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선행으로 시작한 신혼'..31사단 간호부사관 응급환자 구해
나사랑 | 2018-11-09 09:20:15 | 조회 262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84833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육군 31사단 이유리(오른쪽) 중사와 남편 [육군 제31보병사단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신혼여행 길에 나선 육군 간호부사관이 비행기 안에서 환자를 응급처치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제31보병사단 의무근무대에서 간호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유리(28) 중사는 남편 윤호준 중사(11공수특전여단)와 함께 지난달 29일 신혼여행지인 태국 푸껫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10월 13일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각자의 부대 일정 탓에 결혼식 2주 후에서나 신혼여행에 나설 수 있었다.

늦은 만큼 더 설렌 신혼여행 길, 비행기가 이륙한 지 5시간여가 지났을 때쯤 갑자기 기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응급환자가 있으니, 기내에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계속되는 다급한 방송에 이 중사는 기내에 의료진이 없다는 것을 짐작한 이 중사는 "응급구조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방송이 나오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 중사는 승무원에게 자신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음을 밝히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여성 승객은 경련을 일으키며 정신이 혼미한 채 큰 소리를 내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뇌전증 병력이 있다고 알려줬다.

이 중사는 환자를 진정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이윽고 환자는 조금 의식이 되찾아 "누군데 나를 도와주느냐"고 물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 중사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통로에 눕혀 회복을 끝까지 돕고, 비즈니스석으로 옮길 수 있게 했다.

환자의 보호자는 이 중사에게 "아내의 아픈 모습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덕분에 아내가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이 중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소정의 기념품과 감사의 서신을 보냈다.

감사 서신에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바로 확인해주고, 의학적 조언을 해줘 환자는 물론이고 탑승객 모두가 안전하게 비행을 마칠 수 있었다"며 "기내 응급 상황 발생 시 전문가의 헌신적인 도움은 매우 귀중하고 뜻깊은 일이기에 고객의 헌신에 매우 감사하다"고 적혀있었다.

이 중사는 이러한 미담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숨겼으나, 서신을 확인하는 모습이 동료에게 목격돼 사연이 부대 내에 알려지게 됐다.

