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지자 여러분. 그리고 후원인 여러분.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후보 기호 7번 유시민입니다.
어느새 선거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운동 초반을 지나 후반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며칠 째 잠겨있던 목도 이제 조금 나아졌고, 컨디션도 많이 회복됐습니다. 이 악물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주십시오.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들어오면서 하루하루 변화의 조짐을 몸으로 느낍니다. 4월 4일 쯤이면 선거공보물이 각 세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더불어 4월 4일 밤에는 TV토론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집중 유세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말을 역전의 기점으로 삼겠습니다.
지난 주말 많은 분들께서 대구를 찾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도 현장에 오셨던 분들께서는 지금 이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가셨을 거라 확신합니다. 사이버 상의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원금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거듭 감사 말씀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도 함께 합시다.
그리고 몇 가지 당부 말씀드립니다. 꼭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구에는 재래시장이 여럿 있습니다.
목련시장, 파동 대자연시장, 상동시장, 중동시장, 수성시장, 그리고 제가 자란 수성 현대시장도 있습니다. 대구만의 얘기는 아니지만 재래시장이 많이 어렵습니다. 재래시장을 돌 때면 그 곳에 계신 분들의 한숨 소리가 가득합니다. 야단을 맞기도 하고, 푸념을 듣기도 합니다. 당장 제가 해결책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저를 슬프게 합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당선되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저의 이런 고민에 여러분도 함께 해주십시오.
유명한 대구막창은 아마 지난 주에 오셨을 때 다들 맛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는 대구의 더 다양한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각 재래시장마다 크고 작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돼지국밥 맛도 보시고, 재래시장 분위기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대구 음식 참 맛있습니다. 상인 여러분들의 말씀도 같이 들어주시고, 제가 당선되고 나면 재래시장 살리기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도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구시민과는 어떤 경우에도 마찰이나 충돌을 일으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 분이 유권자이든 아니든, 저의 지지자이든 아니든, 경쟁후보 선거관계자나 운동원이라 할지라도, 모든 분들을 정중하게 대합시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과도 잘 상의해서 선거운동을 해주십시오. 지금까지 이런 경우가 별로 없었던 터라,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아마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일단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품위를 보여줍시다.
대구는 예(禮)를 중시하는 도시입니다.
저의 선거사무소에서 저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늘 당부하는 것이지만, 언제나 예의바르게 행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절제하는 가운데, 진실함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합시다. 유세와 율동 시에도 우리 흥에만 겨워 주위에 계신 분들이 불편해하지는 않으시는지, 각별히 신경 씁시다.
유세가 끝나고 나면 뒷정리까지 잘 해주십시오. 지난 주말에 여러분들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께서 칭찬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마무리까지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무기는 간절함 하나뿐입니다.
제가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게 아닌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은 승리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이곳까지 달려와 주시는 여러분들의 노력을 헛되이 만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모두 한 마음으로 모아낼 수 있다면 여러분과 저의 이 바람들이 화사한 봄날의 추억으로만 그치진 않을 거라 확신을 합니다.
어느새 봄이 이만큼 와있습니다. 일주일 후면 우리는 함께 화사한 봄날을 맞이합니다. 모두 주말에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봄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후보 기호 7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