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14 봉하마을, 봉하농장 '오리농군' 풀기
봉하마을의 벼 농사는 올해에도 친환경 생태농업입니다. 친환경 논을 작년보다 10배로 늘렸고 오리농법에 우렁이농법까지 이용합니다.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지난해 겨울, 마을에 설치한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생산된 천연생물약제만을 사용합니다.
황봉호, 봉하마을 작목반장. "우리가 시도하는 것이 배운데로 해가지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생산하고 우리가 하는 것이 공부 겸 그렇게 시도를 한 번 해봅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고인께서도 못 다 이루신 꿈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 날 때마다 와서 하고요, 별로 도움은 안 되겠지만 함께 해볼 생각입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저희들이 나서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봉하쌀 홍보대사가 돼서 국민들에게 봉하의 뜻을 심으셨던 대통령의 의지를 같이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정호, (주)봉하마을 대표. "천연 생물농약을 광역 살포를 하고, 무농약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품질 쌀을 24만평 할 예정입니다."
'바보 노무현' 뜻 이은 오리, 봉하마을에 방사

"노짱님의 '친환경농업', '봉하오리쌀'은 계속됩니다"
봉하마을, 1년 만의 새끼오리 풀어넣기
2008년 6월 14일은 노짱님이 친환경 '봉하오리쌀' 재배를 위해 마을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리 입식행사를 가졌던 날입니다. 귀향 후, 오랜 공부와 준비 끝에 마침내 '노무현표' 친환경 생태농사가 시작된 날이지요.
2009년 6월 14일, 1년 후 그날. 또 한 번의 오리 입식행사가 봉하들녘에서 재현되었습니다. 봉하마을 주민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내기를 끝낸 봉하 논에 새끼오리를 풀어넣는 이병완 비서실장, 유시민 장관, 안희정 최고위원, 김경수 비서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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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친환경농업', 이어갑니다" 참여정부 인사, 자원봉사자, 봉하마을 주민 등 100여 명, 오리방사 행사 열어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1년 만에 다시 오리가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참여정부 인사와 마을주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은 14일 오전 모내기를 끝낸 논에 오리를 풀어 넣는 행사를 했다.
1년 전 이 날은 노무현 대통령이 마을주민과 함께 오리 입식행사를 연 날이다. 지난해 봄 경남 일대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해 오리 입식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다행히 AI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2008년 6월 14일 오리를 봉하마을 들판에 풀어놓았던 것.
참여정부 인사와 마을주민, 자원봉사자들은 노 대통령이 없어도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리 방사행사에는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정호 전 시민사회수석, 배우 명계남씨 등이 참석했다. 마을이장 이병기씨를 비롯한 주민들도 나섰다.
이날 하루 동안 참가자들은 2만4000여 평(약 8만㎡) 논에 오리 2000마리를 방사했다. 오는 17일에 나머지 1600마리의 오리를 1만9000여 평(약6만2천㎡)의 논에 풀어 넣을 예정이다.
이날 방사된 오리는 앞으로 두 달 가량 마을 들판에서 잡초와 물바구미 등을 먹으며 제초와 살충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또 오리 배설물은 자연비료로 활용된다. 이 오리는 이후 봉하마을 테마식당 등에서 오리백숙이나 오리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봉하마을의 친환경농법 규모는 지난해보다 10배 가량 늘어났다. 노 대통령이 주민들과 함께 처음으로 오리농법을 했던 지난해에는 시범으로 2만4000여 평(약 8만㎡)에 했다. 올해는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농법으로 짓는 벼농사 규모가 24만 평이다. 마을 주민 51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오리농법 4만3000여 평(약14만㎡), 우렁이농법 19만7000여 평(약65만㎡) 등 봉하들판 24만평(약80만㎡) 전체에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약 500여 톤의 쌀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리농사를 지어 50여 톤의 쌀을 생산했다.
이병기 이장은 "봉하마을에서는 올해 일체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작년 겨울 마을에 건립한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나오는 천연 생물약제만을 사용하여 무농약으로 벼농사를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웠던 이봉수(54)씨는 "이전에 청와대에서 만났더니 노 대통령은 농업을 개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더라"면서 "친환경농업이 하나의 방법이라는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는 "봉하마을은 인근 화포천에 홍수가 나면 침수되고,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공단에서 폐수가 흘러 올 수도 있어 친환경농업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면서 "어느 곳보다 적합하지 않은 봉하에 친환경농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고인이 몸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인이 귀향해서 하고자 했던 뜻을 참모진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잘 알아서 해 친환경농업의 모범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9.6.14 ⓒ 2009 Ohmy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