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6 대구축제 후기, 2편
※ 사실 1편의 마무리가 롯데마트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이 넘 힘들어 롯데마트로 마무리 했음을 사과 드린다. 사실 본인은 후기가 이렇게 많은 조회수를 장식하게 되줄 정말 몰랐다. 그리구 솔직히 2편을 쓰려고 했던게 아니다 형식상 다 마무리를 못했으니 그걸 피해 보고자 농간을 부렸는데 허걱, 이게 무슨 일인가 2편을 기대 하신단다. 이 무슨 창작의 압박이란 말인가. 그래서 어제 마무리 못한거 쭈욱 이어진다. 지루 하더라도 걍 읽으시길 바란다.
토요일 오후
롯데마트 유세가 끝나고 대동빌딩 사거리로 다들 몰려간다 나는 롯데마트 주차장쪽으로 향했다 사모님이 서계신다 심봤다! 뜻하지 않게 내 앞에 서 계신다.
어떤 분이 사모님께 악수를 청한다 부럽다. 나는 예의 지조를 지켰다. 유시민후보님이 내 뒤를 스쳐 가셔도 아는 척 하지 않은 지조를 생각하며 걍 인사만 건넸다. "고생많으시죠" 스치면서 이렇게 인사만 건넸다! 넘 피곤해 보이셨다. 그 아름다운 미모도 피곤에는 맥을 못추시더라.
헌데 나두 곧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 두리번거렸다. 롯데마트 주차장 입구편에 오뎅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자석처럼 빨려가서 허겁지겁 오뎅을 먹었다! 많은 분들이 오뎅을 드시고 계셨다. 오뎅 두개를 먹고 나니 정신이 돌아왔다. 슬슬 음흉한 생각이 들었다 가게에 세 분인가 네 분인가 일하고 계셨다.
7번 유시민, 서울에서... 레퍼토리 들어가는 찰나 스톱했다. 유 후보님 이웃집에 사신단다..헛심 뺐다. ㅋㅋㅋ 하모하모님 언제 오셨는지 오뎅보고 흥분 하신다.
"먹어도 되죠."
"당근이죠."
허기진 배를 채우니 살거 같았다 대동빌딩 사거리 가까웠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길 맨 끝에 자리를 잡고 율동을 따라한다. 힘차게 오뎅의 힘으로...
지나는 차량에 쉴새없이 "7번 유시민입니다! 7번 유시민입니다!" 를 율동틈이 날때마다 외쳐댔다 신호대기시 멈춰선 차량이 주 타깃..
그러나 버스 한 대가 재를 뿌리며 간다. 신호대기하구 서있다가 갑자기 악셀레터를 있는데루 밟아서 까만 매연을 있는데루 뿌리구 도주한다. 일순 매케한 연기가 도로를 뒤덮는다. 모두 콜록거린다. 대단하게 뿌리고 가신다. 아마도 보기 싫으셨나 보다. 그 마음 이해된다. 만약 기사분이 주호영후보 지지자라면 우리가 얼마나 밉게 보였겠는가. 나두 예전에 서울에서 거리 유세하던 모당의 후보가 마음에 안들어 자동차 경적을 그 유세장을 빠져 나갈 동안 길게 누른적이 있기에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
"버스 기사분님 죄송합니데이", 유시미니 지지해서 죄송하구요. 또 타지에서 와가 허락도 없이 선거축제를 벌려서 진심으로 죄송 합니데이. 기사님 그런데 우짭니까. 7번 유시미니 너무도 좋은걸 우짭니꺼. 기사님두 마 이해해 주이소
대동빌딩 사거리 유세가 끝나고 당일로 오신분들 올라 가시기 위해 부산하다 가기전에,
"유시민된다~ 랄라랄라라~ 유시민된다~ 랄라랄라라~" 한판 땡기신다
우린 식사를 위해 갈팡질팡 의견도 분분하고 하모님은 전화통화로 갈팡질팡 가까운데서 먹고 가자고 하시는 분, 목련시장으로 가야된다는 분, 그 쪽은 다른팀이 넘 마니 갔으니 다른데로 가야된다는 둥 숙박할 곳으로 가면 된다는 둥 한참을 길에서 허둥댔다 ....
