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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을 보고, - 유시민의 이미지
시적모험 | 2009-11-20 13:59:35 | 조회 781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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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포기하는 대신 이 글을 씁니다. --V

 

어제 100분 토론 보자마자 신랑이 그러더군요.

왜 저렇게 '후즐그레' 하게 나왔대? --;

잉? 제가 눈이 낮은 건지, 전 '모처럼' 지적이고 잘생겨 보이던데.  :D

여하튼 각설하고.

 

어제 유장관의 서두 발언 후, 박형준 정무 수석이 유장관더러 그러더군요.

수양을 오래 한건지, 많이 바뀐 거 같다구요.

글쎄 유장관은 정말 변한 걸까요?  광장님들께도 어제의 그가 '새삼스러워' 보이던지요?


예전에 오프에서 대구 회원님들과 유시민의 이미지, 에 대한 얘기를 잠깐 나눈 적이 있습니다. 대체로 '날카로운 쌈꾼' 의 이미지 (실지로 본인들이 인지하시기도 그러한) 를 많이 지적하시더군요. 그 때 제가 발끈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시민은 그렇지 않다구.

 

그의 특정 일면만을 보자면 그리 보일 순 있습니다.

허나 두루 살펴보면 그 양반만큼 관용과 배려, 존중과 예. 를 아는 이도 드뭅니다.

그의 특정 일면에 대한 일각의 지배적인 이미지 부여를, 그를 지지한다는 광장 내부에서만큼은 동조해 줄 필요가 없다. 그의 날카로운 일면은 '단호함과 결연함' 에서 기인한 것이지, 실질적인 의견 대립 하에서의 그의 자세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는 뭣보다도 '경청'에 우선하여 타인의 맹점을 단호히 짚어나갈 뿐,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꽥꽥 쏴대는 스탈이 결단코 아니란 겁니다.


단지 어젠, 이러한 '사회인 유시민'의 기본적 페어플레이가, 백미를 이뤘던 것 뿐입니다.

송영길과 노회찬과도 확연한 차별성이 두드러졌고, '민주주의, 다양성, 인권, 토론 문화'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본인의 주장에 부합되는 언행을 제대로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혹자의 눈엔 어제의 그가 변한 것 같고 행여 의도한 이미지는 아닌가? 도 싶겠지만.

아닙니다. 

 

어제의 그는 여지껏의 그와 같습니다.

다만, 이를 몰라보는 이들의 혹설이 그간 너무 난무해 왔던 것일 뿐.

허니 누군가 유시민이 변한 거냐고 묻거든, 광장님들만이라도 이리 답해주십시오.

 

변하긴 개뿔! 유시민은 원래가 야들야들해!  

OK? ㅋ_ㅋ

 

P.S  바로 출장가야되서, 퇴고 못 거칩니다. 오타나 문맥 이상한 건 알아서 고쳐 읽어주십사. :p

 

 

 

MBC 100분토론(11월 19일) 발췌

 

 

 

 

민주주의와 소통으로 본 지난 10년 어떻게 평가하나

 

“처음부터 너무 불이 나서 뜨겁습니다. 제가 물을 좀 뿌려야겠네요. 박형준 수석 말씀 들으니 참 반갑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야당 할 때도 그렇게 해줬으면 정말 고마웠을 텐데’ 이런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만...

 

