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순에 초면의 남자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전화하신 분은 서울의 모 고교 교사로 재직 중인 사람인데 우연히 우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첨맘님 책보내기 캠페인을 보고 자신이 조중동에 길들여진 제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나눠주고 싶으니 ‘거꾸로 읽는 세계사’ 100권을 캠페인에 나온 가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 전화한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가 없었고 캠페인 성격도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행사였기에 비회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준다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내용을 집행위 방에 올려서 내용을 설명하고 보람 대표로부터 위임을 받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즉, 동일한 가격은 어려우니 10%만 추가로 부담하는 것으로 해서 수락하면 진행을 하려고 다시 그 분께 연락을 하니 흔쾌히 수락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지난 4월 1일 100권 모두 첨맘님 친필 사인한 책을 그 분께 전달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택배로 전달할 생각도 하였으나 아무래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서울대표께 의뢰를 하고 책 외에 몇 가지 간단한 선물도 준비해서 같이 전달을 하였습니다.
그 분과는 그동안 계속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좋아 같이 올립니다.(개인정보에 대한 대화내용은 빼고..)
다시 한번 책 전달과정에 수고를 해주신 우리 서울대표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그리고 어제 선생님의 연락을 다시 받았습니다. 고마운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특별회비를 내고 싶어 우리 계좌로 10만원을 후원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달한 것은 책이었지만 돌아온 것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커다란 마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