목련시장이 재래시장이라 그곳에서 팔아줘야 한다는 대 명제가 우세하여 카니발에 합승 기사분까정 포함해서 합이 15명이 차 한 대에 승차 마구 마구 구겨서 넣고 포개서 넣고 머 그렇게 했다. 왜 그랬냐구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다. ㅎㅎ 그분 신변이 위태로울거 같아 대구분이신 모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목련시장 기본요금 나옵니다. 대충 이러시는거 같았다. 차로 가면 얼마 안걸린다는... ㅎㅎ
대구에선 이말을 젤 조심해야 된다.
"얼마 안멀어요." 정말 이부분이 젤 중요하더라.
목련시장으로 출발했다. 들안길이란 길을 지나갔다. 다들 놀랬다 예전에 촌넘들이 도시 처음가면 빌딩보면 몇층인지 세어보고 놀래듯이 들안길... 서울에 살던 나도 놀랬다.
식당 대규모였다 한 개 두 개 아니였다. 몇 수십개. 그것두 초대형 식당이 길 양쪽으로 즐비했다. 대형주차장은 완전히 자동차 매매시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차가 꽉꽉 들어차 있었다. 수원광장분들 다들 놀랬다.
이런거 보면 수원도 촌이긴 한가 보다. 대구에서 다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니..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마디,
"아니 이러면서 대구가 못 산다구?"
헉, 맞는 말이다. 주차장에 있는 차, 고급차 정말 많더라 우리 눈에 비친 들안길은 정말 대단했다. 오히려 서울 강남보다 더 나아보였다는 믿거나 말거나 카더라 통신...
그때 문득, 돌발영상이 떠올랐다. 왜일까. 대구경기 분명히 최악이라구 듣고 왔기에 들안길 정말 대단 하더이다. 수원경기 촌넘들 마 완전히 얼었뿌어예
얼마 안있어 수성못 나오더이다. 그때부터 심한 휴유증을 보이시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덥다 하시는분, 다리가 아프다구 하시는분, 특히 무극이 아빠님 정말 힘들어 하셨다.
그 곳에서 차가 밀렸다. 유원지 입구라 마니 밀렸다. 목련시장 도착했다. 한 이삼십분 걸린거 같았다. 십분 정도라구 하셨는데 다들 힘들어하며 차에서 내린다. 카니발 9인승에 15명 약간 심한 구김이다.
목련시장 먼가 불길한 느낌.. 유티즌들 마니 보였다 헌데 식당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헤맸다. 식당 없더이다. 왠지 들안길에 그 많은 식당을 지나쳐 올 때 알아 봤어야 했다.
다시 차를 탔다. 황금네거리로 가신단다. 대구에서 밥먹기 정말 힘들다. 들안길 보이던 식당들은 다 머란 말인가. 신기루인가.. ㅎㅎㅎ
황금사거리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곳도 식당홀 무자게 크다. 손님 무자게 많다. 빈자리가 거의 없으니 얌전하게 밥먹었다. 술 한잔씩 했다. 건배할 때 "유시민을 위하여!" 거의 안쳐다 본다. 허걱 이게 아닌데 몇 번더 건배했다 반응없다. 그래서 전략을 바꿨다. 한 사람이 "7번" 하면 다들 "유시민을 위하여" 하기루. 내가 선창했다 "7번" "유시민을 위하여!" 효과가 보였다.
힐끗 힐끗 쳐다본다. 그런데 아무도 박수를 안쳐준다. 서울 같으면 이럴 때 대개 옆에서 박수 마니 쳐주는데 대구는 역쉬 짜다. ㅎㅎㅎ
나올 때 "7번 유시민을 부탁합니다." 한마디 던지고 나왔다.
숙소에서 잠시 처음마음님과 가볍게 토론을 벌이다 보니 시간은 세시 처음마음님 주무신다. 나두 자려구 눈을 감는다. 잠이 오질 않았다. 내일은 어케 해야 할까 율동 하지말구 혼자 구전홍보나 하러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 낮에 뵈었던 한나라 강성이신 어머님 7번 찍어 주실까 일찍 일어나서 수성못에 구전홍보 해야 할 텐데 등등... 이러니 정신은 말똥말똥... 에구 4시가 넘었다.무슨수를 써서라도 자야한다.