대통령을 모시고 정부에서 일을 해보면 참 어렵죠. 대통령 말씀을 야권에서 다르게 해석해서 받아치기 때문에 소통은 정말 어렵습니다. 야당과 일부 언론(많은 언론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에서 현 정부에 대해 하는 것을 보고 매우 서운하고 속상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정상입니다. 그것을 서운하게만 생각하면 문제를 풀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대통령이나 참모들은 때로는 정당하게 때로는 부당하게 근거도 없이 비난 받는 것이 직무 중에 하나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나 소통은 제도 문제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시점에서는)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문화, 관행, 의식 이런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예컨대 지난 정권 때 예를 한번 들어보죠. 소통이 안 되서 큰 문제 있었습니다. ‘한국-칠레 FTA’ 때 농민시위가 있어 농민이 돌아가셨죠. 대통령이 사과했고요. 그리고 부안 핵 폐기장 문제, 평택 대추리에서도 큰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해관계가 부딪치고 신념이 부딪쳤기 때문에 소통하려 했지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때도 노무현 대통령은 이야기를 다 듣고 결정은 혼자 하십니다. 그래서 소통에 장애가 있었던 것 사실이지만 자기 의견을 말했다가 상대의 의견 듣고 의사를 접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님이 하시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이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 만날 때 표정이 너무 좋습니다. 활짝 웃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도 오바마 미 대통령과 잘됐다고 평가했고요. 하지만 국민들을 만날 때는 그런 표정 짓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마 야당과 언론이 자주 내 말을 왜곡한다는 서운함 때문에 혹시 그런 것은 아닌가. 그런 정서가 있으면 사실 소통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제일 중요한 분이기 때문에 의식과 문화 행동양식에서 진짜로 반대하는 국민들을 존중하고 ‘내가 이 사람들에게도 대통령이다’는 생각을 갖고 외국정상들 만날 때처럼 활짝 웃는 얼굴로 그렇게 따뜻하게 소통하시면 잘 될 겁니다. 지금 노회찬 대표께서 날카롭게 하시는 것들 모두 다 약이 됩니다.

 

 

다양성과 인권, 법치주의

 

“박형준 수석께서 어렵게 토론에 나오셨는데 정무수석이십니다.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민정수석이나 치안을 담당하는 분이 그렇게 말하면 안심이지만 정무수석이 생각을 그렇게 하시면 앞으로도 문제가 풀리기 어렵겠구나 하는 불안감 듭니다.

 

이 말씀 잘 아실겁니다. 유명한 법언인데요. 법이란 무엇이나? 큰 고기만 빠져나갈 수 있는 촘촘한 그물이다. 원래 촘촘한 그물은 작은 고기만 빠져나가야죠. 그런데 ‘법이라는 그물은 큰 고기만 빠져나가는 있는 촘촘한 그물이다’라는 거죠. 법치라는 것이 잘못 적용되기 시작하면 국민이 법에 대해 이런 생각 하게 됩니다.

 

지금 제가 현 정부의 법치주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경찰, 검찰 등 법률과 헌법에 의거해서 합법적인 폭력권을 가지고 있고 이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관료기구에 대해서는 철저한 문민적인 통재, 정치적 지도를 해야 합니다. 이 관료기구의 속성은 자기 힘을 극대화하고 권력을 키우고 그리고 무력한 개인에게 위세를 부릴 수 있을 때는 언제나 행사하려는 강력한 내적 경향을 갖고 있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이 조직을 관장하는 수장이시잖아요. 이런 폭력을 보유하고 합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관료기구는 강력하게 문민적, 정치적 통재를 하지 않으면 곧바로 개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요구와 신념이 표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쪽으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인권 다양성이라는 것은 (박형준 수석은) 정치학자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폭력을 독점하고 있는 국가의 억압으로부터 개인의 취향과 다양성, 소망과 기회를 지켜주기 위해서 생긴 개념 아닙니까. 그렇다면 인권과 다양성이라 말할 때 이것을 억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주체는 국가권력입니다. 왕왕 이런 국가권력이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행사되고 있는지 지나침이 없는지 혹은 불법적인 것이 없는지를 대통령과 참모는 늘 살펴야 합니다. 물론 시민들이 불법적인 행위를 하죠. 얼마나 분이 나면 하겠어요. 그것을 풀기위해 참모가 있는 것이고 정무수석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시민들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경찰이 물리적 대응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불법이 저질러집니다. 이때 이것을 등가적으로 보면 절대 안됩니다. 그때부터 국가권력이 시민 억압하기 시작합니다. 시민들의 폭력과 불법도 나쁘지만 국가 공권력은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점에 관해서는 국가권력 국가기구 국가조직의 불법행위는 시민들의 불법행위로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공권력을 지휘해야 합니다. 지금 제가 정무수석도 그런 말 하는 것 보니 3년 반 남은 기간 동안도 많은 충돌이 있겠구나 하는 걱정이듭니다."

