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無信不立
백성 민 / 없을 무 / 믿을 신 / 아닐 불 / 설 립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존립되지 않는다.
논어에 나오는 이 격언은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묻자 공자가 답한 말입니다.
격언에서 불립의 의미는 바로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자는 경제와, 국방보다 중요한 정치적 핵심을 백성의 믿음이라고 제자 자공에게 가르치었습니다.
지금보다 무려 2500년 전의 굳건한 절대왕권국가에서도 국가존립의 핵심은 바로 백성의 믿음,
즉 신뢰라는 것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국가는 언론을 통제하며 정작 나서야 할 구조 활동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는 와중에, 정치·경제적으로 사회 지도층에 있음이 분명한 모 의원의 한 자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통령 탓만 한다며 미개한 국민 정서라 표현하였습니다.
행정부 수반은 책임도 벗어나는 위대한 자리인가 봅니다. 반대로 묻고싶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살펴보면 진정 미개한 것은 지도층이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기 위해 4.19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87년 6월 민주항쟁을 겪었습니다. 많은 피와 희생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실현하기위해 피를 흘린 국민들에게 자칭 지도층 꼬꼬마는 미개하다 표현하니
정말 절로 신뢰가 뚝뚝 떨어지는 세상입니다.
아직도 우리가 절대왕권 속에 살고 있는 줄 아는지.
신뢰를 잃은 답답한 마음에 민무신불립을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