일요일
아홉시 다들 나가신다. 헛 일찍들 일어나셨다. 식사하러 가자신다. 허겁지겁 씻구 숙소를 나서니 햇빛이 눈부셨다. 복국으로 속풀이하구 수성못으로 향했다.
공원입구에 하얀 조팝나무가 넘 아름답게 피어있어서 일행들에게 사진 한 장 찍으라구 했다. 마음이 바빴다. 시간은 11시 30분정도. 운동하시는 젊은 부부에게 정중히 인사하구 짧은 초 간단 레파토리
"서울에서 왔는데요. 7번 유시민 부탁합니다!"
꽃놀이 나온 네모녀 발견. 사진찍고 계신다! 따님들에게 말 걸었다. 레퍼토리 간략하게 시동걸었다. 웃으며 쑥스러운지 대답 잘해주신다. 어머님에게 부탁 드렸다. 꼭 7번 유시민 부탁한다구... 소극적으로 나오셔서 "서울에서 제가 이렇게 왔는데 왜 왔겠습니까. 어머님 꼭 좀 부탁합니다." 라구 하는데 음성이 약간 높았다. 따님중 한 분의 눈빛이 야멸차다. 아뿔사 이건 아니다. 느낌에 내가 너무 내 주장에만 열을 올렸구나 싶었다. "죄송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로 마무리.
수성호텔앞 율동 들어간다 한 판 축제를 벌리고 난뒤 우리는 두산 오거리를 향해 가고 후보님과 다른 팀들은 목련시장으로 향한다. 우리는 쓰레기 수거를 하며 두산 오거리를 에둘러 간다.
담배꽁초. 항상 이게 문제다. 대로변 길가 보도블록 ... 거의 꽁초가 점령하구 있다. 일행과 뭉쳐서 가다보면 하나둘씩 뿔뿔히 흩어진다. 나는 혼자 한적한 골목길을 찾아 들어갔다. 봐 주는 이도 없고 가게도 별로 없고 주택도 별루 없다. 헉, 쓰레기에도 마음은 있다. 허나 나두 마음이 있다. 표 생각 났다. 여긴 표가 없는 곳인데ㅋㅋ
에구 길을 잘못 들었다. ㅎㅎ 어쩌랴 이미 들어선 길 누가 봐 주든 안봐 주든 열심히 쓰레기 줍자. 열시미 줍다 보면 혹 봐주는 이가 있어 예쁘게 봐준다면 고마운 일 아닌가. 또 적어도 쟈들 대충 쑈한다 이런 소리는 안듣지 않겠는가.
넓은 공터 쓰레기 많다. 표 없다. ㅎㅎㅎ 우리 일행들과 만났다. 공터에 말뚝 박으시는 몇 분 우릴 본다. 초 간단 레퍼토리 살짝 "여기서 쓰레기 줍는다구 표 나오는교" 걱정스런 말투. 안다 무슨 말인지 왜 모르겠는가. 또 한 분 하시는 말씀
"매일 와주이소"
헉,
"저희들 멀리 서울에서 오고 수원에서 오고 했는데 우찌 매일 옵니꺼 오늘 올라 가야됩니더."
마음이야 매일 오고 싶다. 오지 말라구 해두... 이런 마음을 아실까...
쓰레기 줍다 벚꽃이 흐드러게 떨어진 인도에서 일행들에게 사진 한 장 찍으라 했다.
두산오거리 율동신나게 했다 워낙 넓은 지역이였는데 스피커도 말썽을 부려서 유후보님 연설 생략 하시구 율동만 좀 하자신다.
여기서 에피소드님 대구를 사로잡는 율동을 선보이셨다.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두산오거리에서 투표했음 아마도 우리 후보님보다 에피소드님 표가 더 많이 나올거 같다는 나 혼자만의 생각 ...ㅎㅎㅎ
울 후보님 긴장하셔야 한다는. 열정이 아름다운 여인 에피소드님.. 유세 후 오거리에서 인사했다는. 그런데 시민사랑 다음카페 운영자시란다! 나는 짱시민사랑 인뎅...뭔지 모를 유쾌한 동질감..ㅎㅎ
우리는 두산오거리에서 문화예술회관 코스로 해서 동아백화점 방향으로 향했다. 쓰레기를 주우며 여긴 걍 통과 했다는 예술회관 도로 닉이 먼지는 모를 울 유티즌님 넘 열시미 쓰레기 주우신다. 나는 약간 농땡이를 부렸다. 어디나 널린 담배꽁초 그 분 말씀 항상 담배꽁초가 문제라는... 그러면 제가 담배꽁초 해법을 하나 제시 해드릴까요 먼데요 하신다.