 

“지난번 특집 토론 했을 때(2008년 12월)도 나경원 의원님에게 이 말을 드렸는데 접수가 안 된 듯합니다. 그때 법치주의 논쟁을 하면서, 제 말이 아니고 유명한 법언을 언급 했습니다. 법치주의란 국민들이 지키라는 것이 아니고 권력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나라 운영하고 국민을 통치하는 것이다. 이건 아마 법률 이론을 공부한 분들은 아무도 이의제기를 안할 겁니다. 제가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보통하는 말 중에 법은 상식의 최소한이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자주 대통령부터 각료들 정무수석까지 또 국회의원들이 모두 법치만 얘길 하면 국민들 겁먹습니다. ‘아 이제 말 안 들으면 잡아가는 구나!’ 그리고 실제로 지금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하시는 것을 보면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말 안 들으면 잡아가두고 고문하고 했는데 지금은 밥줄을 끊어요. 지난 정부 때 정부에 일했던 사람들은 민간회사도 취직 못합니다. 취직하면 전부 기관에서 나와서 무슨 인연으로 취직시켰냐고 물어보고 가기 때문에, 국세청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해라 (나중에) 보자 이렇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꾸 법치를 애기하면 국민을 겁주는 게 됩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말 하나 알려 드릴 테니 정무수석께서 대통령에게 읽으라고 해주세요. 제일 좋은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서 다스리는 것이고, 그 다음은 이익으로 국민 유도하는 것이고, 세 번째가 도덕으로 설교하는 것이고, 아주 못 하는 정치는 형벌을 겁주는 것이고, 최악의 정치는 국민들과 다투는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 하는 얘기를 보면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말 안 들으면 잡아 간다’ 형벌로 겁을 주는 것하고 국민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 나오면 그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말하러 나온 국민들과 경찰 시켜 싸우십니다. 이것은 하지하의 정치입니다. 내 말이 심하게 들리겠지만 걱정 되서 하는 말입니다. 대통령 지지도가 낮은 것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책도 50%이상 찬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 정책을 추진하는 방식도 불도저식이고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귀 막아버리고 길거리 못나오게 하고 그리고 법치주의를 거론하면서 겁을 줍니다. 과거 토론되는 이슈들 제도개혁과는 다르게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 등 원론적인 주제로 후퇴한 것 살펴보면 바로 이런 현상과 관계가 있습니다.

 

제 말이 꼭 옳다는 것이 아니고,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면 조금 고칠 점도 있지 않겠나 그런 뜻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점을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경제성장과 복지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리도 국정운영 할 때 5년 내내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괴로웠습니다. 뭘 해야 하는지 목표는 있는데 방법이 참 찾아지지 않습니다. 지금 특히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경제 살리기 7% 공략으로 대통령이 되셨기에 더 괴로울 것입니다.

 

지금 어려워 진 것은 단순히 국민의 경제정책 실패 때문이 아니라 그런 것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 때문에 우리도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리이니 이렇게 되었지요. 대통령을 비판한다고 해서 좋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정책 방향만큼은 재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경제 살아나고 있다고 하는데 길거리 가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급속하게 나빠졌다고 얘기 합니다. 지표도 그렇게 나옵니다. 성장률 올라가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는다. 사업도 토목만 괜찮고 다 괴롭습니다. 아시다시피 토목 건설분야에 종사자 수가 평소 취업자의 7% 수준입니다. 그 분야에서 10% 고용을 늘려야 0.7% 고용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투자대비 고용창출 지수도 굉장히 약한 분야입니다. 이런 것들이 이미 알고 있던 사항들인데 지금의 정부는 실제 고용효과가 나지 않은 곳에 돈을 너무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단기 부양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14조 7천억인 대운하가 22조 더하기 알파인 4대강으로 진행되었는데 비용/편익 계산서 자체가 없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장기적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는 걱정도 됩니다.

 

하나 제안을 드린다면 진보진영의 이야기를 좀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장관할 때 진보진영으로부터 비판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그나마 호응을 받았던 것이 사회서비스 분야에 시장을 만들어내고 국가가 좀 투자를 하고 그렇게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만들어내는 이런 쪽을 임기 막지막에 많이 하기위해 무척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 정부가 그것을 없애지는 않는데 별로 늘리지도 않고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성장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서 고용창출이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분야로 국가재정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 때까지 취임때 일자리만큼도 채우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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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나  

그리운 님을 보는 거 같더이다^^
09-11-20

카우루스  

변하긴 개뿔! 유시민인 원래가 야들야들해!

OK? ㅋ_ㅋ

오오케이~!!!
09-11-20

유시민은  

천상 강력한 휴머니스트입지요.....

