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아들 무덤 찾는 70대에 30년만의 '추석상봉' 선사한 경찰
나사랑 | 2018-09-27 09:14:12 | 조회 1745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84464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30년 전 숨진 아들 묘소를 찾기 힘들다는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경찰이 낡은 사진 한 장만 들고 3시간 동안 헤맨 끝에 값진 '추석 모자 상봉'을 선사했다.

3시간 만에 노모에게 아들 무덤 찾아준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2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반석파출소로 할머니 이모(79) 씨가 찾아왔다.

이씨는 종이 약도와 낡은 사진 한 장을 들고 "30년 전 죽은 아들 묘를 찾고 싶은데 너무 오래돼서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씨는 30년 전 낳은 늦둥이 아들을 안타깝게 잃은 슬픔을 잊으려고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최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종이 약도 하나로 찾는 아들 무덤 [부산경찰청 제공]


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진 이씨는 이번 추석에는 아들 면전에 술 한잔이라도 올리려고 꼭 묘를 찾고 싶었다.

이씨의 딱한 사정을 들은 이승찬 경위는 이씨가 꿈에도 그리워한 아들 묘를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종이 약도와 30년 전 찍은 묘 사진을 들고 인근 지역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1시간 동안 반송동 여러 묘역을 찾아봤지만 이씨 아들의 묘를 좀처럼 발견할 수 없었다.

30년 전 무덤 찾는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그러던 중 이 경위는 주변 지리를 잘 아는 동네 주민을 만나 비슷한 묘가 있는 지역을 전해 듣고 동료 경찰관과 헤맨 끝에 2시간 만에 이씨 아들 묘를 찾을 수 있었다.

30년 만에 아들 묘를 다시 찾은 이씨는 "이 은혜를 어떻게 갚겠느냐. 추석 명절에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고 연신 고마워했다.

