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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초가 시민광장입니다.
곰신 | 2008-05-10 16:57:09 | 조회 587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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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면 길이 보입니다.

 


역사 이래 큰 환란이나 혼란이 있었을 때는 반드시 과거의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일어난 것입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한일합병과 6.25는 외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났지만 우리가 대비를 하지 못한 원인도 있었고, 국내의 수많은 난과 4.19, 5.16, 5.18 등도 어떤 원인에 의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와중에서 고통을 당하는 것은 국민들입니다. 또한 그것을 극복한 것도 국민들입니다.


그 원인이 외적이던 내부이던 국민이던 독재자든 간에 어디에 있든 꼭 대가를 치루는 것이 바로 역사입니다. 대가를 치루지 않고 넘어간 예는 없습니다. 우리는 5년 내내 대가를 치룰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감수하고 갑니다. 그렇다고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대응해야만 이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권 5년 내내 국민의 고통은 아니 정확히 말하면 깨어있는 사람들과 서민들의 고통은 계속될 것입니다. 왜 그런지는 장황하게 설명 안 해도 잘 아실 것입니다. 딱히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에 대한 철학의 부재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의 법칙이고 흐름입니다.

 

이승만 정권이 영구집권을 꿈꾸다가 중도 하야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죠. 우리나라 국민성을 잘 안다면 이명박 정권의 중도하차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5년은 채우고 갑니다. 작용이 있다면 반작용이 있습니다. 소고기 파동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될 것이고 그 다음 대운하도 마찬가지고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와중에 국민들은 고통을 받게 되겠죠. 그 고통은 바로 지도자를 잘 못 뽑은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늘에 대고 욕한다 한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잘 대응할 것입니다. 그렇게 시대가 흘러왔고 또 가고 있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준비하지 않는 자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권의 과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으려고만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물러난다고 해도 뒤에 들어서는 정권이 현 정치권의 구도 그대로 유지된다면 달라지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통합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매 한가지입니다. 국민을 보고 정치하는 집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 아닙니까? 국민을 위하는 정치집단을,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을 갈망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것입니다. 그 갈망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명박 정권의 삽질에 의한 반사이익만으로는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 정점에 유시민이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만들기 위해 여기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당장 힘이 없습니다. 국회를 장악할 힘도 없고 이명박 정권을 무너뜨릴 힘도 없습니다. 더욱이 조중동을 변하게 할 힘은 더더욱 없습니다. 우리의 갈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을 넘어야 합니다. 이것을 넘는 길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국민의 힘을 빌리는 것뿐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라고요? 다 알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라고요? 언젠가는 국민들이 돌아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요?


아닙니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현실에 안주해서는 미래가 없습니다. 유시민 대통령은 꿈도 꾸지 마십시오. 지금 내가 기댈 곳이라고는 시민광장밖에 없습니다. 시민광장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비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대로 현실에 안주한다면 필시 지금 받고 있는 고통을 5년이 아니라 50년도 넘게 받을 지도 모릅니다.  


유시민만 바라보고 우리가 모였습니다. 그러나 유시민이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우리가 유시민을 위해 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유시민의 미래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난 후 우리가 유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는 유시민이 아닙니다. 유시민은 정치인이고 우리는 지지자입니다. 정치인 유시민으로 할 일이 있고 지지자인 우리가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유시민만 바라본다면 영원히 팬클럽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정치인 유시민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외연확대가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유시민을 위해 악의 역할도 해야 되며, 때로는 유시민을 대신해서 희생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유시민에게 불이익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유시민을 믿습니다. 여러분은 유시민을 믿지 못합니까? 그런 불이익에 무너질 유시민이 아닙니다. 아니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극복하고 더욱 강한 유시민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고민합시다. 지금 이대로의 시민광장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과연 시민광장 이대로도 좋은가?

 


외연확대는 하나의 원칙 아래에서만 가능합니다.   

 


외연확대의 중요성을 모르지는 않겠지요? 우리가 자원봉사나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지원하는  팬클럽 수준으로 머물 거라면 지금 이대로도 과분합니다. 세상에 선거자봉을 천 명이나 받아본 정치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갈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족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현실의 벽을 실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갈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연확대가 필요합니다.


