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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윤:
7.28 재보궐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른 현재까지도 안갯속 판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재보궐 선거의 대표적인 지역구인 서울은평을의 경우 야권 후보단일화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서울은평을 선거대책본부장 연결해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 상황 등 은평을 선거를 둘러싼 주요 현안, 짚어봅니다. 유시민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유시민:
안녕하세요?
전경윤:
7.28 재보궐 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참여당 은평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계신데요. 천호선 후보가 나와있는데요. 은평을 지역 민심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유시민:
제가 천호선 후보의 선대위원장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젊고 참신한 천호선 후보가 인기가 급상승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경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재오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여론조사 동향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유시민:
하하. 또 하나요. 6.2 지방선거때 그렇게 망신을 받았는데.. 방송사들이. 그때 여론조사 얼마 맞았습니까? 실제 결과하고, 15%이상 차이나지 않았습니까? 아무런 성찰이 없이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좀 안타깝지요.
전경윤:
은평을에서 민주당 장상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천호선 후보가 현재 여론조사, 정확치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2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유시민:
조사마다 좀 들쭉날쭉 합니다만 확실한 것은 아마 민주당 한나라당 다 알 텐데요. 이재오 후보 지지율은 선거운동 기간 이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민주당 장상 후보의 지지율은 민주당 정당 지지율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떨어지고 있다, 이런 것이고요. 천호선 후보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했지만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서 현재로서는 장상 후보가 천호선 후보를 앞선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인것은 분명합니다.
전경윤:
보통 재보궐선거는 투표참여율이 낮은편이고, 공휴일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나이많은 사람들의 투표율이 높이게, 천호선 후보에게 이런 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유시민:
네. 물론 그런면이 좀 있습니다. 모든 재보궐선거나 총선, 다 그렇죠. 그런데 이런 경우는 저희가 선거운동을 다녀보면 연세가 많이 드신 장노년층의 유권자들도 좀 젊은 사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은평을이 지난 2년넘게 국회의원이 없는 상태였거든요. 이재오 후보가 12년 국회의원을 한 후에 낙선한 상황이기에 앞으로 좀 길게 지역구와 인연을 맺으면서, 지역현안이나 지역발전, 이런것들을 긴 시야를 가지고 차근차근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게, 정치성향을 떠나서 전반적인 유권자들의 생각 여론입니다. 그 점에서 천호선 후보가 상당히 장년층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젊은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건 맞죠.
전경윤:
은평을 선거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국민참여당이 민주노동당에 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셨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유시민:
여러 각도로 여러 갈레로 통로로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 뭐,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완
전경윤: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는 이번에 민주당으로 단일화하면 다음 재보궐선거에서는 경쟁력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다른 야당을 배려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네. 뭐. 참. 그런 말씀 하셨다는게 잘 믿어지지 않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은 야당들의 요구를 어떻게 보고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오해하고 계신다고 보입니다. 경쟁력이 없는데 양보를 해달라, 요구한 적이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저희 국민참여당은 장상 후보의 경쟁력이 매우 의심스럽기에, 이재오 후보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천호선 후보로 단일화하는 게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 하는것이다는 게 저희 주장의 요지고, 다만 여론조사가 우리가 이미 경험한 바와 같이 매우 불확실하지 않습니까? 정확치 않고 야권 지지층은 답변을 기피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 여론조사를 해서 거기서 1% 앞섰다고 해서 특정시점의 여론조사를 가지고 누구를 단일화하고, 그건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저희가 그런 식으로 해도 천호선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거보다는 지난 한 달 동안내의 그런 지지율 변화 추이, 또 어떤 유권자들이 어떤 이유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가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 이런것을 여론조사를 참고를 해서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결단하는 그런 방식의 단일화 연합이 바람직하지, 그렇게 지금 이렇게 오차범위가 굉장히 넓고, 지난 지방선거 때도 아주 부정확한 것으로 판단이 난 여론조사 가지고 게임하듯이 그렇게 특정시점에서 단일화를 하는 이런 것은 결코 어른스럽지 않은 태도입니다. 합리적으로 해서 하자는 것이지,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무슨 테스트 식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오해하고 계시고 그런 태도로 제1야당인 민주당이 임하게 되면 야권연대 참 어렵습니다. 2012년에도 어렵고요.
전경윤:
국민참여당은 정치적 일괄 타협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많던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유시민:
원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많이 앞둔 상황에서 우리가 이야기한겁니다. 8곳의 선거가 있기에,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논의를 시작해서 여러 가지 여론 흐름을 참고해서 정치적으로 절충해서, 예컨대 작은 정당들도 역할이 있어야 하니까 작은 정당들에 대해서 대표선수로 나가서 한나라당과 대결할 기회를 주고, 많은 지역들은 제1야당인 민주당이 하고, 이렇게 하면 제 1야당은 제1야당대로 맏형 노릇할 수 있고, 작은 정당은 작은 정당대로 자기 역할이 있으니까 유권자들의 마음을 통합할 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2012년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의 야당 연대의 모델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이었는데, 그 당시 정세균 대표께서 8곳 밖에 안되니까 어떻게하냐, 각자 후보내고 각 지역별로 알아서하자, 이렇게 말씀하시고 전혀 민주당이 협의에 응하지 않아서,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시점까지도 아무런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채 오늘까지 왔고, 지금와서 민주당이 위헙해지고 은평을은 자기 당의 후보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 지니까, 이제와서 이런식으로 말씀하는 것은 정말 야권의 맏형답지 못한 그런 일이었다고 봅니다. 안타깝죠.