이 경위는 "이씨를 모시고 내려오려고 했지만 30년 만에 재회한 아들을 더 가슴에 안고 싶다고 하셔서 연락처를 남기고 철수했다"며 "묘를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관련 태그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2046 반갑습니다.   2 구스턴 18-09-27 0 0 1932
72045 9.27(목) 김어준의 뉴스공장 / 박지원, 강원국, 김준형, 김동.. 나사랑 18-09-27 0 0 2107
72044 [2018년 9월 15일] 가을운동회 첨맘님 강연   5 태목(최두한) 18-09-27 0 0 3969
72043 [2018년 9월 15일] 가을운동회 영상   2 태목(최두한) 18-09-27 1 0 2725
72042 [2018.9.27]시사만평 나사랑 18-09-27 0 0 1684
72041 공항서 경찰 끌어안은 외국인 노동자 사연에 시민들 박수 나사랑 18-09-27 0 0 1723
아들 무덤 찾는 70대에 30년만의 '추석상봉' 선사한 경찰 나사랑 18-09-27 0 0 1746
72039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33회 문재인, 김정은 그리고 비핵화 나사랑 18-09-27 0 0 1725
72038 알쓸신잡 시즌3, 첫 방송 후 일어난 것들 태목(최두한) 18-09-25 0 0 2147
72037 알쓸신잡 시즌3, 첫 방 주요 장면 태목(최두한) 18-09-25 0 0 2091
72036 돌아온 알쓸신잡 당신의 평점은? 태목(최두한) 18-09-25 0 0 2243
72035 tvN 추석 명절 이벤트에 참여해 주세요. 태목(최두한) 18-09-25 0 0 2187
72034 9.21(금)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집.. 나사랑 18-09-21 0 0 2767
72033 첨맘님 2018년 추석 인사글입니다.   5 태목(최두한) 18-09-21 0 0 2947
72032 [2018.9.21]시사만평 나사랑 18-09-21 0 0 1775
72031 얼굴잃은 64세 남자, 안면이식수술로 새 삶 얻다 나사랑 18-09-21 0 0 2025
72030 "또 구해줘 감사해요" 러 조종사와 불곰의 영화 같은 사연 나사랑 18-09-21 0 0 2228
72029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보고 "김 위원장 비핵화 거듭 확약..남.. 나사랑 18-09-21 0 0 1684
72028 9.20(목) 김어준의 뉴스공장 특집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나사랑 18-09-20 0 0 1865
72027 알쓸신잡 시즌3, 첫번째 수다 여행지 맛보기 영상 태목(최두한) 18-09-20 0 0 3164
72026 [2018.9.20]시사만평 나사랑 18-09-20 0 0 1807
72025 사망한 형제공무원이 전한 감동..퇴직연금 전액 학교 기부 나사랑 18-09-20 0 0 1853
72024 지붕 없이 살던 인도네시아 가정, 새집서 3대 '감동의 눈물' 나사랑 18-09-20 0 0 1713
72023 [풀영상] 영화같은 장면, 南 대통령 평양서 군중연설 나사랑 18-09-20 0 0 1614
72022 9.19(수) 김어준의 뉴스공장 특집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나사랑 18-09-19 0 0 1587
72021 [2018.9.19]시사만평 나사랑 18-09-19 0 0 1571
72020 낯선 여성의 무릎 위에 곤히 잠든 4살 소년의 사연 나사랑 18-09-19 0 0 1794
72019 한국서 네 발 잃은 유기견 치치, 미국서 행복찾다 나사랑 18-09-19 0 0 1640
72018 김현정의 뉴스쇼 "트럼프책 [공포]에 나온 문재인...美 토크.. 나사랑 18-09-19 0 0 1538
72017 2018년 가을운동회 사진 - 행사 전날 준비   1 태목(최두한) 18-09-18 0 0 1945
72016 2018년 가을운동회 사진 - 행사 준비   1 태목(최두한) 18-09-18 0 0 1836
72015 2018년 가을운동회 사진 - 공이면 환장하는 분들   2 태목(최두한) 18-09-18 0 0 2068
72014 2018년 가을운동회 사진 - 첨맘님 강연 전, 후   1 태목(최두한) 18-09-18 0 0 2392
72013 2018년 가을운동회 사진 - 행운을 얻은 분들   1 태목(최두한) 18-09-18 0 0 2086
72012 2018년 가을운동회 사진 - 첨맘님과 함께   5 태목(최두한) 18-09-18 2 0 2552
72011 2018년 가을운동회 사진 - 명랑운동회   1 태목(최두한) 18-09-18 1 0 2005
72010 9.18(화) 김어준의 뉴스공장 특집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나사랑 18-09-18 0 0 1626
72009 첨맘님께 한마디 부탁해요.   4 태목(최두한) 18-09-18 1 0 2172
72008 [2018.9.18]시사만평 나사랑 18-09-18 0 0 1602
72007 "까막눈 놀린 이웃집 할매가 고맙다".. '늦깍이 학생'들의 편.. 나사랑 18-09-18 0 0 1834
72006 4층 난간에 매달린 아이 구조한 스파이더맨들 나사랑 18-09-18 0 0 1630
72005 김의성 주진우 스트레이트 21회 - 추적, 쌍용차 30명 죽음의.. 나사랑 18-09-18 0 0 1617
72004 2018년 가을운동회 총결산 보고   4 태목(최두한) 18-09-17 0 0 2464
72003 2018년 가을운동회 수입 및 지출 세부 내역 태목(최두한) 18-09-17 0 0 1989
72002 너무 고마운 임중사님!   2 유빠될께! 18-09-17 3 0 1988
72001 9.17(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 홍영표, 정세현, 최배근, 강명.. 나사랑 18-09-17 0 0 1515
72000 [9월 30일(일)]산벗 정기산행 - 청계산   1 다정무심 18-09-17 0 0 1886
71999 [2018.9.17]시사만평 나사랑 18-09-17 0 0 1612
71998 결혼하는 손녀 소원 들어주고 영면한 전쟁영웅 할아버지 나사랑 18-09-17 0 0 1988
71997 2명 숨진 고속도로 사고 때 30대 운전자가 2차 피해 막아 나사랑 18-09-17 0 0 1791
71996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32회 정세현, 시리아 그리고 언인플루.. 나사랑 18-09-17 0 0 1766
71995 2018년 가을 운동회 <역사의 역사> 퀴즈 문제   2 태목(최두한) 18-09-16 1 0 2026
71994 9.14(금) 김어준의 뉴스공장 / 김동연, 우상호, 나경원, 박채.. 나사랑 18-09-14 0 0 1661
71993 [2018.9.14]시사만평 나사랑 18-09-14 0 0 1668
71992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 치우는 24세 청년의 무한도전 나사랑 18-09-14 0 0 2527
71991 길 잃은 소년에게 택시비 주며 무사귀가 도운 남학생들 나사랑 18-09-14 0 0 1947
212223242526272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