|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저널리스트에서 말한 마지막 대목 (from DDanzi)]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은 권력자의 모습이에요
그것도 굉장히 오만한 권력자.
대통령의 어록에 있는 것처럼 저는 대통령을 지지했지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역사의 도구가 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믿었어요. 그리고 권력이 아니라 권한이 필요해서 출마하는거라고 했기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근데 지금 1년동안 대통령이 보인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럴 수 있어요.
우리가 잘못 보고 지지했을 수도 있고, 그 분이 권력을 잡고 바뀌었을 수도 있어요. 과거부터 오만한 권력자였다가, 그 모습이 이제 나타나는건지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권력을 잡고 나서 그렇게 된건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지금의 모습이에요
대통령은 소통하고, 교감하고, 공감을 이루는 방식으로 하고 있지 않아요
옛날말인데, 제가 이명박 대통령때 자주 썼던 말인데 사기열전에 사마천이 정치에 대해 정리해놓은게 있어요. 정치에는 다섯 등급이 있다고 했습니다.
최상의 정치는 백성의 마음을 따라 다스리는것.
그 다음에 이익으로 유도하는 것.
세번째가 도덕으로 설교하는 것.
네번째가 형벌로 겁 주는것.
맨 마지막이 백성과 다투는거라고 했습니다.
좋은 정치는 첫번째를 기본으로 하면서 두번째를 해야돼요
우리는 정치인 이재명에게 그런 정치를 기대했습니다
근데 대통령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이익으로 유도하고, 도덕으로 설교하고, 백성과 다투는 이 세가지 모습을 하고 있어요.
대통령 알고리즘에 이게 못 뚫고 들어갈거예요, 지금 밑에서 보고도 안 할거예요. 왜냐? 기분 나빠 할거니까
대통령 들으라고 하는게 아니고요
우리가 알고 하자는거예요
우리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지지했던 대통령이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조건에서 우리가 뭘 할것인가를 고민해야된다, 이게 이성이 눈을 감지 않는 방법, 이성이 잠들지 않는 방식이예요
우리가 이성의 끈을 놓치고 이성이 잠들게 하는 순간
곧바로 괴물이 더 강력한 모습으로 나타날거다
실망할 필요 없어요. 절망할 필요 없어요
그냥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어요
우리가 믿고, 지지했고, 기대했던 대통령이 우리가 상상했던 그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현실의 권력자가 되서 나타날수도 있어요. 역사에서 수도 없이 벌어졌던 일입니다
이것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해서 회의한다던가, 정당에 대해서 불신한다던가, 인간에 대해서 절망한다던가 이럴 필요 없고요. 이 조건에서 우리들이 나라의 주권자로서 뭘 해야 될까 어떻게 해야 될까 이거를 상의하자구요.
이번에 민주당 전당대회는 훌륭하게 치렀다고 저는 다시 말씀드리구요.
희망이 있어요, 그 정당이 정치인들이 그렇게 분열을 획책해도 분열하지 말고요, 서로 이해해야 돼요.
그 당원들은 잘못이 없어요, 그리고 결과도 훌륭하게 냈습니다
서로 이해만 하면 또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왔을때 그때는 이번 전당대회 더 훌륭한 선택을 하게 되리라고 봐요
당원이 아닌 시민들도 이번 과정에서 함께 참여하셨기 때문에, 저는 “환멸에 빠지진 말자”
괜찮아요
나라 망하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기대는 이재명 대통령은 여론을 살피는 사람이다
그것까지 무너지면 그 다음부터는 달리 방법이 없어요
그 점을 믿고 민심을 만들어 가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