전경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지역일꾼론으로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당의 지원을 일체 거절하고 무료급식 봉사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하하하. 이재오 후보께서는 국회의원 당선되면 앞으로 중앙정치를 전혀 안하실건지 묻고 싶네요. 지금 이것은 유권자를 속이는 일입니다. 저도 국회의원을 해봤지만 정당 안에서 위치가 주어지고 이렇게되면 어떤 역할을 안할 수 없습니다. 여당의 후보로 이명박 정부를 만든 1등공신이면, 당당하게 내가 현정권을 대표해서 심판받겠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국회의원이 되면 정부여당이 정신차리고 대통령이 좀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막 하는것이 아니라, 국민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바람에 따라서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바로잡겠다 이야기를 하고 심판받는 것이 맞지, 이건 완전히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이렇게 봅니다.
전경윤:
출마자체가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유시민:
아닙니다. 출마는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정권과 관계없다, 정권심판과, 지역일꾼이다, 그것은 속이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분이 국회의원이 되시면, 틀림없이 친이명박계 국회의원들 줄세워서 친박근혜계하고 아마 엄청난 권력투쟁을 하게 될거거든요. 그렇게 할거면서 지금 이렇게 나홀로 선거운동 한다고 해서, 선거사무소도 뒷문만 열어놓고, 그리고 지역에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 특보단이라고 해서 민원 해결해준다고 가입하라고 권유해서 엄청난 숫자의 특보단을 만들고 않습니까? 그런거 전부 다 권력으로 하는거지, 혼자하는 거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경윤:
지난 장맛비로 4대강 사업 구간에 피해가 발생해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4대강 사업이 이번 7.28 재보궐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유시민:
되어야한다기 보다는 이미 이재오씨를 또는 한나라당 후보를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국민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친정부 방송이나 친정부 대형 신문사들이 이번 장맛비 150-200mm정도의 벌어진 이 일들을 보도 안하고 있죠. 낙동강에 오니, 또는 퇴적토를 골짜기에 둔치에 쌓아둔 것이 150mm 비왔는데 다 쓸려들어가서 지금 치수원, 치수장도 위험해지고, 이런 상황에서 대해서 전혀 친정부 방송과 친정부 종이신문들이 보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위기의식이 덜한데요.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이 문제는 이미 국민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전경윤:
이재오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하게 된다면 향후 여의도 정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군요?
유시민:
저는 이재오씨가 국회로 가려는 목적이 바로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 국회안에 친이명박계 구심점이 없기에 청와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 한나라당도 내홍이 심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게 이재오 씨의 내심이고, 다만 그렇게 말하면 유권자들이 표 주지 않을거기에 겉으로는 지역일꾼론 내세우고 나홀로 선거운동 하는것이죠. 그래서 매우 한나라당식 용어로 하면, 사나이답지 못한 태도라고 봅니다.
전경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유시민:
하하. 평가하기 송구스럽습니다. 자기들끼리 하는 말로 10년 넘게 도망다녀서 병역기피 한분이 당대표로 있는것은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매우 잘 어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하죠.
전경윤:
민주당도 제 1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86명인가 그렇죠? 지금? 야권으로 치면 야권의 맏형이죠. 큰형님인데, 지금 태도를 보면 99개를 가진 큰형님이 1개 정도 가지려고 하는 동생들을 봐주지 못하고 그것까지 빼앗어서 100개를 채우겠다는 그런 분위기로 파악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요. 지금 의석이 부족해서 리더십을 행사하지 못하는게 아니기에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것은 야권의 맏형으로서 가져야할 도덕적 지도력입니다. 도덕적 지도력은 작은 정당들에 대한 배려, 관심, 그리고 넉넉함, 양보 이런것에서 오는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에게 정말 필요한것, 부족한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민주당 당지도부에 계신 분들이 깊이 생각해보시면, 길에서 유권자 만나서 물어보시면 전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2군데 정도 다른 야당에 양보하면 민주당이 아주 훌륭한 정당 될 거라고 이야기하십니다. 민주당 지지하시는 유권자들이요. 다만 지도부만 모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경윤:
유시민 위원장께서는 선거를 계속 치르고 계신데, 선거가 끝나고 계획이 있으신가요?
유시민:
저는 경기도지사 후보 낙선했으니까 원래 반성하고 자숙하면서 근신해야할 시기인데, 보궐선거 때문에 제가 당명을 받고 불려나와서 하고 있지만 굉장히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문제는 천천히 시간 두고 생각하겠습니다.
전경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참여당 유시민 서울은평을 선거대책본부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