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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원님 라디오 출현;KBS1R 박에스더입니다.
사랑시 | 2007-08-14 12:47:49 | 조회 722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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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 라디오 <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   

유시민 의원 (열린우리당 의원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인터뷰 전문 >

 

박에스더

과연 대권에 도전할 것인가, 세간에 관심을 모았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선출마 공식선언을 하겠다고 합니다. 일요일로 예정이 되어 있죠. 친노의 대표주자로서 또 확고한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중정치인으로서 손학규, 정동영 이른바 비노 후보들의 강세를 뚫고 어느정도의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인데요. 그런가하면 유력한 친노 후보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가 어제 후보단일화에 공식합의를 했죠? 유시민 의원이 이 단일화에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전화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시민

네. 안녕하십니까.

 

박에스더

대선 출마에 고민이 많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장관직을 그만두신 직후에는 또 정치를 당분간 안한다, 이런 말씀도 하셨었구요. 출마결심의 가장 큰 계기가 뭐였을까요?

 

유시민

네. 그 출마를 하는 분들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이제 해보고 싶은 일, 또는 국민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그렇게 출마를 해야겠다, 이런 검토를 한 것입니다.

 

박에스더

어떤 꿈이 가장 큰 꿈이신가요?

 

유시민

정치인의 꿈은 다 그렇겠습니다만, 이제 국민들이 별로 그렇게 행복해하시지 않아서요, 여러 가지 조사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이 조금 더 국민들이 좀 더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자, 구체적인 꿈 내용은 뭐 서서히 드러나겠구요. 정치적인 질문들을 좀 드려볼까요?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합당을 하기로 했죠? 그런데 이제 형식은, 내용은 어떨지 모르지만 형식은 일단 열린우리당이 민주신당에 흡수 합당되는 방식입니다.

 

이에 대해서 이른바 친노 진영의 반발이 지금 적지 않은데, 김혁규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하겠다고 하죠? 그리고 이제 열린우리당 지킴이 연대, 이런데서도 흡수합당에 반대를 하고 있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이제 합당은 신설합당이 있고 흡수합당이 있는데요, 당대당 통합에서 신설합당은 절차가 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아마 간편한 방식을 택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구요. 이제 합당의 형식이 실체에 영향을 그다지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서 저는 그 법적 절차는 어떻게 되든 크게 상관할바가 아니지 않느냐,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김혁규 의원은 신당이 새 정치에 대한 진정성도 미래 비전도 없다, 참여정부의 업적과 우리당의 정치개혁 성과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있는데 어떻게 참여를 하느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런 우려는 없습니까?

 

유시민

네. 저는 그 진단에는 동의하구요.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은 물 반잔을 놓고도 반잔밖에 안 남았다, 이렇게 할 수도 있지만 반잔이나 남아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좀 낙관적인, 진취적인, 도전적인 태도로 한번 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러니까 국회의원 143명이나 되는 거대 정당이지만 좀 비유적으로 하자면 영혼이 누구의 것인지가 아직 확실치가 않습니다.

 

정당조직도 유기체이기 때문에 사람 몸과 마찬가지로 내수가 정확히 있고 그리고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것이 있어야만 몸이 제대로 움직이는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당의 지도 노선이 확실해야 합니다.

 

아직 그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 경선이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당의 확실한 자기 정체성과 정책노선의 통일성, 한마디로 말해서 거대한 정당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넣는 것, 이것이 그 많은 비판과 지적에도 불구하고 한번 도전해볼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박에스더

그 영혼에 유시민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정신이 담길지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지금 민주신당 내부에서 열린우리당이 그대로 들어오는 데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주 큽니다. 또 일각에서는 열린우리당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데에 대해서 어떤 반성과 사과도 없이 이렇게 들어오느냐, 이런 얘기가 내부에서 많이 나오고 있던데요?

 

유시민

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죠. 그건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열린우리당 안에 계실 때도 그런 얘기를 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서로 자기 주장만 맞다고만 싸우기 시작하면 길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주관적으로 내가 옳다 이렇게 주장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모두 함께 원하는,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경선을 통해서 과연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를 한번 확인해보는 것, 이렇게 해야 결론이 나지 서로 자기가 옳다고 논리만, 자기 논리만 내세워가지고는 답이 없죠.

 

박에스더

국민의 뜻이 유시민 의원님께서 얘기하시는 그런 정신이 아니라 다른 정신을 원한다면 거기에도 따라 가실 건가요?

 

유시민

당연하죠.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이고 이 당이, 이 정당이 그런 잠재적 지지자 혹은 현대의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서 그 뜻을 확인하겠다, 이렇게 한 이상은 그 게임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결과에 당연히 승복해야 합니다.

