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구를 넘어서 4- 대구가 흔들리면 전국이 흔들립니다.
지난주 대구 봄나들이로 대구가 심하게 흔들린 것 같습니다. 머 우리끼리의 자뻑놀이라고 비웃어도 어쩔수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봄나들이 이후 게시판에 올라오는 후기들과 사진, 그리고 참여의 열정들를 보면 분명 유빠들끼리 신명이 났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대구로 달려가지 못한 사람들, 저를 포함한 많은 유빠들이 대구로부터 올라오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가슴이, 심장이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징조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좋은 결과에는 항상 징조가 따르는 법, 이런 징조라면 기대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그래서 우리말에 김치국부터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마시면 어떻습니까, 당락에 관계없이 김치국부터 마셔서 손해 볼일은 없으니 말입니다. 김치국, 그거 건강에 좋습니다. 많이 마셔 나쁠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대구에 참여 못한 아쉬움이 묻은 울 유빠들의 댓글들을 접하면서 이미 유시민은 성공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곳으로 스스로 뛰어 들어가서 무엇을 얻을지 손익계산도 불투명한데도 개의치 않고 대구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으로 유시민을 지지하는 유빠들이 말 없이 함께 그 길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시민광장의 참여의 모토인 유쾌, 상쾌, 발랄한 유빠스러운 흥겨운 선거축제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유빠는 이것을 대구에 문화적 충격을 주었다고 말을 하던데, 문화적 충격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마도 정서적인 흔들림은 분명 주었다고 봅니다.
보수적 정서를 가진 대구에서 그것도 선거라는 혐오스럽고 칙칙한 유세를 하면서 지지자들이 전국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찾아온 것, 그것만으로도 정치참여에 대한 인식을 흔들어 놓았을겁니다. 술자리에서 입소문으로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화제거리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 우리의 참여가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그럼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유시민의 목표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유시민의 정치적 가치, 그가 지향하고자하는 정치적 꿈이 그 개인의 꿈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꿈이라는 사실을 알려나가야 합니다.
무능력하고 가장 최악이라는 정치판, 그래서 한때 노회찬이 불판은 갈아야 한다는 말이 정치판 판갈이의 유행어가 될 정도로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지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정치판은 국민의 요구와는 정 반대로 불판 갈이는 커녕 도덕성 제로의 정권을 창출하는 아이러니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혐오가 깊어지면 무관심이 되고 포기하게 됩니다. 그 포기가 오래 가면 그것이 관성이 되어 정치판은 본래 그런 곳이라는 관습(?)법이 생깁니다. 아마도 지금 국민들의 정서가 포기의 단계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이 다음 단계는? 관성, 즉 관습법(?)이 되어 고기도 잘 굽히지 않는 불판임에도 불구하고 새까만판에 고기를 불평불만없이 구워먹는 단계가 될겁니다. 설마 국민들의 수준이~있는데 그 단계까지 갈까, 하겠지만 보세요. 정치포기의 단계에 이르니 국민 스스로도 도덕성 제로라는 이명박정부를 찍지 않습니까.
다시는 2002년의 참여정치는 어게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002년의 흥겨운 참여정치가 진화되어 당원이 주인되는 세상으로 도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력이 약해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분명, 정치판의 불판을 갈아야 하는데 그래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데 그 세력이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깃발이 사라져 버렸다는 겁니다. 그 많던 친노의 화려하게 펄럭이던 깃발들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그 화려한 짝퉁 깃발들이 일순간에 사라진 사막에서 그 깃발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자괴감에 배심감에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유시민이라는 깃발이 있기에 그래서 그것에 희망을 걸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우리 유빠들 아닙니까?
마지막 남은 불씨, 유시민입니다. 이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정치가 정치만으로 끝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잘못 뽑은 대통령이 국익과 국민에게 얼마나 해악을 주는지 우리의 역사가 잘 증명해 주지 않았습니까?
정치판의 부정부패가 우리의 살림살이에 얼마나 고통을 주었는지 우린 몸소 느끼지 않았습니까, 이제 다시 깃발을 세워야 합니다. 그 깃발이 유시민입니다.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길, 그러나 꼭 가야 하는 길, 그 길이 바로 유시민이 가야 하는 길입니다.
유시민만이 불판을 갈아엎을 수 있습니다. 유시민만이 정치판을 유쾌,상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대구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유시민의 정치는 유쾌, 상쾌, 발랄하다고, 유시민만이 자발적으로 후원하면서 대구로 달려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그렇게 우린 보여줘야 합니다.
유시민식 정치가 우리의 삶의 질을 바꾸고 유시민표 정치가 경제를 살릴수 있다고 우린 알려야 합니다. 대구선거의 당락과 관계없이 우린 유시민의 가치, 유시민식 정치의 유쾌 상쾌 발랄함을 맘껏 뽑내야 합니다.
그래서 유시민을 통해 대구가 정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유시민을 통해 대구가 정치참여의 즐거움은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유시민은 이긴겁니다. 물론 당선되면 더말할 것도 없을 겁니다. 이것이 우리가 대구로 가야 하는 목적입니다.
내일의 유시민을 위해서 4월 5일 ~ 4월 6일 대구로 달려갑시다. 그리고 확실하게 흔들어 버립시다.
그래서 대구를 정서적으로 문화적으로 흔들어 놓아야 합니다. 참여정치의 힘, 유시민의 힘을 우리가 달려가서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흔들어 놓고 무책임한 우리가 아니라 끝까지 유시민의 정치적 가치의 깃발을 세울 것임을 이후에도 우린 보여줘야 합니다.
사족
대구로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마음, 이 마음을 아시는지요.^^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갈 수 없는 분들도 많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몸은 그 곳에 있지 않지만 마음으로 힘을 보태는 것 그것도 큰 힘이 됩니다.
저두 가능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참여해보려고 합니다만 약속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길어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셀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