외연확대를 가능케 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유시민의 정치적 이슈이고 또 하나는 우리의 노력입니다. 그러나 유시민의 정치적 이슈는 외연확대의 한계가 있습니다. 유시민이 기적을 이룬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야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그에 따르는 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세력은 그를 지지하는 정당이 있어야 하고 정치인들이 있어야 하고 지지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유시민 혼자선 할 수 없습니다.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대로 된 정당이 있어야 하고 제대로 된 정치인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외연확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떻습니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자체가 없는 현실입니다.


외연확대는 새하얀 백지만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유시민을 믿고 따르는 이들만 가지고는 외연확대는 불가능합니다. 유시민을 믿고 따르는 것 뿐만 아니라 유시민의 최대 강점을 내걸어 하나의 원칙을 만들고 조금 부족하고 맘에 안 들어도 함께 모일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원칙만 지킬 수 있다면 모두가 포옹하고 가야 합니다. 그 원칙이 바로 지역주의 해소와 정치개혁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다면 장담하건데 시민광장은 팬클럽에서 머물 것입니다. 그것은 훗날 우리에게 고통만을 안겨줄 것입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정치를 바라고 제대로 된 정치인을 갈망하는 한 이러한 노력이 없다면 언제나 고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누가 할 것인가? 우리가 한다면 과연 이룰 수 있을까? 에이 우리가 이런 거창한 일을 어떻게 해?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도 한번 시도할 가치는 있을 것입니다.

 

그 기초가 시민광장입니다.

 

 

 

     

시민광장, 팬클럽, 외연확대
덧글쓰기 | 전체글 1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헛참  

여기 팬클럽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탈퇴해야겠구만..
08-05-10

거참...  

가입은 하셨수?...
08-05-10

베가번드  

옳은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팬클럽 수준이라면...
유시민이 대학교수로 혹은 집필가로 머물러도.......그저 있어줘야할 시민광장입니다

그러나..
유시민도 알고..
시민광장도 압니다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무슨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열심히..
각자의 위치에서..
때를 기다리며 각자 힘을 키웁시다

부산에 조반장님 이라고 있습니다
부산 신입생 인사란에 가보면...
하루에 한명꼴로 신입회원 가입시킵니다
지금 해야할일중...하나가 아닌가...합니다
08-05-10

무공이  

좋은 글 입니다.
유시민과 시민광장에게 필요한것은 유연한 진보적 가치와 대안에 동의하고 공감하는 조직과 지지자들을 묶어나가는 외연확대,조직강화입니다.

유의원님의 국가경영에 관한 철학적 가치와 정치적 전략이 주옥과 같이 화려하더라도 그 가치를 이해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헌신하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없다면 대의를 이룰수 없겠지요.

하지만 이에 대한 차분한 논의나 토론없이 "외연확대"나 '조직적 연대"를 불온시하고 논의자체마저 하지않는다면 우리스스로 유시민의원을 국민과 고립시키는 우를 범하는것이 아닐까요??

시민광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외부 상황과 지형에 맞게 연대하고 참여함으로써 유시민의원의 영향력을 획대시켜나가는 전략이 필요 할 듯 합니다.더욱이 유의원님의 정치적 활동반경이 당분간 급속하게 좁아진 현상황을 받아들인다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08-05-10

정치판희망유시민  

외연확대를 위한 고민을 하자는 말에는 공감.... 하지만 이 글이 외연확대를 위해 쇠고기 집회에 깃발 세우고 시민광장 알리러 나가자는 곰신님의 예전 글과 통해있다면 반대...
08-05-10

zzz  

"외연확대를 위해 쇠고기 집회에 깃발 세우고 시민광장 알리러 나가자는 "

전혀 곰신님 의견을 왜곡해 알고있네요 ㅋㅋㅋ
다시 한번 잘 읽어 보세요 ㅋㅋㅋ
깃발 알르레기/깃발 색안경을 좀 벗을시길....
08-05-10

정치판희망유시민  

zzz님이야 말로 제 댓글을 왜곡해 이해하신듯 싶네요. ^^
"외연확대를 위해 쇠고기 집회에 깃발 세우고 시민광장 알리러 나가자는" 이 말은 제가 지어낸게 아니라 곰신님의 예전 글에서 직접 하신 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이글이 곰신님의 예전글과 통해 했다면 반대라는 말이지요. 가정법 아시죠? 만약 통해 있다면 반대라는 말입니다. ^^ 그렇지 않다면 좋은 글로 느껴집니다.
08-05-11

zzz  

죄송한데요? 제가 그대목을 찾지를 못해서요
글의 번호나 내용을 카피해서 아래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솨 ^^*
08-05-11

정치판희망유시민  

<23388 스스로를 시민광장의 울타리에 가두지 말자!> 읽어보시구요.. 댓글 한번 읽어보시구요..