 

박에스더

음, 그러니까 뭐 일각에서는 참여정부가 개혁을 잘 못해서 그렇다,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좀 미흡해서 그렇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또 일각에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제 개혁은 피곤하고 더 이상 개혁이 아니고 제3의 길일수도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손학규 전 지사나 정동영 전 의장 같은 분들,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이제 경선에서 승리를 한다면은 바로 그 제3의 길에 가는데도 또 동참을 하시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유시민

그것이 제3의 길인지 아닌지 뭐 혹은 옛날에 갔던 길인지 그런 것들은 따져봐야 할 문제이구요. 이제 자꾸만 대선후보 경선에서 참여정부가 도마 위에 오르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출마하시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대통령선거는 현 정권의 공과가 거기에 반영되기는 합니다만, 이것은 과거에 있었던 무슨 잘못된 일을 심판하는 그런 단순한 그런 선거가 아니라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선출하는 미래지향적 선거이기 때문에 그 자꾸만 후보선출과 논의가 친노냐, 비노냐, 반노냐 또는 뭐 참여정부의 공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이 한 가지만 잣대만을 가지고 문제를 보기 시작하면 자꾸 사회가 뒤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의제 설정 자체가 매우 잘못된 것이다, 후보들은 자기의 비전과 정책, 자기의 꿈을 가지고 나와서 국민들과 대화하면서 각자 한번 지지를 얻어보는 것이, 그것이 이제 마땅한 도리가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에스더

알겠습니다. 자, 아까 그 합당 얘기를 했는데 이 신당과 열린우리당 합당에 대해서 비판이 나오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합당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시민사회세력에 지분의 50%나 내주는 살신성인을 했는데도 왜 도로 열린우리당이라고 비판을 하느냐, 이에 대해서 적극 대응을 하라, 이런 발언을 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그것은 뭐 방문하신 정치인들에 대한 덕담과 격려 아니겠습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제 국가원로이신 분이고 또 그 분이 평생 동안 추구했던 한반도 평화의 길, 평화적 통일의 길을 둘러싼 여러 가지 쟁점이 현안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퇴임하신 대통령이지만 정치적 의지에 대한 영향력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죠? 그래서 후배정치인들이 그런 덕담과 격려를 들을 때에는 새겨 듣되,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또 그런 원로들의 말씀에 대한 합당한 도리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취할 것은 뭐고 버릴 것은 뭐였을까요?

 

유시민

이제 그것은 뭐 정치인들이 국민들 앞에 좀 더 당당해져야 된다, 과거의 공과에 대해서도 당당해져야 되고, 미래의 자기가 제시하는 미래의 비전에 대해서도 좀 당당한 자세로 임하라, 이런 격려의 말씀으로 듣구요. 그 다음에 이제 신당을 하면서 시민사회에 지분을 얼마나 줬다든가, 이런 것들은 정치인들끼리의 문제이지 이제 국민들이 일차적인 관심을 가지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야기될 수 있는 문제들, 이것은 정치인들끼리 조용히 해결하고 우리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국가 미래, 국민들의 삶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가지 토론과 대화, 이런 것들을 국민적 관점에서 좀 하려는 자세를 정치인들이 가져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에스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계속 하는데 대해서 우려의 시각도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우려할 것이 뭐 있습니까? 그 분이 그 말씀 하신다고 해서 무슨 권한을 가지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그 분의 말씀도 역시 국민의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그 분의 말씀을 활용하는 또는 그 분의 말씀을 대하는 현역 정치인들의 태도 조차도 국민의 평가 대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받아들여서 이야기하고 그에 대해서 국민의 평가를 구하고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겠죠. 어떤 분의 말씀이 더 위험하거나 이럴 것은 전혀 없습니다.

 

박에스더

지금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합의 과정에서 했던 발언들이 상당한 영향들을 미쳐왔거든요? 그리고 일관되게 신당에서 모여라, 이런 주문을 했구요.

 

앞으로 만약에 이제 이런 발언들이 계속 된다면은 여전히 비한나라당 세력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상당하구나, 그 그늘에 있구나, 이런 판단을 또 국민들이 하게 되면 역풍이 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유시민

그것은 이제 정치분석가들이 그렇게 이제 하는 이야기구요. 저희가 만약 이제 국가원로의 말씀이 현실정치에 지나치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평가를 듣는다면 우리 현역 정치인들이 좀 더 반성을 해야겠죠? 저희 현역 정치인들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공백을 그렇게 원로의 말씀이 밀고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저는 우리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각성하고 조금 더 역량을 키우고 좀 더 잘해서 그런 말씀 안 나오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박에스더

알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결국에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 대선과정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유시민