좌우를 아우르는
빈부를 아우르는
노청을 아우르는
남녀를 아우르는
청백을 아우르는
남북을 아우르는..........................맞지요?
09-11-20

비구름  

원래 그런 분 맞습니다^^

백분의 손석희 교수가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하고 좋아하는 정치인이 유시민이라는 이야기를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어제 약속했듯이 두분 언제 식사하시면서..손교수가 두번도 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많은 얘기 나눴으면 좋겠네요
09-11-20

미르아빠  

꼭 두번 식사하셔야죠.. 국민과도 약속하셨으니...
09-11-20

현영아빠  

변하긴 개뿔! 유시민인 원래가 야들야들해! ㅎㅎ
09-11-20

솔트  

본래 야들한데다가^^ 국정 경험이라는 큰 자산도 가지셨더군요.
09-11-20

skyfund  

변하긴 개뿔! 유시민인 원래가 야들야들해!

OK? ㅋ_ㅋ

~~~~~~~~~~~~~~~~~~~~~~~~~~~~~~~~~~~~~~~~`

네.....^^
09-11-20

수수꽃다리  

변하긴 개뿔! 유시민인 원래가 야들야들해!
아~~ 시민 오라방님!!! 꺄아악~~~
09-11-20

그래도  

조금은 변한게 있겠지요.
변한다고 나쁘게 볼 건 아니지요.
참여정부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으니
변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첨맘님의 지금 모습을 보면 그전보다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노대통령서거 이후 많은 생각을 하셨겠지요.

토론을 지켜보면서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첨맘님은 깊이와 넓이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그릇이구나.
왜소한 체격이지만 울트라파워급 내공을 가지고 계시구나...
변해서 안되는 것은 그대로 두시고
버려야 할 것은 스스로 버릴줄 아는 그가 자랑스럽습니다.
09-11-20

한걸음씩  

전사의 모습에서 지도자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더군요.
아직도 전사의 눈빛에 보이기도 합니다만 과정으로 이해가 됩니다.

변해서 안되는 것은 그대로 두시고
버려야 할 것은 스스로 버릴줄 아는 그가 자랑스럽습니다.(2)
09-11-20

서울농부  

변하긴 개뿔! 유시민인 원래가 야들야들햐...
09-11-20

흐뭇  

어제의 유시민님은 잘생기시고 지적인 이미지셨어요.
근데, 예전에 토론 진행자시절에 영상을 보니까
살이 많이 빠지신것 같아요. 걱정이에요.

유시민님이 말씀하시면 4명 모두 긴장 하더라고요.
09-11-20

사랑시  

그렇지요. 단지 주장이 날카롭고 정곡을 꼭꼭 찌르기 때문.

닮고 싶은 부분.
09-11-20

유시민 실제 모습  

제가 유시민님 실제로 봤을때 깜짝놀랬던 점은 ....

1. 키가 크다
2. 안 말랐다.. 딱 보기 좋아
3. 까맣다-하얗게 나오잖아요.. 화면에서는
4. 잘생겼다.. 완전 얼짱 -정치계의 장동건
5. 어려 보인다... 누가 나이 50으로 봅니까?? 전 한 30대 중반인줄 알았다는 ...
09-11-20

수수꽃다리  

ㅋㅋㅋ 이름하여 유빠~~~ㅎㅎ
30대 중반은 넘 하였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님하! 30대 후반은 어떠하오???
09-11-20

바부팅이  

눈빛에서 깊은 슬픔같은것이 얼핏 보이더이다...
09-11-20

쿨아쿠아  

네...... 저도 눈빛에서 깊은 슬픔을 느끼고
앙 다문 입술과 턱에서 엄청난 인내를 하고 있구나 느낍니다.
그런데, 토론을 하실때는 뭔가 해탈의 경지에 오르신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09-11-20

...  

유시민이 지난 8년간 겪은 일을 생각해 보면
손석희 빼고 노회찬 송영길 박형준 나경원 이 모두에게 크고 작은 감정을 다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토론 끝나고 생맥주 마시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정말 궁금해요.

그리고 분명 눈에서 슬픔이 보이죠...
정치적 동반자를 비극적으로 잃은 내면의 상처가 평생 갈겁니다.
박형준이 지난 일년간, 그리고 서거 이후 유시민의 내면적 고통을 알겠습니까.
정말 '세상을 용서'하지 않고는 지성인으로 못 살아갈 상황 아닙니까.
제 눈에는 유시민의 표정과 언변 행동에서 그런것이 보입니다.
09-11-20

흔들리지마  

노전대통령님 서거전에 유시민님이랑
노전대통령님 서거후에 유시민님은
정치적 위치와 책임이 다르니까요.
역할에 맞게 변하시려는거 같아요.
09-11-20

ㄴㅇ  

그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아시지 않나요?
09-11-20

당당하게  

원래 야들 야들 하셨다는 데에는 동감.^^ 또 한편으로는 최근에 더욱더 첨맘님께서 성숙하셨다는(표현이 좀 그렇지만) 느낌을 강하게 받네요.