<1172 시민광장의 참여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요건 독수공방에 찾으셔야 할 겁니다. 이 글도 읽어보시길...

"통해 있다면"이라는 제 가정이 왜 나왔는지 이해하실겁니다.
08-05-11

이해불가  

읽어보니까 아니네.. 깃발들자고 한것 없던데요.. 걍 시민광장 차원에서 참여를 종용한 것 밖에 없는데요..님도 왜곡이 심하군요. 아! '시민광장을 만방에 알리자' 이것때문에 그러는 모양인데 에끼 여보슈 그게 어디 깃발들자고 하는 말과 똑같소..
08-05-11

정치판희망유시민  

이해불가님. 곰신님 글이 왜 나온건지 그 당시 글 다 안 읽어보셨군요? 아래는 독수공방 글 1172번에 곰신님이 쓰신 글의 일부입니다.

"고작 한다는 소리가 자발적인 모임을 막은 적이 없다고 변명이나 하고 깃발을 들면 안 된다느니 하는 김빠진 소리나 하고 있다."
(깃발을 들면 안된다느니 하는 소리가 왜 김빠진 소린지 유추해보세요.)

이 당시 시민광장은 운영진에서 제안한 "개인적인 참여"와 "운영진을 주축으로 깃발을 내건 조직적인 참여"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었습니다.

운영진이 결국 개인적인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자 곰신님이 운영진의 결정에 반대하는 글을 적은겁니다. 다소 오해를 사더라도 이 기회에 시민광장의 회원수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조중동문의 주특기인 왜곡하는 짓 따윈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곰신님과 의견이 다르면 다른 것을 솔직히 말할 뿐 왜곡하진 않습니다. 정 궁금하시면 곰신님께 쪽지보내 물어보세요. 글쓴이의 필명이 계속해서 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더이상의 논쟁은 사양합니다.
08-05-11

njbora  

일단 우리 모두 모여있어보지요? 이곳 시민광장이 유시민을 위해 계속해서 모여있기만 해도 우리는 무언가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유시민의 행보가 다소 실망스럽다 해도 우리 시민광장에 계속 모여 있으면 좋겠어요. 시민광장을 믿고 유시민이 다시 크게 기지개펴고 일어서는 그날을 위해...
08-05-10

감자호크  

현상황에서의 최고의 외연확대 방법 :

1. 가족/친인척/친구/거래처 사장님/옛애인/솔다방 미스김.....열씨미 꼬득여 회원가입시키는 방법

2. '성실하게 생활하는 것'- 이 방법은 유시민의원님이 지지자들에게 자주 하는 말.

3. 지역광장/참여광장/직능광장....열씨미열씨미 자주 얼굴보고 자주 놀러 다니는 것.

곰신님의 열정으로 내고향 강원도 원주에서 그 희망을 촛불이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힘~~!
08-05-11

zzz  

감자님/
열심히 회원가입시키고 열심히 자주 놀러 다니고 성실하게 생활만 하면 되나요??
열심히 많이 모아진 시민광장회원님(그것도 유의원 대구 총선 출마로 대부분 모아진것이지만..) 들의 참여와 활동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앙운영,집행위원회의 전략과 노력이 없으면 말짱 황이죠 ^^
자꾸 회원가입만 이야기하지말고 이젠 한차원 높은 활동과 운영을 진행시키는
시민광장을 보고 싶습니다. 이러다 활주로가 아니라 동력마저 끊어질가 두렵습니다.

시민광장 운영위,집행위는 지금 어디에들 계시나요???
촛불집회에 개별적 참여해서 수기나 쓰는게 역활을 다하시는 건가요???
08-05-12

전서방  

외연확대를 원하면서 민주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거...
한번 깊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하는것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새 희망을 여는것도 다 의미있는 일일것입니다.
08-05-12

감자호크 쎈스쟁이 ㅎㅎ  

현상황에서 최고의 외연 확대 방법 ..

감자호크님 댓글처럼 실천하는 것
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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