김 전 대통령께서는 이제 대북평화 정책을 확고하게 계승하는 정당이 집권하기를 바라시겠죠. 그 분의 그런 개인적 소망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근거를 갖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거기에 기대서 뭐 정치를 하려고 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은 또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에스더

자, 그 신당합당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오늘 손학규 전 지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KBS라디오 아침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하신 말씀인데, 신당이 도로 열린우리당이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 자신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신당이 어떻게 도로 열린우리당이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유시민

도로 열린우리당이면 어떻고 도로 열린우리당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지금 이 신당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도로 열린우리당이냐, 아니냐, 문제보다는 이 거대한 143석의 의석을 가진 정당이 과연 무엇을 하려는 정당인지가 불확실하다는데 있습니다. 도로 열린우리당이든 아니든 그것이 국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든요?

 

박에스더

제가 드리는 질문의 방점은 손학규 전 지사가 내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신당이 어떻게 도로 열린우리당이냐, 라고 한 부분인데 손학규 전 지사가 신당에서 자신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발언을 하신데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유시민

그 분이 크다, 작다라는 구분하는 기준을 뭘로 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이제 신당의 복잡한 구성을 가진 신당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것은 분명하겠죠.

 

박에스더

음, 그런가요?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으십니까?

 

유시민

그것도 뭐 다 주관적인 것이라서요.

 

박에스더

네. 이 부분은 좀 말씀을 아끼시네요? 손학규 전 지사 캠프로 386의원들이 합류를 한데 대해서 비판이 있죠? 김원웅 의원은 싸가지 없는 386때문에 당이 망했다, 이제 나갔으니까 남은 사람들끼리 잘해보자, 이런 말씀도 하셨고, 김혁규 의원도 손 캠프로 간 386들을 비판을 하고 있던데요. 또 이해찬 전 총리와 또 이른바 386인 우상호 의원이죠? 손학규 전 지사 캠프의 대변인으로 간. 또 언쟁도 좀 있었고.

 

유시민

네. 저는 좀 하여튼 우상호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서는 좀 실망 했습니다. 무슨 오비정치, 뭐 이렇게 얘기를 했던데요. 이 전 총리가 제기한 문제는 역사적 정통성 혹은 도덕적 정통성의 문제였거든요? 이것은 선거전에 흔히 이슈가 될 수 있는 그런 대상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반박한 것이 이제 골프얘기였는데 이것은 이제 인격에 대한 공격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치가 철학과 역사적 역사성에 대한 공방은 그 차원에서 버리고 개인의 도덕성과 인격에 대한 공방도 필요한 경우에는 뭐 필요한 만큼 그 차원에서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정치인들, 후보들 사이에 공방이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들을 끌어들여서 하는 방식이면 굉장히 이것은 국민들께 실망드리는 것이구요.

 

특히 아주 젊은 정치인이 그렇게, 말하자면 차원 혼동의 오류 같은 것이죠? 그게? 말하자면 전혀 다른 문제를 섞어서 그렇게 하는 것인데 그런 논평을 했다는 것은 저로서는 좀 다소 의외고 실망스럽다, 이렇게 생각하구요. 다만 386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상인데요, 386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는 것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원래부터. 한동안은 뭐 386이 청와대를 장악했다, 해가지고 날마다 신문에 났지만 청와대 386은 대게 실무자급에 불과하고 어느 조직이든 실무자급은 다 지금 40대입니다. 그리고 정치권의 386 논란도 그것이 집단적으로 어떤 동일한 지향을 가진 정치세력으로 존재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가상해놓고 그것에 대해서 도덕적 단죄의 잣대를 들이대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란자체가 아주 적절치 않은 것이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할 필요도 없고 비난을 할 필요도 없고 그저 젊은 정치인들이 각자가 자기에게 닥친 상황을 나름대로 인식하고 거기에 대해서 대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선택들을 해나가는 과정이다, 뭐 이렇게 그냥 있는 그대로 보시는 것이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에스더

알겠습니다. 자, 그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죠. 어제 이해찬, 한명숙 두 전직 총리가 단일화에 합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명숙 전 총리는 그 이전에 이미 유시민 의원께도 이제 출마를 하게 되면 단일화를 하자, 이런 제안을 해놓으신 상태이기 때문에 이 두 분이 유시민 의원도 같이 단일화를 합시다, 물론 이제 이번 주말에 출마선언을 한 다음이 되겠죠? 그런 제안을 하신다면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유시민

그런 제안은 이미 공개적으로 하셨구요. 그런데 이제 단일화라는 것이 정치인들 사이에 인연이라든가 과거의 연고로 해서 하는 것은 아니구요. 이제 정책노선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해서 최선, 차선, 차차선으로 택해가는 과정에서 연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는 단일화를 논하기에 앞서서 우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과 미래에 대한 꿈, 이런 것들을 국민들께 충분히 말씀드리고 그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한번 들어보는 시간을 좀 더 충분히 먼저 가지고, 그리고 그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 평가, 이런 흐름들을 살피면서 국민들께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 이것이 합당한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아직 많이 있구요. 저희가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지금까지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 열린마음으로 늘 함께 상의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저는 전망을 합니다.