이제 완연히 한 집단의 리더로 ,국민의 리더로 발돋음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내공이 많이 쌓인 편안함이 그 어느 때 보다 안정감 있게 보였습니다.
이제 리더의 모습이 나오네요.
09-11-20

자라리우스  

추천 꾹 합니다...

어제 첨맘님을 유심히 잘관찰하신분들은 느끼셨겠지만 ...

첨맘님의 "자유스러움"과 "관용"이 잘 나타난 토론이었습니다...
09-11-20

서울농부  

그 생각이 듭니다. 전에 지금까지 읽으신 책 중 하나만 가지고 가라면 어느 책입니까? 라는 질문에 "역사란 무엇인가"를 주저없이 답하셨던... 힘들도 어려운 일을 직면했을때 그 책을 읽으면 답을 얻는다는...
그 책에서 깨달음을 얻고 계시다는 느낌을 다시 받습니다. 저도 다시 한 번 읽어보려는데... 우선 책부터 사야겠습니다.
09-11-20

고니70  

다만, 이를 몰라보는 이들의 혹설이 그간 너무 난무해 왔던 것일 뿐.

그게 문제는 문제인데.. 팔이 안으로 굽으니 더 문제구먼.. 쩝.

좋은 사람 눈에만 보이니................... 그분의 진정한 이미지가 제대로 보일 때까지.... 쩝.
09-11-20

문천  

얼마 전 고양광장에 <분노의 정치, 슬픔의 정치>란 제목으로 올린 글이 있었는데, 모험님 글 보니 밑에 붙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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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독서 토론방에 올린 글 하나를 이렇게 시작한 게 있었죠.



용산 사태 며칠 후 내가 유 선생 방에 들렀을 때, 우리는 그 일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도 할 말이 별로 없었다. 몇 마디 성글게 나누다가 그가 문득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선생님, 인간의 존재 자체가 악할 수 있는 걸까요?"

대답을 할 수가 없어 그의 얼굴을 한참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했다. 그도, 나도 그런 질문에 부정의 대답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인데, 그 날은 그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마음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악의 존재, 악인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 속에서 악처럼 보이는 것과 마주치면 그것을 악보다 어리석음으로 이해하려 애쓴다. 어차피 함께 사는, 살아야 하는 세상인데, 함께 사는 자세를 내 쪽에서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어제 2차에서 솔개님, 초아님과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생각이 났습니다. 다시 떠올리고 보니 용산사태가 첨맘님의 자세에 정말 큰 변화를 가져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분이 정치에 뛰어든 것은 일차적으로 분노의 마음 때문이었다고 저는 이해합니다. 호전적 이미지가 생긴 것은 그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고요. 그런데 근래에는 훨씬 깊이 있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장관 청문회 때 분장하고 나갔던 것과 같은 차원의 전술적 배려가 아닌가 대충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더 깊은 뜻이 담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그분의 분노가 절정에 달한 것이 용산사태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달이 차면 기울듯, 분노도 극도에 달하면 다른 감정에게 자리를 내주기 시작하는 것 아닐까요? 그분의 마음에는 슬픔이 밀려들기 시작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사회를 만들려고 애쓸 기회를 그만큼이라도 가졌는데, 저런 일이 벌어지는 꼴을 보게 되다니, 저지른 자들에 대한 분노의 뒤를 이어 회한과 참담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6월에 <프레시안>에 올린 글의 말미에 이렇게 적은 일이 있습니다.




목숨으로 항의하는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애쓴 분이 있었다. 그런 세상을 거의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해서 목숨으로 항의하려는 사람들을 말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런 세상이 아직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분은 자기 목숨을 끊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순수한 피해자의 죽음보다 그런 죽음이 더 애통하다. 내게는.

