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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비가 지붕을 타고 들어와 갈라진 천장 틈으로 새는 가운데서도 우산을 쓴 채 꿋꿋이 수업을 진행한 중국의 한 대학교수의 헌신이 많은 이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허난(河南) 성 상추(商丘) 시 일대에 비가 내린 가운데 한 대학교 강의실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새기 시작했다.
지붕 보수 중인 대학이 아직 공사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 탓에 내리는 비가 건물 벽으로 스며든 뒤, 천장 틈에서 떨어진 거다.

리스핀 영상 캡처.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수 A씨는 굴하지 않고 우산을 쓴 채 강의를 이어나갔다. 앞에 앉은 학생들을 생각하면 강의를 중단할 수 없어서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티 리스핀에서 공개된 강의실 영상에는 우산 아래 설명 중인 A씨와 그를 바라보는 다수 학생의 모습이 담겼다.
학생들이 대피했다는 내용이 없는 것으로 미뤄 내린 비는 칠판 부근에서만 샌 것으로 추정된다.
갈라지고 곰팡이까지 생겨 강의 환경이 얼마나 좋지 않았을지 짐작이 가게 한다.

리스핀 영상 캡처.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은 “학교가 지붕을 보수 중이라고 했지만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갈라진 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왔다”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수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 아래에는 “교수님의 열정에 감동했다” “진정한 스승의 자세인 것 같다” “학생의 꿈을 위한 교수의 헌신” “교수님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얼른 보수공사를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