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정연 토론회-정당개혁
2005.2.23
중앙위원회는 충분히 토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기관이다
독자적 위상을 가진 기관이나 독자적인 사무국이 없어 당지도부가 박해한 경우도 있고 반대로 중앙위원회가 당지도부를 박해한 경우도 있다
당지도부가 번호까지 정해서 내놓은 비례대표 전략후보를 찬반투표로 부결시킨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며 각 지역의 요구와 소망이나 일반당원들의 요구를 별로 고려치 않고 당지도부에서 중앙정치무대에서 당면하는 상황에 대한 상당부분 정치공학적인 판단을 해서 그걸 안건으로 들이밀게 되면 중앙위원들이 그걸 거부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았다
사실은 국회가 행정부 발목을 잡고 괴롭히는 것처럼 중앙위원회도 당지도부의 발목을 잡고 괴롭힌 적이 많다 저도 중앙위원회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다 당을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라는 판단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이고 당지도부는 그에 대해 굉장히 서운해했지만 ...이런 식은 곤란하다
중앙위원회는 당을 영속해야 하는데 당을 영속시키는 것은 당원들이라 당원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중앙위원들은 자기 지역의 좁은 범위에서 대면접촉을 계속하기에 당원들의 일반의지를 당에다 강하게 관철하려 노력하게 돼 있다
반면 원내나 당지도부 쪽은 야당이나 우리당에 비우호적인 언론이나 재계등과 접촉하기에 당원들로부터 오는 압력과는 정반대의 압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중앙위원회가 독주하게 되면 굉장히 비현실적인 주장주의가 당론으로 될 우려가 있고 반대로 원내지도부나 당지도부에 모든 걸 맡기게 되면 현실정치의 공학 속으로 몰입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두 집단 사이에는 항상 긴장이 흘러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 긴장이 때때로 법안이라든가 정책을 놓고 불꽃튀는 대립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주기적인 그런 대립을 겪으면서 건전한 긴장관계로 가야만 당이 결정적 오류를 범하지 않고 영속적으로 중심을 잡아 나갈 수 있다
누가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이 뭔지도 잘 모르지만 그냥 우리 동네 내가 정치하는 지지인이 부탁해서 입당했다 또는 친구가 당원이라 부탁해서 당비 2천원 받는다 해서 내 핸드폰 적어줬다 등등으로 온 분들이라고 해서 꼭 나쁘게만 볼거냐
최소한 누구의 부탁을 받았든 어쨌든 입당원서 작성하고 핸폰번호 적고 해서 당비가 자동인출 되도록 해준 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당에 대해서 우호적이고 앞으로 반신반의하지만 당비 2천원을 내면서 진짜로 대통령후보부터 시장 군수까지 내 손으로 뽑을 수 있다는 확신이 오면 기꺼이 기간당원이 될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부흥사 같지만(^^;)아직까지도 복음을 전파받지 못해서 (^^;)기간당원이 안 되고 있던 분들이었는데 우연히 들어 와서 해보니까 정말 괜찮네라고 느끼게끔... 기존당원들이 새로 온 당원들에게 정말 잘 왔다라고 느끼게끔..해드리는 게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