하나의 죽음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낸 것은 역사상 드문 일이다. 그중 한 사람으로서 나는 내가 흘린 눈물의 의미를 아직도 그 밑바닥까지 알지 못한다. 얼굴 한 번 마주친 적 없는 그 개인을 위한 눈물이라기보다 이 사회를 위한 눈물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할 뿐이다. 내 눈물의 의미도 모르면서 어찌 다른 사람들의 눈물에 담긴 의미를 재단하겠는가.

슬퍼하는 자는 슬퍼하게 하라.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다.



용산사태의 참담함이 노 대통령님의 좌절감에 큰 몫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속으로 하곤 했습니다. 지금 와서 떠오르는 짐작입니다만, 대통령님과 첨맘님 모두 용산사태에 마음이 짖눌리고 있었을 것 같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대통령님 죽음에 첨맘님이 느낀 감정도 분노보다 슬픔에 비중이 컸을 것 같고요. 분노의 마음은 용산사태 때 소진될 만큼 소진되어 있었으니.

저는 스스로를 정의감이 약한 사람이라고 내놓습니다. 그러나 사실 일차적인 감정은 정의감이 그리 약한 편이 아니죠. 다만 제 행동이 정의감에 의해 좌우되는 일을 최대한 절제하려 애쓰는 겁니다. 정의가 폭력과 너무 가까운 관계임을 꺼리는 것입니다. 이 태도를 첨맘님도 상당히 공유한다는 것이 그분을 좋아하는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용산사태 직후에 쓴 것으로 보이는 <후불제 민주주의>의 에필로그에서 이야기한 "선의 연대"에 대해서도 흑백론의 위험을 떠올리며 불만을 얘기했던 겁니다.

이제 첨맘님의 슬픈 눈매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그분 마음이 자연스럽게 비쳐진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분의 정치활동이 분노의 대상을 거꾸러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슬픔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 되리라는 기대감을 가집니다.
09-11-20

유화  

첨맘님을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분노하는 모습도 좋았고
현재의 슬픈 모습도 좋습니다.
대통령께도 느꼈던, 분노나 슬픔이라는 인간적인 모습이
이상하게 비슷하리만치 닮았습니다.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닮는다지요. 딱 그러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 사회의 슬픔도 누그러뜨리면서 첨맘님도'행복'하기를 바랍니다.
09-11-21

한걸음씩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첨맘님의 슬픈 눈매를 넘어서는 그 어느 날을 기다려봅니다.
09-11-21

靑谷  

상식적인 보통사람 유시민!
09-11-20

36토키  

밥 두번 사신데요 손석희 교수님께서
우리 유시민 장관님을 좋아하시나봅니다
09-11-20

쿨아쿠아  

교수님께서 먼저 팍 안아주신 분이 첨맘님이시기도 하였지요.
09-11-21

유화  

목욜 못 보고 금욜에 보자마자 시적님꺼 확인하러 왔지요^^
낮에 얼핏 보니 메달을 달았기에 무척이나 내용이 궁금했지만
정보를 완전 차단한 상태에서 토론을 보고 잡았거던요.
그런데 이제 들어와 보니
이거 였어.
-----
변하긴 개뿔! 유시민은 원래가 야들야들해!
OK? ㅋ_ㅋ
-----
일단, OK
하여튼 사람 꼬드기는 재주가 다양혀^
원래 야들야들한 모습이라는 거 우리는 다 알지요.
대구 사람들이 고집이 좀 있잖아요. 한 번 입력이 되면 쉬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
얼마 전에 일터에서도 유시민 장관의 이미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직원 중에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유시민씨는 위트가 좀 있어야 해요"라고
그래서 양산 선거 유세 때 대파 마이크 얘기해 줬더니 깔깔 거리더군요.
워낙 언론 왜곡질을 많이 당해서 그렇지
'우리 그이'는 원래 야들야들해^^
09-11-21

쿨아쿠아  

첨맘님의 타고난 유머감각과 일부 선입견의 차이는 고 김대중대통령님과 많이 비슷하신것 같아요.
09-11-21

베가번드  

정말 ..'원래 그런 사람 이었다가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지금 전략을 잘 설정 하신것 같구요
그래서...더욱 감탄하는거지요
그에 품성과 판단력...그에 그릇은 아직 채울께 충분하리만큼...커 보입니다
(이 의미는 채울만큼에 모자람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릇에 크기에 관한ㅡ언급입니다)
09-11-21

선주아빠  

