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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도와줘 고마워요" 美 7세 소년, 병원에 84만원 모아 기부
나사랑 | 2017-08-15 09:24:11 | 조회 91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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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동생 도와줘 고마워요” 美 7세 소년, 병원에 84만원 모아 기부


누군가에게 도움받으면 보답해야 한다는 것을 한 7세 소년은 자연스럽게 배워온 것 같다. 최근 미국에 사는 한 소년이 자기 동생을 도와준 병원에 고마움을 전하고자 740달러(약 84만원)를 모금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BS4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州) 인디애나폴리스에 사는 케이티와 오스틴 스미시 부부가 세 아들을 데리고 7일 지역 라일리 아동병원을 방문해 기부금 증정식을 가졌다.

이 소식은 다음날 케이티 스미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연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케이티는 지난 6월 어느 날 맞아들 카슨(7)이 마시멜로가 들어있던 빈 용기를 갖고 거실로 뛰어와 “엄마, 가위 어디 있어요? 이 뚜껑에 구멍을 뚫어 싶어요”라고 말해 그 이유를 물었다.

그랬더니 카슨은 “내 동생을 도와준 라일리 아동병원을 위해 이 통에 모금하고 싶어요”라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는 것.

카슨의 막내 동생 캐시는 입술갈림증(구순구개열)을 갖고 지난해 6월인 생후 9개월 때 라일리 아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케이티에 따르면, 당시 의료진이 캐시를 성심성의껏 보살폈고 그 모습을 본 카슨 역시 자기 동생을 도와준 병원에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번 여름 방학 동안 300달러(약 34만원) 목표로 모금 활동을 벌여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어린 아들의 생각에 기뻐한 케이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종종 모금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 카슨은 목표 금액의 2배가 넘는 740달러(약 84만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케이티는 즉시 라일리 병원 기부 담당 부서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자 병원 측은 “열심히 모금해준 카슨을 위해 뭔가 특별한 것을 하게 해달라”며 카슨에게 병원을 견학시켜주고 기념 수표에 서명하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지난 7일 오후 스미시 가족은 라일리 병원을 방문했고 카슨은 커다란 기념 수표에 적힌 자기 이름에 서명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케이티는 “아들이 스스로 모금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에 감탄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보답해야 한다는 그 소중한 마음을 아는 내 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측 대변인은 “카슨의 기부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카슨의 행동은 병원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카슨이 전달한 이번 성금은 병원에서 치료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와 가족에게 쌓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지원 서비스 ‘아동 생활 프로그램’(Child Life Program)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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