이 중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며 "환자가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 중사와 함께 근무하고 있는 31사단 의무근무 대장 김해중 소령은 "이 중사는 간호부사관으로 직무지식이 풍부하고 매우 성실한 간부이다"며 "부대 생활 또한 주변 사람들의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관련 태그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2215 11월 9일 불금날 출석부   30 태목(최두한) 18-11-09 0 0 5366
72214 [2018.11.9]시사만평 나사랑 18-11-09 0 0 3065
72213 운전기사 공격막고 승객 20명 목숨 구한 청년 나사랑 18-11-09 0 0 4095
'선행으로 시작한 신혼'..31사단 간호부사관 응급환자 구해 나사랑 18-11-09 0 0 2621
72211 뉴스타파 - 양진호, 직원 휴대폰 무차별 해킹... 통화, 문자.. 나사랑 18-11-09 0 0 1802
72210 제13기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인명부 열람 제13대선거관리위원회 18-11-08 1 0 6107
72209 11.8(목) 김어준의 뉴스공장|김지윤, 김동석, 김준형, 박지.. 나사랑 18-11-08 0 0 2456
72208 [2018.11.8]시사만평 나사랑 18-11-08 0 0 2206
72207 아빠 잃은 제자들 위해 일일 아빠 되어준 선생님 나사랑 18-11-08 0 0 2293
72206 5살 자폐증 소녀와 신데렐라가 된 새 신부의 사연 나사랑 18-11-08 0 0 2087
72205 장하성이 그리 싫은가 상업방송 SBS여~ / JTBC와 중앙의 위험.. 나사랑 18-11-08 0 0 1864
72204 11.7(수) 김어준의 뉴스공장|장제원, 조정식, 윤강현, 김진.. 나사랑 18-11-07 0 0 2007
72203 [2018.11.7]시사만평 나사랑 18-11-07 0 0 1928
72202 결혼사진 없는 어머니 위해 '신랑'이 되어준 딸   1 나사랑 18-11-07 0 0 2669
72201 할머니에게 돌아가신 할아버지 목소리 선물한 손녀 나사랑 18-11-07 0 0 2098
72200 뉴스타파 - '세금도둑' 추적, 4명 고발 이후 ..."더 센 의원.. 나사랑 18-11-07 0 0 1801
72199 11.6(화) 김어준의 뉴스공장|정우성, 다나카 히로시, 이영채.. 나사랑 18-11-06 0 0 4843
72198 [2018.11.6]시사만평 나사랑 18-11-06 0 0 3200
72197 "시각장애인에게는 만질 수 있는 글자가 필요해요" 15개 대학.. 나사랑 18-11-06 0 0 2089
72196 쓰러진 남성 보고 불안해 하는 딸 위해 피아노 쳐준 경찰 나사랑 18-11-06 0 0 2040
72195 김의성 주진우 스트레이트 27회- 단독입수 캐비닛 문건과 비.. 나사랑 18-11-06 0 0 1782
72194 11.5(월) 김어준의 뉴스공장|김진우, 박상규, 김창수, 정이.. 나사랑 18-11-05 0 0 1531
72193 [2018.11.5]시사만평 나사랑 18-11-05 0 0 1599
72192 휠체어 승객 위해 버스승객들 모두 내리게 한 운전기사 나사랑 18-11-05 0 0 2333
72191 35년 만에 엄마 찾아 모국 온 입양아..경찰 도움으로 극적 상.. 나사랑 18-11-05 0 0 1834
72190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7회 현인의 충고 그리고 스트레이트 나사랑 18-11-05 0 0 1532
72189 제13기 대표 선출에 대한 일정 보고   1 제13대선거관리위원회 18-11-03 1 0 3714
72188 제13대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보고   1 제13대선거관리위원회 18-11-03 1 0 3499
72187 11.2(금) 김어준의 뉴스공장|우상호, 나경원, 김병지, 김경.. 나사랑 18-11-02 0 0 4064
72186 [2018.11.2]시사만평 나사랑 18-11-02 0 0 4304
72185 물에 빠진 6살 아이 발견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뛰어든 배달원 나사랑 18-11-02 0 0 6004
72184 시민들 나서 3세 소년 4600만원 '보청기' 찾아주다 나사랑 18-11-02 0 0 3444
72183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나사랑 18-11-02 0 0 3303
72182 2018년 제12회 총회 장소(서소문별관 후생동) 오는길 안내 태목(최두한) 18-11-01 0 0 3674
72181 11.1(목) 김어준의 뉴스공장|김준형, 김동석, 박지원, 권순.. 나사랑 18-11-01 0 0 2111
72180 [2018.11.1]시사만평 나사랑 18-11-01 0 0 2184
72179 청각 장애인 학교 관리인에게 수화로 '생일 축하'한 유치원생.. 나사랑 18-11-01 0 0 3363
72178 죽음 앞둔 경찰견과 동료 경찰의 애틋한 마지막 순간 나사랑 18-11-01 0 0 2204
72177 장자연 사건 국정원, 이미숙은 알고있다 / 고발뉴스 VS 연합.. 나사랑 18-11-01 0 0 1703
72176 2019년 제13대 대표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추천공지   2 또리아빠(이동희) 00-00-00 0 0 1887
72175 2019년 제13대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 선출 공지   1 태목(최두한) 18-10-31 0 0 3913
72174 10.31(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장희, 정세현, 이정미, 추상.. 나사랑 18-10-31 0 0 3602
72173 '무료 돈까스'에 담긴 특별한 의미 나사랑 18-10-31 0 0 3595
72172 '세금도 아깝지 않은' 소방관들에 치킨·피자 선물한 시민들 나사랑 18-10-31 0 0 3721
72171 촛불혁명 2주년 기념 공중파 뉴스 긴급 점검 / 이재명은 어떻.. 나사랑 18-10-31 0 0 1652
72170 10.30(화) 김어준의 뉴스공장|김학균, 백승주, 홍익표, 하태.. 나사랑 18-10-30 0 0 3614
72169 [2018.10.30]시사만평 나사랑 18-10-30 0 0 2192
72168 헬멧도 녹인 거센 불길 뚫고 3세 아이 구한 소방관들 나사랑 18-10-30 0 0 3287
72167 의식잃고 쓰러진 '21개월 영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울산 프.. 나사랑 18-10-30 0 0 2562
72166 김의성 주진우 스트레이트 26회 -추적 가습기 살균제, 1300명.. 나사랑 18-10-30 0 0 1771
72165 10.29(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재오, 석종훈, 김동석, 박시.. 나사랑 18-10-29 0 0 1926
72164 [2018.10.29]시사만평 나사랑 18-10-29 0 0 2253
72163 온 몸에 암이 퍼진 선생님 위해, 제자들이 몰래 준비한 합창... 나사랑 18-10-29 0 0 2044
72162 비오는날 손수레 할머니 돕는 여학생들의 고운 손길 나사랑 18-10-29 0 0 2497
72161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6회 박범계, 엄마정치, 사우디 그리고.. 나사랑 18-10-29 0 0 1633
72160 10.26(금) 김어준의 뉴스공장|유은혜, 김관영, 최배근, 김성.. 나사랑 18-10-26 0 0 4336
212223242526272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