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가족 여러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위해 애써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16일) 어려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우리 측은, 경선관리위원의 비공개는 심판이 누구인지 모르고 경기를 벌이는 비상식적인 행위이고, 특정후보 지지자 또는 조직은 경선관리위원에서 배제되는 것이 합당하며, 검수 시 둘 이상 후보측이 합의한 문제제기만 수용하는 것은 담합을 조장할 수도 있으므로 폐기되어야 하며, 검수 관련 기본 원칙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검수에 착수하면 심각한 분쟁의 가능성이 불가피하다는 문제 등을 제기하며, 검수가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조치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추진위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간상의 한계’만을 주장하며 우리의 요구를 묵살하고 15(화)일부터 우리를 배제한 채, 세 후보만의 참여하에 회원가입서 봉인을 해제하고 검수를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추진위-후보대리인 협의에서 우리측의 문제제기를 외면, 우리측 대리인을 유령 취급하고, 독단으로 회의를 운영, 여론조사 세부규칙과 이후 일정 등을 확정했습니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추진위와 세 후보는 철저히 우리를 배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경기도 전체 교육시민사회의 위상이 흔들리는 것과 경선 파국을 막기 위해 대언론 창구를 철저히 통제하면서까지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어려운 상황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16일) 추진위는 세 후보만이 합의한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여론조사 세부규칙에 동의하라는 마지막 압박을 하였습니다. 세 후보가 합의한 방식은 여론조사에서 ‘잘 모름’ 항을 반영하고 그 비율을 40% 여론조사 반영비율에도 반영하는 것입니다. 현재 교육감 선거는 많은 정치이슈와 시도지사 선거 등에 밀려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실제 발표된 대부분의 교육감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잘 모름’이 70% 전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황을 세 후보가 합의한 규칙에 적용하면 여론조사 경선 비율 40%의 70%인 28%를 ‘잘 모름’씨가 차지하고 나머지 12%의 비율을 네 후보가 평균 3%씩 분할하게 됩니다. ‘잘 모름’씨를 선출하는 희한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런 경우가 과연 있었는지 아연실색일 따름입니다.
원치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는 중대한 기로에 놓이게 되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번뇌를 거듭했습니다. 거듭된 고민 끝에 이재정 후보님은 2002년 상황을 떠올리며 노무현 대통령님의 가르침에 기반하여 결단을 내렸습니다. 노짱님은 2002년 정몽준과의 후보단일화 경선 당시, 수용하기 어려운 정몽준의 제의에 참모 대부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거부하고 당선되는 것과 수용하고 떨어지는 것 양자택일인데, 수용하고 떨어지겠다.”고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의 결과는 여러분 모두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현재 비록 노대통령님의 가르침은 받들고 가나, 그 결과는 결코 장담할 수 없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우리가 배제된 검수작업에서 얼마나 많은 우리측 접수 선거인단이 제척되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분명 의지를 가지고 선거인단에 가입했지만, 20일(일)에 투표소에 가서 선거인단에 포함되지 않아 투표를 할 수 없는 동지들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론조사는 ‘잘 모름’씨가 압도적 1등을 하는 가운데, 변별력 없는 수치다툼을 해야 합니다.
이재정 후보님을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선본 내의 많은 관계자들이 ‘불공정한 경선 판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강권했습니다. 그러나 이재정 후보님은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것을 수용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오직 대의를 위해서!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도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 가입, 시민광장 가족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유권자 여러분!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경기혁신교육 대 반경기혁신교육, 친일청산 민주세력 대 친일역사교과서 옹호 세력, 공교육 정상화 세력 대 사교육 조장 세력의 대결구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서 혁신학교가 경기도 전역에 일반화될 수도 있고, 혁신교육의 씨가 마를 수도 있습니다. 경기교육에 친일의 잔재가 청산될 수도 있고, 우리 학생들이 자칫 ‘독약’과도 같은 친일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부담이 획기적으로 경감될 수도 있고, 사교육 확대로 교육기회균등의 헌법정신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이번주 일요일, 20일에 경기교육의 미래를 좌우할 첫 관문이 열립니다. 엄청난 기득권을 가진 반교육세력에 맞설 경쟁력 있는 강한 후보가 필요합니다. 교육현장에서 26년을 종사하고 대학총장까지 지낸 교육 전문성, 국회에서 교육정책을 다룬 정책 전문성, 노무현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정치, 행정 전문성까지 모두 갖춘 후보, 진정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 이재정을 지지해 주십시오.
장기판에 비유한다면 차, 포를 떼고 임하는 상황입니다. 도와 주십시오. 본선경쟁력을 여러분의 힘으로 견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재정 예비후보 선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