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 그것은 과학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대사 버시바우가 그랬다며, '한국민은 과학을 좀 더 배워야 한다'고. 시세말로 정말 쩐다, 쩔어. 그래도 버시바우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온몸으로 총알받이라도 하니 미국을 위한 밥값은 지데로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정부는 어떤가, 미국의 선처를 바라면서 온갖 X랄라 쇼를 하고 있다. 부시의 캠프데이비드에 초대받은 것에 감개무량이 넘쳐서 부시의 골프카를 운전하겠다는 호들갑을 피울 때부터 알아봤다.
국민의 건강을 그놈의 캠프데이비드가 뭐길래, 홀딱 국민의 건강을 갖다 바치고 아무 생각없이 도장을 찍어 놓구선 민심의 성난소리가 커지니 모든 책임을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떠미냐?
이명박이 도장찍었지 일게 장관이 도장찍었나. 100일된 정부의 지지율이 10%대란다. 쪽팔리지 않나. 이 정도의 지지율로 무슨 나라 살림을 이끌어 갈 수 있겠는가. 이미 불신은 증폭될만큼 증폭되었다. 아무도 이명박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명박은 아직도 모른다.
그러니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30개월 이상된 소는 수입 안하는게 당연하다'는 엑스랄라 발언을 한다. 뉴스를 보니 정부가 말한 요청, 선처란, 미국 수출업자와 한국 수입업자들끼리 약속을 말하는 모양이다. 아직도 촛불든 이유를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니 위대한 이명박의 형님이신 이상득이가 그랬다지 '촛불집회 참석자는 실업자' 행님, 아우 세트로 엑스랄라 하고 있다. 아직도 행님과 아우이신 이명박 대통령께선 버시바우말처럼 과학에 무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광우병, 그래 과학적으로 인간에게 치명적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아는가? 아무리 광우병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증명을 한다고 해도 광우병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 그것은 과학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어선 병은 이미 그 어떤 백신도 백해무익하다. 하지만 죽음을 직전에 둔 환자도 마음으로 그 병을 치유할 수도 있음을 우린 또 안다. 그러므로 과학만이 모든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버시바우의 발언은 다분히 자국의 이익을 위한 정치적 발언이다.
이 정도는 똑똑한 국민들도 안다. 왜냐면 버시바우도 그 잘난 미국의 하느님을 믿는 국민이잖는가. 신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데도 그것을 믿고 있는 버시바우, 그러면서도 이율배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국익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답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 정부에는 그런 공무원이 없다. 아니 대통령부터 이웃나라의 별장에 초대받았다고 호들갑에 온갖 엑스랄라쇼를 하는데 그 밑의 공무원들이야 안봐도 비디오 아니겠는가.
촛불시위대가 위대하신 이명박이 계신 청와대를 들어갈까봐. 물대포에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하는 경찰청장같은 공무원이 있는 나라에서 자국민을 위해 욕먹을 각오를 하고 충언을 하는 공무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게 대략난감 아니겠는가.
"수입되면 안사먹으면 되지"라는 발언을 태연하게 하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한국인은 과학적으로 더 배워야 한다는 미국대사의 소릴 듣고도 주둥이 다물고 있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촛불은 과학이 아니라 민심이다.
이런 이명박을 여전히 우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불러야 하는가? 이명박의 지지율이 10%대, 이건 과학일까? 아닐까? 과학을 믿는 이명박은 이 지지율을 보고 뭘 생각을 할까? 그건 과학이 아니라 미신이라고 믿겠지??
누구 말처럼 이명박은 조무래기 짓하지 마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미친 소 수입에 도장찍고 꼴갑을 떨었으면 책임도 져야지 지금에 와서 장관에게 떠미는 짓은 동네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다.
부시한테, 재협상하자고 해라. 그리고 솔직해져라. 부시 별장에 초대받아서 너무 기뻐서 머리가 무뇌가 되어 도장을 잘못 찍었다고. 그리고 다시 시작해라. 국민이 싫다잖아. 과학이고 엑스랄라이고 간에 국민이 미친 소 싫다고 하면 다시 협상하자고 하면 된다.
그런데, 뭐가 무서워서 이 눈치 저 눈치 온갖 꼼수를 부리면서 일이 더 꼬이게 만드는가. 모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께 좀 배워라. 아니오 할 땐 이름을 걸고 하셨다. 국익이기에 지지세력들에게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이라크 파병하셨다.
동네 구멍가게 사장도 이런식으로 안한다. 촛불은 과학이 아니라 민심이다. 광우병은 이제 과학을 넘어 불신이 된 지 아주 오래다. 우리가 왜 비싼 밥먹고 미국대사 같은 놈한테 좀더 배워라는 개소릴 들어야 하나. 긴말 필요없다. 이명박 당신이 해결해라. 자신 없으면 그만둬라.
사족>에휴.. 갈수록 태산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제 블로그에 방금 올린 따끈따끈 한 제 글을 퍼왔습니다. 여전히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셀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