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직 각 당에서의 의견수렴과 추인단계가 남아있습니다.
통합신당 소속 26명의 국회의원들이 반기를 들었습니다. 구 민주당 소속 원외들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래창조연대소속 중앙위원들도 우리당과의 합당에 반대랍니다. 우리당에서 추인을 받더라도 통합신당에서 추인을 못받으면 합당은 물건너가는겁니다. 어제 난 발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끼리의 합의이지, 각 당의 대선후보들과 국회의원, 중앙위원, 당원들의 반발여지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과거 2004년말에도 국가보안법 대체입법을 놓고 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합의했지만 두 당 다 의원총회에서 거부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2.저는 우리당과 통합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합니다.
이유는 전에 쓴 글에서 소상히 밝혔기에 더 길게 적지않겠습니다. 그 사이 바뀐 정세를 반영시켜 의견을 덧붙이자면, 남북정상회담 효과와 유시민 출마 효과로 인해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친노세력(참여정부성공계승세력)의 주가와 지지율은 엄청나게 오를 것입니다.
저는 그 프리미엄들을 비노.반노세력이 대부분인 통합신당과 우리당이 합당함으로써 깎아먹을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정상회담과 유시민출마, 이 두 가지 카드라면 얼마든지 우리당을 재건하고 나아가 통합신당과의 기세싸움에서 압도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3.그러나 선택권은 저나 우리들, 그리고 유시민에게 있지 않습니다.
불행히도 우리당이 통합신당과 합당을 할것이냐를 결정하는 선택권의 대부분은 우리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 있습니다. 정세균, 장영달, 김영춘등 당 지도부, 그리고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대선후보,그외 우리당의 다수 국회의원들 말입니다. 우리당 당권파들이 기간당원제를 말살하고 통합신당으로 튀었기에 지금 우리당이 어떤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기간당원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유시민의 발언력과 결정력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입니다.
유시민의원님은 이미 밝혔습니다. 우리당이 통합신당과 당대당 통합되면 합류하겠다고.그간의 그분의 언행을 보면 너무나 지극히 당연한 결론입니다.
허나 당대당 통합을 할지 안할지에 대한 영향력과 결정력은 유시민 의원님에겐 있지 않습니다.서프라이즈 대표 독고탁님이 타깃을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후보들로 잡아서 글을 쓴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당 사수를 주장하는 분들은 신기남, 김원웅, 강운태 이 세 분 정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이 분들도 지금 사수를 주장하지만 결국 당의 결론이 합당쪽으로 결정나게되고 대세가 기울면 끝까지 남아있을 분은 없어보입니다. 우리당을 사수할래야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대부분이 다 빠져나가고 대의원, 당원들, 당직자들이 다 빠져나가면 우리당은 공중분해됩니다. 사수할 우리당 자체가 없어지는겁니다.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재건을 위한 움직임을 하려해도 정족수를 채울 방도가 없어 할수가 없습니다. 결국 통합 신당에 합류 안한 사람들끼리 모여 새 당을 창당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거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설사 신당창당된다 하더라도 현실정치에서 별 의미없는 존재로 전락할것입니다.이건 너무나 예측가능하고도 불가피한 일입니다.
4.남은 시간동안 우리당지도부와 대선후보들을 압박하겠습니다.하지만 내려진 결론에는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남은 일주일동안 서프라이즈에 합당 반대 논리의 글을 올릴것입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당이 통합을 결정해서 그것이 성사된다면 유시민 의원님처럼 저도 그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대통합신당이 막을수없는 현실정치판에서의 대세라면, 그 대세속에 뛰어들어 진흙탕속에서 한 송이 연꽃을 피워내고야 말겠다는 결의로써 국민 경선이 <원샷국민경선> 이 되도록, 국민경선 승리자가 통합신당이 대권, 당권, 당 정책, 심지어 공천권까지 다 먹어서 통합신당이 짝퉁잡탕궁물정당이 아닌 정말 질서있고 비전있는 정책 정당으로 발전 하게끔 싸울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책 정당의 대선후보이자 리더가 유시민 의원님이 되게끔 몸바쳐 싸울것입니다.
피할수없는 고통이면 즐겨라!
군대에서 배웠던 이 만고의 진리를
일주일후 부터 실천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