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도저히 요즘 상황을 눈팅으로만 즐기기에는 속이 아려서 이렇게 처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생활정치 초보이며, 오로지 광장 및 서프의 글들을 눈팅으로만 해온 사람이며, 유시민과 광장이 보다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갈구하는 사람입니다.
이글 이후로는 다시는 토론방에 글쓰지 않을 것이며, 그냥 해왔던 대로 눈팅만 하고, 마음속으로 약간의 기부금과 함께 첨맘님과 광장을 오래토록 지지하겠습니다. 본론으로 가서, 현재 열린우리당이 민주신당과의 통합 또는 흡수 합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첨맘님의 신당행이 무슨 배신자 취급을 당하며, 이에 더해서 지지를 철회하는 회원들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 또한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서 끝까지 존속하기를 기대하지만, 우리가 진정 유빠라면(전 스스로를 유뇌 유빠라고 생각합니다만) 길게보고, 첨맘님의 판단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요?
첨맘님에 대한 지지를 철회 하겠다는 분들,
현재 첨맘님보다 더 나은 정책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정치가가 있습니까?
현재 첨맘님의 진정성보다 더 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정치가가 있습니까?
현재 첨맘님보다 국민을 더 무서워하는 정치가가 있습니까?
현재 첨맘님보다 더 명쾌한 논리와 설득력, 호소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가가 있습니까?
현재 첨맘님보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주시하는 정치가가 있습니까?
현재 첨맘님보다 대통령 본선 선거에서 수구꼴통 이맹바끄네에 대적할 경쟁력을 가진 정치가가 있습니까?
현재 첨맘님보다 정치개혁 및 정당개혁에 대한 소신이 뚜렷해서 도전할 만한 정치가가 있습니까?
있으면 제발 저한테 좀 가르쳐 주십시오! 그 사람좀 지지하게요!
첨맘님께서는 신당으로 가는 이유를 어저께 기자 간담회에서 명쾌하게 설명 하셨습니다.
그쪽이 좋아서 가는것이 아니라, 그쪽엔 여건은 되어 있으나, 아직 그 어떤 영혼이 심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그 영혼을 불어넣어서 열린우리당에서 이념과 취지는 좋았지만, 결국 실패한것들을 다시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정치적 명분일수도 있으나, 너무나 첨맘님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선택이지 않습니까? 실패했다고, 주저 앉아 계속 울고만 있을 겁니까? 실패의 경험을 살려 더 나은 방향으로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꼭 열린우리당 안이라야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대업을 이루기위해서는 멍석이 깔려있어야 하나, 열린우리당이 멍석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판단하셨던건 아닐까요? 영혼을 불어 넣으시러 간다니까 우린 도움이 되어 드리면 되는거지요! 현재 첨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해와서 이렇게 됐으니 어쩔거냐? 라는 과거 보다는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할것이냐" 를 계속해서 인터뷰나 강연에서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바로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한 정책토론과 나라발전을 위한 비전등을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멍석이 되기에는 부족한 열린우리당보다는 그래도 잡탕들이 섞여있어서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여기에 영혼을 잘만 불어 넣으면 열린우리당에서 실패한 것들을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우리 유빠나 소극적 지지자 일부는 첨맘님이 이제 부터 나름의 세 확장을 위한 독자적 행보로 참여정부나 노짱님과 거리를 두려한다는 말씀이 있는데, 저는 단언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분명 첨맘님은 자의든 타의든 참여 정부와 노짱의 시대 정신과 노선을 이어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첨맘님이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기 전에 먼저 노짱님께 출마 관련에 대한 의사 타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의를 구하고 8/18에 출마선언을 하시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여정부 5년간을 거의 동고동락해온 두분이 아무런 사전 교감없이 대선출마 선언하는 것은 노짱에 대한 첨맘님의 예의가 아니라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첨맘님의 대권도전의사를 전해들으신 노짱께서는 아마도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요? "유의원 생각이 그러하다면, 한번 신명나게 해보시게! 단, 내가 유일한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지 말고, 나라의 미래와 긍정적 발전을 위해 이 한몸 불싸른다고 생각하시게" 하고 말입니다.
이런 노짱님의 동의가 없었다면, 아마 첨맘님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으시겠지요? 제 말이 맞다면, 노짱스타일로 봐서 경선중에 대 놓고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묵시적으로는 우리 첨맘님을 지지하지 않을까? 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노짱님께서는 "나의 시대정신과정통성 미래 국가비전을 이어갈 후임대통령은 유시민 이었으면..." 하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첨맘님께서 8/18에 저희 유빠 및 소극적 유시민 지지자들에게 출정식 하기전에 몇가지 물어보고 지지자들이 동의 한다면 대선 도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다 아시고 계시겠지만, 열심히 해보고 경선에서 가망이 없다고 생각(국민들에게 내 생각과 비전을 얘기해 보고 지지 하지 않으면 또는 다른 후보 보다 지지율이 낮으면) 되면 비슷한 노선과 정책을 가지신 분과 연대할 수도 있으니, 실망하지 않을 자신있느냐는 것이고, 혹시나 대통령이 되더라도 " 이렇게 이렇게 좀하지! 우리말 안듣고 왜 그렇게 했냐? " 는 둥 딴지 안걸 자신 있으면, 대선 출마 하겠다고 말입니다.
저는 간담회 내용읽고 역시 "유시민"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분은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정국의 흐름을 완전하게 읽고 분석하며 어떻게 하는것이 미래를 위해 더 비전이 있느냐? 를 판단합니다.
이번의 민주 신당행도 썩 마음에는 들지 않겠지만, 한번 믿어봅시다! 그래야 유빠 아닙니까? 우리 무뇌 아니잖아요? 저 또한 절대 무뇌아닙니다. 이치에 맞는 상황판단을 할줄아는 진성 유뇌 유빠 아닙니까?
제가 하는 일이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9시에 끝나는 일을하고 있어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유빠로서 참가하고 싶지만, 현실이 바쳐주질 않아서 마음으로만, 약간의 기부금 만으로만 첨맘님을 돕고 있습니다. 저희 와이프 또한 저를 따라 진성 유빠가 되었구요, 본가, 처가 사람들 딴나라당지지에서 빼올려고 무던히 노려하고 있구, 결실을 맺고 있는중입니다.
사무실에도 20명 넘게 있는데, 저는 대놓고 회식자리든, 면담자리든 무조건 유시민 자랑을 합니다. 근데 의외로 효과도 좋고 반응도 있죠! 유시민 좋아하는 사람도 생각보다는 제법 있구요! 저에게 더 열심히 할수 있도록 유빠 여러분 힘좀 주세요!
광장모임이 있을때면 참석하라고 전화오는데, 못가서 너무 미안합니다. 하지만 마음만으로는 누구보다 진성유빠인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글쓰지 않을거구, 눈팅으로만 접선할게요!
다가오는 12월 유시민대통령이 대통령수락연설하시는 모습을 기대하며
유빠보다 더 유빠이기를 갈구하는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