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6일 “경기도 내 동네마다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을 짓고 마을마다 찾아가 문화를 공유하는 도립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경기도 문화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25일 오후 7시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경기지역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경기도지사로 출마한 후보 중에는 유일하게 이같은 내용의 문화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유 후보는 협약식 인사말에서 “아이들이 떠들면서 책도 보고 부모들과 함께 모임을 갖는 작은도서관이 경기도에 꽤 있다”면서 “이런 작은도서관을 국립.시립도서관의 분원형태로 아파트나 독립가옥을 이용해 동네마다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랑극단 같은 도립오케스트라를 만들어 경기도내 시골 초등학교를 찾아가 마을주민과 애들을 모아놓고 공연도 하고 1인1기의 악기교육을 시키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려운 여건의 아이들의 경우 문화를 어릴 때부터 접하지 못해 재능이 있어도 즐길 수 있는 능력조차 못 길렀다”며 “이런 문제의식 때문에라도 더욱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강원도 화천군에서 이외수 선생님에게 집을 지어드리고 모셔와 전국적인 명소가 된 사례를 이야기한 뒤 “그런 게 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글쓰는 작가들을 위한 문화적 공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기영 한국작가회의 전 회장과 화가인 임옥상 현실과 발언 대표, 한철희 한국출판회의 대표, 교수인 여운 민족미술협회 회장 등을 중심으로 열린 이날 문화정책 협약식에는 김성동, 홍일선, 도종환, 김영현, 윤정모, 유시춘, 이인휘, 이남희, 안재성, 김재호, 방현석, 윤동수, 공선옥, 김인숙, 김재영, 김기선, 김한수, 최용탁, 이승철, 이재웅, 고영서, 용환신, 정희섭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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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후보 문화정책협약식 인사말 전문>

오늘 협약식이 세 개째이다. 여성계와 양성평등을 진작하기 위한 협약도 했고 민주노총 경기도지부와 노동정책, 사회정책에 관한 협약도 했다. 저녁에 이렇게 문화정책에 관한 협약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제가 이미 공약한 내용들이 조금은 있는데 사실은 체계적으로 공약하지 못하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나온 요구들을 바탕으로 해서 몇 개의 문화분야 공약을 냈다.
그 중에 하나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을 만들자 그런 공약이 있다. 국립도서관이나 시립도서관의 분원 형태로 새로 집을 짓지 말고 아파트를 하나 세를 얻을 수도 있고 독립가옥을 하나 세를 얻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아이들이 떠들면서 책을 볼 수 있게 그리고 부모들하고 와서 소리내어 읽기도 하고 거기서 책만 읽는 게 아니고 마실 모임 같은 것도 할 수 있고 이런 작은 도서관들이 경기도에 꽤 많이 있다. 제가 작은 도서관 연합회를 만났을 때, 제가 처음 국회 들어갔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사업이고 이창동 감독이 장관으로 있을 때 이걸 추진하다가 채 못하고 끝이 나버렸던 기억이 있다.
발표를 하긴 했는데 언론에서 전혀 안 다뤄줘서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랑극단 같은 게 있다. 비유적으로 유랑극단인데 도립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서 제대로 해서 경기도에 시골이 많으니까 초등학교 같은 데 가서 마을 주민들하고 애들 모아놓고 공연해주고 1인1기의 악기교육을 좀 시켜보자 하는 것도 공약을 했었고 문화를 어려운 가정환경이나 지역에서 사는 아이들의 경우에 어릴 때부터 접해보지 못해서 스스로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즐길 수 있는 능력조차 못 길렀다 이런 문제의식 때문에 경기문화재단 가지고 잘 해보자, 옛날에 어른들 위한 거는 임창렬 지사 시절에 경기문화재단에서 하던 기억이 나서 이걸 초등학교 같은데서 해보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또 저도 글쟁이라서 글 쓰려고 할 때 보면 가끔 집에서 못하고 어디 가서 하려고 하면 그럴 데가 없더라. 헤이리에 글 쓰는 사람을 위한 펜션 조그만 게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런 게 없다. 만해기념관 강원도까지 가면 있고 이외수 선생을 화천군에서 집을 지어드려서 거기가 엄청나게 유명해졌다. 그런 게 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쪽도 아이디어들을 모아 놨다.
그런데 발표해봤자 신문에도 안 나고 해서 발표 안 하고 있었다. 여기 이런 내용들을 만들 때에도 저희 실무자들과 협의해서 만든 걸로 아는데 잘 정리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꼭 도지사가 되어야 하겠고 잘 될 것 같다.