 

박에스더

그러면 예비경선과정은 아니더라도 본경선 과정에서는 정책이나 비전들을 확인해가면서 그게 유사하고 또 그렇게 힘을 실어주는 게 필요하다하면 단일화를 할 수도 있겠군요?

 

유시민

그렇습니다. 그것은 뭐 정치인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선택입니다. 그러니까 혼자서 세상을 다 움직일 수는 없으니까요. 경우에 따라서 국민들의 지지가 확고하고 확실하다면 혼자서도 뭘 해 볼 수도 있겟습니다만, 왕왕 그것이 혼자의 힘으로 자기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때 그때는 이제 차선을 추구하는 자세로 정치인들이 제휴하고 연합하고 이런 것들은 정치의 기본 상식, 기본 문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그렇게 말씀 드립니다.

 

박에스더

네. 자, 한 가지만 간단하게 질문 드리죠.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도 느끼는 건데 제가 전에 인터뷰할 때하고는 좀 많이 달라지신 것 같습니다. 요즘 유시민 의원님께서 좀 부드러워졌다,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시는 것 같다, 이런 얘기도 있고 그런가하면 또 일각에서는 정말 속까지 변했을까, 대선을 위해서 좀 부드러운 변신을 고의적으로 하시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유시민

그런데 사람이 얼마나 변할 수 있을까요? 우리 박에스더 선생님은.

 

박에스더

제가 드리는 질문이 그겁니다.

 

유시민

나이가 한 50가까이 거의 된 사람이 얼마나 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사람은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는 존재라기보다는 자기가 부족한 것 또 좀 비뚤어져있던 것, 이런 것들을 스스로 인지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기 위해서 거기에 맞춰서 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존재다, 그러니까 삶 자체가 변화의 과정에 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원래 제가 어떤 존재인지는 저도 때로 잘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타인에 대해서는 더 그렇겠죠? 그렇게, 사람이 다 그렇게 살지 않습니까? 변화려고 노력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면서 사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로 그냥 쳐주십시오.

 

박에스더

알겠습니다. 그럼 더욱 더 잘 지켜보도록 하겠구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시민

네. 감사합니다.

 

박에스더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유시민 의원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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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재떨이  

AM 711Khz 전화연결됨
07-08-14

야광재떨이  

http://mfiles.naver.net/9842ac74623954e7c999/data21/2006/7/27/45/lkw46int.part1.rar (인터넷 라디오 청취 프로그램) 주소복사 붙여넣기 하세요
07-08-14

사랑시  

친절한 재떨이님...ㅋㅋ.
07-08-14

woojoo  

인간은 변화해 가야하고, 변화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지요
그에게는 변하지 않는 목표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국가 국민이 그것이구요
그 변하지 않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정당구조개혁을 통한 국민의 의사가 온전히 국정에 방영되는 정치혁신을 이루고저 할 따름입니다.

그의 변화의 바탕에는 다름과 차이를 숭고하게 인정하는 겸손이 있어 자신의 소신을 차선으로 격하시킬줄 아는 용단이 있습니다.

그는 권력욕이 있는게 아니라 국가 국민에대한 간절한 소망하나가 있습니다
그걸 눈치채지 못하면 바보 대한민국의 세월은 쭈~욱 계속됩니다
07-08-15

아랑아빠  

물론 라디오 인터뷰도 질문지를 주고 대개 그대로 물어보긴 하지만
그래도 라디오에서 한 말인데 한치의 틀림이 없다.
문맥하나 틀린 것 없고 관점은 기가 막히고.
노무현에 이어 하늘이 내려준 우리 대통령은 누구?
07-08-15

더불어  

잘 봤습니다.

글로 봐서는 손석희 질문이 좀 더 낫네요..^^
07-08-16

꿈꾸는개미  

꿈이란 단어를 어색하지 않게 쓰는 좀 드문 사람.

꿈이란 단어를 써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들중 한사람.

꿈을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느끼는 몇 않되는 사람.

꿈의 크기는

남의 꿈을 통해 자기 꿈을 이루는....

-꿈꾸는 개미-
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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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9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118
73597 2024년 12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440
73596 2024년 11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274
73595 2024년 10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5924
73594 2024년 9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2326
73593 2024년 8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7972
73592 2024년 7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825
73591 2024년 6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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