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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상하셨죠? 여러 생각이 교차하시겠죠..
180석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그걸 조선일보가 어떻게 이용해먹었는지, 그 이슈를 민주당에서 그렇게 받을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서운합니다..유이사장님이 상황상황마다 민주당에 얼마만큼 큰 힘이 되어주셨는지 모르지 않을텐데..이렇게 선을 그어 가지쳐버리는 것이 뭐랄까요..참 마음이 불편합니다. 민주당의 입장을 알면서도요..
그 동안 이런저런 상처를 다 감내하시면서 지금까지 약속하신대로 어용지식인으로써의 책임을 다하시려는 모습이 참 뭉클하고 가슴아팠습니다. 그래서 이제 정치비판을 그만두신다는 결단을 존중해드리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유시민 작가님의 책을 모두 사서 읽은 팬이라, 유작가님으로서의 유시민을 무조건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그런데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늘어지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런 대승리를 경험하고 풀파워를 휘두를 수 있는 상황에서요..당 바깥에서 균형있는 시각을 가지고 곁가지를 치며 충언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여론을 선도하는 사람이 김어준 말고도 있어야 하지않나..그 사람이 유시민이어야하지 않나..유시민은 김어준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을 넉넉히 채워주고도 남는 품격과 신뢰가 있는 진보의 전가 보도가 아닌가..
우선 쉬시구요..재충전 하시구요..다시 돌아오시기를 바라고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이 단어가 어쩜 이리 부족하다싶은지..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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