왜냐하면 후보 단일화 경선도 사실은 진다고 생각하고 합의를 해서 민주당의 안을 받아들여서 했던 건데 발표 전날 집계되고 있을 때도 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근소한 차이로 이기리라고는 별로 생각을 못했는데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 같고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도 선거인단 모으느라고 애쓰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따로 인사를 못 드렸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본선도 그렇게 0.96% 차로 이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선거전을 하면서 묘한 느낌이 든다. 문화분야를 토론도 좀 해보려고 해도 이게 쟁점이 아니라서 하자고 하면 다 박수치고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토론 꺼리가 안 되니까 안하는 걸로 되어 있어서 TV 토론에서도 이 분야는 쟁점으로 부각이 안 된다. 최근에 복지만 많이 부각되고 밥 먹이는 거 이런 게 굉장히 큰 쟁점으로 와 있는데 이런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저는 복지부 있을 때도 노무현 대통령께서 문화관광부를 하면 어떠냐, 복지부보다 문화부가 낫지 않느냐, 복지부는 사고도 많이 나고 정치인한테 별로 안 좋다, 그러셔서 다른 거 시켜주면 안하고 복지부만 한다고 다른 분야는 능력이 안 된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복지부를 했는데 도지사를 하면 이 분야를 진짜 좀 해보고 싶은 게 있다. 캠프에서도 제가 그런 생각 갖고 있다는 거 잘 모를 것이다.
기본으로 출판이 제일 중요하다고 저는 평소에 생각한다. 문화 컨텐츠와 관련된 모든 산업에서 제일 기초가 되는 것이 텍스트이기 때문에 영상이나 이런 것도 결국 텍스트의 기반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문화 컨텐츠에서는 역시 제일 대중적인 것은 텍스트로 되어 있는 컨텐츠를 어떻게 풍부하게 만들어내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좀 다양하게 나오려면 기본으로 도서관 인프라를 깔아야 되는 거 아니냐.
여기도 내용이 있지만 벽돌집, 대리석 사다가 엄청 지어놓고 출판사에 책 기증해달라고 편지 보내는 공공도서관들 보면 정말 열이 뻗쳤다. 제가 출판사 학민사에 있을 때부터 그랬고 지금도 똑같은 생각이다. 출판산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밖에도 표현예술이나 창작 영역에 속하는 부분들도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는 제가 아직 잘 감이 안 잡히는데 나중에 도지사가 되면 각 분야별로 정책협의회 같은 것들을 만들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도정을 총괄하는 정책협의회를 야4당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해서 도정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각 분과별로 정말 재미있게 관료주의적인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별다른 고정된 형식 없이 만들어서 거기서 논의된 내용들이 도지사의 결제 사항으로 가서 예산이 반영되고 사업으로 확정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정부운영, 예전에는 없던 것이지만 그런 방식으로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지금 마지막 일주일이 남았는데 이 시기가 선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이 고조되는 시기이고 이제 지금부터 마지막 3일 남을 때까지 쭉 태도들이 결정되기 시작하는 운명의 시기이다. 저희쪽에서는 주로 다시 4대강 이슈, 친환경무상급식 이슈, 그리고 정치보복 심판론 이 세 가지 이슈를 TV 토론에서 전면에 내세워서 했고 앞으로도 일주일동안 이 싸움이 굉장히 뜨겁게 진행될 전망이다.
어제 오늘 사이에 환율이 50원 올랐다. 어제 20원, 오늘 30원. 그리고 오늘 하루 코스닥 빼고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만 29조원이 증발됐다고 한다. 강남의 오피스타운에서 오늘 월급날인 직장인들이 많은데 엄청 열 받았다는 거다. 이번 달 월급 탄 거보다 더 많이 날라가버렸으니까. 하루에 29조원이 날아갔다는 것은 주식을 갖고 있는 각자의 계좌가 다 낮아졌다는 얘기라서 이것이 화이트컬러 층에서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전쟁분위기 같은 것이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양쪽 지지층을 다 굳히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많다. 양쪽 모두 결집하는 양상.
그런데 화이트컬러 40대가 지금 야당쪽으로 많이 넘어와 있다. 열흘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40대의 변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이 40대가 60대까지 견인해내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 북부쪽도 평화 없이는 파주 고양 이런 지역은 전망 없다, 이런 이슈 파이팅을 하다보면 끝까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진다는 생각은 별로 안하고 있다. 단일화 경선 때는 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봤기 때문에 지는 경우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생각을 여러 각도로 했었는데 지금은 별로 지는 상황은 가정 안하고 이겨서 어떻게 할지를 계속 고민하면서 선거를 치르고 있다.
그런 정도 보고말씀 드리고 오늘 여기 포괄적으로 담아낸 이 내용들은 향후에 정책협의회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정책아이디어를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렴을 해서 당장 인수를 6월에 하고 7월 1일 취임인데 내년도 예산안 짤 때 바로 반영하기 위해서 두달내에 기본적인 도정의 방향과 첫해에 계획하게 될 주요사업 단기간에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체감형 주요사업들을 문화복지 분야에서 바로 해야 되기 때문에 되면 6월부터 굉장히 바빠질 것 같다. 되고 나서 뵙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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