"있자나요 담배 한갑에 만원 하면 됩니다." (애연가들이 들으면 몰매 맞아 듁을일) 네, 그래가지구요 담배꽁초 하나에 250원을 돌려주면 되는거지요. 그럼 누가 길에다 담배꽁초를 버립니까 그렇게 되면 지금 우리처럼 다들 길에서 담배꽁초 줍느라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ㅎㅎ 상상만해도 유쾌한 일이다. 우린 그렇게 한바탕 크게 웃었다.
담배인삼공사여 제발 담배 한갑에 만원 해주시길 바란다. 꽁초 하나 가지고 오면 환불 250원 이 얼마나 멋진 제안인가... 담배꽁초 주우면 대박이 있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쌀로 만든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상호 기억안난다. 표만 생각해서 나올 때 레파토리 살짝 읊었다 진심인지 모르지만 유시민 인물이라 하신다. 똑똑하다꼬 하신다. 인자는 대구사람들이 변해야 한다며 밖에 나오시면서 내게 작은 소리로 말씀하신다.
동아사거리 많이 모였다 유후보님 연설엔 힘이 넘쳤다. 건물들이 많아 소리가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 우리쪽은 작게 들렸지만 머 어떠랴...

율동 시간 거의 광분했다. "유시민 된다~ 랄랄라라라~" 에서 "유시민 됐다~ 랄라라라라~" 로..
한참 율동하다 자리를 옮겼다 내가 있던 반대쪽 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균형이 맞질않아 반대쪽에서 한참 차량에 "7번! 유시민 부탁합니다." 하는데 우리 후보님 또 지지자들 사이를 다니시면 악수 나누신다. 원래 내가 있던 자리에 있던 분들과도 악수 나누시공 에궁 내가 좀전에 있던 자리인뎅 걍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걸 후회가 밀려온다.
후보님 내가 있는쪽으로 길을 건너 오신다 심봤다! 정면에서 보기 처음이다. 악수 나누신다. 나는 또 지조를 지킨다. 서너 걸음만 옮기면 악수가 가능하겠지만 율동 열시미 한다. 속으로 후회한다.
동아에서 큰절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유세장소마다 큰절하면 좋겠다 생각했음으로... 광란의 동아축제가 끝나고 오늘의 마지막 수성못으로 다시 향한다.
수원시민광장 : 다리도 아프고 발에 물집도 잡혀서 걷기 싫은 관계로 여기서 수성못 걸어가면 얼마나 걸려요.
대구 노가리님 : 얼마 안걸려요. 한 십분. 천천히 가면 한 십오분.
나는 안믿고 싶었다. 그런데 다들 그럼 걸어가자고 하신다.
머 어쩌랴. 혼자 택시타구 갈 수도 없구. 에궁 내 다리... 힘들더라 구두 신고 이틀을 그렇게 다녔으니 수성호텔앞에 도착해보니 율동중.. 신나게 율동좀 하구 이제 연설이 있겠구나 했는데 분위기가 영 이상타 끝났단다. 에구 에구. 넘 우리가 늦게 왔나 이게 모여.
2편, 이거 안쓸려구 했슴다. 고민 마니 했슴다. 재료도 바닥나구 토욜보다 더 열정적으로 못했다는 반증이기두 하구요. 또 후기 보다는 인터넷 댓글이 더 필요한게 아닐까라는 생각두 했구요. 그러나 창피를 무릅쓰고 올립니다. 혹시 만에 하나 이 글을 수성구 주민이 보시게 된다면 득표에 조금이라두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기에...
대구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를 품어 주시고 7번 유시민 후보님을 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대구가 진정 부럽습니다. 유시민 후보가 있는 대구가 대한민국에서 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티즌 여러분 여러분의 정성이 있기에 우리 유 후보님은 실패 할래야 실패 할 수 없는 분입니다.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