아닙니다.
박형준의 말처럼 유순하게 바뀐게 절대 아닙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가슴속의 끓어 오르는 분노를 꾹꾹 눌러 참고계신 그 분의 모습을...
09-11-21

가시밭길  

눈물 많고 감수성이 예민한 인도주의자가 어떻게 사나울 수가 있겠습니까.
노짱님처럼 마음이 너무 착해서 힘없고 불쌍한 백성들 앞에서 한없이 아파하고 눈물 짓던 분..
태생이 너무 총명하고 뛰어나니까 주위 사람들로 부터 온갖 시기와 질투를 받아서 왜곡 된 거죠.
거짓을 행할 줄 모르기 때문에 때로 부딪치고 모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첨맘님이 창작 활동을 맘 놓고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어떨까?
그래서 그 분의 훌륭하기 이를 데 없는 수많은 사상과 감정을 목마른 독자들이 눈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품고 있는 지식의 크기와 범위, 그리고 善한 사람,捨生取義,측은지심,대장부,완벽함....
우리나라가 내실있는 초 일류국가가 되어 만인이 배불리 먹고 이웃들에게 다정한 人情을 베푸는
그야말로 武陵桃源의 이상 국가를 완성할 대통령의 자질을 간직한 유일한 사람이지 않을까..
09-11-21

만각  

어쩜 말과 글에 편차가 이리도 없을까?
글을쓰듯 말이 이처럼 수려하게 나올까?
불가사의여!! 지도자 유 시민, 우리모두의 희망!!!
09-11-21

경동성  

저는 박형준의원이 인권에 대해 말을 할 때 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부들부들 숨고르기 하시는 것을요.
눈빛은 날카롭게 비수를 찌를 곳을 찾듯 하는 그런 눈의 총명을요.
어떤 말씀으로 받아칠까, 저 눈빛이 내일 조중동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오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사마천의 이야기로 받아칩니다.
정치학자출신 박형준을, 그리고 나경원을 꼼짝 못하게하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09-11-21

하늘처럼  

이글을 읽으면서 또 눈물이 흐릅니다.
나의 님과 그분의 정치적이자 마음적인 동반자 인 첨맘님...
하시는 말씀 한마디한마디가 마음에 와닿는 그들에게는
비수가 되엇을 말들... 너무나 통쾌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최고의 정치 지도자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서 다스린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두고 나온 말같아서 마음이 아팟다는....

추천. 꾸우욱 누르고 갑니다. ^^
09-11-21

말없음  

말이 꼭 글을 보는 듯 합니다.
감정을 삭이는 지혜,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
정치가가 아닌, 스승과 리더가 되어주십시요!!
결국엔 정치가가 되실 터이지만, 그 의도의 뿌리를 보고
배우게 하여 주십시요.
닮고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09-11-21

rlaskadyd  

일부 민주당 지역패거리들과 뜨내기철새정치인들 즉 정말 실력없는 인간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말을 조중동 찌라시들이 대문짝만하게 활자화해서 자기들 맘대로 주홍글씨처럼 낙인찍어버린 유 전장관에 대한 사실과는 전혀다른 이미지 덫칠...이게 두고두고 첨맘님을 괴롭히니 당연히 토론의 장에서는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지당한 행위입니다...
항상 굳게 응원하고 있습니다...너무 잘하시고 계십니다...
09-11-22

바보1  

노짱 떠나신 이 세상. 허전하기 그지 없는데,그 나마 유시민씨라도 있으니 살지.안그러면 맨날 술이다.
09-11-22

soonkim  

나무랄데없는 지성정치인 유시민님!
계속 정진하여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자랑스런 훌륭한 일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09-11-23

자유반란  

야들야들...ㅋㅋ
OK!
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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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60 [알릴레오 북's 85회] 죽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 아버지의..   1 김성현 23-01-02 0 0 93856
73559 창원시민광장 2022년 결산 및 정모 바다1 23-01-01 0 0 6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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