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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오길...
당희(당원희망) | 2008-01-10 22:47:41 | 조회 332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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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날이 오길 지난 8.18 대번개 때부터 기다렸습니다.

 

1219에서 유시민 장관이 당선되더라도 제대로 된 정당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이 날이 와야만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저는 믿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시민 장관님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백년정당의 꿈을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에...

 

그날 1층에서는 열린우리당 해체 결정을 위한 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저는 3층에서 8.18 유티즌대번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매 시각 주어듣는 상황은 성원이 차지 않아서 해산을 못하고 대통합신당으로 못갈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솔직히 마음이 반반이었습니다.

 

 

유시민 장관을 지지하는 열혈유빠인 저에게 유시민 장관의 뜻은 곧 하늘의 뜻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이분도 어쩔 수 없이 많은 고민과 고통 속에 결정내린 일인 걸 알기에 지지자로써 감놔라 배놔라 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날이 되니 8.18 대번개 준비를 하는 중에도 마음은 1층에 가 있었습니다. 김혁규와 김원웅, 강운태가 동원한 사람들... 역시 아니올시다였습니다. (그들 말고 많은 열혈당원분들이 섞여 있었겠죠) 그러나 그때도 마음이 싱숭생숭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진 열린우리당인데... 민주당 당원이었다가 구태 민주당에 진저리가 날 때 즈음 열린우리당이 창당되어 이제 한달에 2천원 이상만 내면 기간당원이 되고 대의원이 되어서 대통령후보, 국회의원후보 그리고 각 선출직 후보를 내가 직접 뽑을 수 있는 당에 왔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구태에 쩔어있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태로 회귀하는 많은 당원들과 얼마나 게시판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오프에 나가 목청 높여 외쳤는데... 그랬는데 노무현 대통령님도 떠나셨고 이제 곧 경선에다가 본선인데 내가 믿고 지지하는 유 장관님도 어쩔 수 없이 결정을 내리셨는데... 우리 유 장관님을 위해서라도 이러지 말아야지... 그동안 많이 참기도 참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번만큼은 더 참자참자 그랬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네요.

 

이해찬 전 총리가 민주개혁세력의 찢어진 깃발을 바로 세우시겠다고 나왔습니다. (누가 먼저 깃발 들든 상관있겠습니까?) 이제 낡은 민주개혁세력이란 구호가 아닌 다른 그 무엇으로 국민들에게 신념도 심어주고 감동도 줘야할 테지요. 물론 기본바탕은 평화와 민주와 개혁이 되어야겠지만요.

 

이해찬 전 총리가 결심하셨으니 많은 유망한 정치인들이 그 뜻을 이해하고 동참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유시민 장관께서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 유망한? 정치인들이 이 눈치 저 눈치 살피고 동참하지 않는다면 제 2의 개혁당도 마다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꿈꾸는 그 가치에 동참하는 진정성있는 제 세력을 모아 책임있는 정당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의석을 얻어 고난의 길을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고난이 5년이 되든 10년이 되든 전 무서울 게 없습니다. 진정으로 국민에게 다가간다면 그 5년이 3년이 되고 10년이 5년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 날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랑했고 유시민 장관이 사랑했고 제가 사랑한 열린우리당 창당선언문을 다시 봅니다.

 

 

열린우리당 창당선언문

 

 

우리는 오늘 부패정치, 밀실정치, 지역분열로 얼룩진 구시대를 마감하고, 국민통합, 참여민주주의, 깨끗한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실현할 정당인 열린우리당의 창당을 엄숙히 선언한다.


오늘 우리는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밀실야합으로 날을 지새우고, 틈만 나면 국정의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당리당략의 낡은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며 기득권을 지켜왔던 지역주의 낡은 정치가 그 생명을 마감하고,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정책정당, 국민참여정당, 국민통합정당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선포한다.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참여정치의 열기를 하나로 결집하여,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참여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함이며, 정치발전을 가로막아온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과 이념, 양성간의 차별을 뛰어넘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며,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근절하고, 국민의 염원인 정치개혁을 이룩하여 깨끗한 정치,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며, 민족을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냉전, 수구세력의 부활을 저지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통일한국을 앞당기기 위함이다.


이제 정치가 변해야 한다. 정치권의 변화는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당, 새로운 개혁주체세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절감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민주화와 개혁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 산업화시대를 이끌어온 양심적 주역, 새로운 시대정신과 전문능력을 갖춘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가는 열린우리당의 출범을 내외에 선포하면서,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이라는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의 결의를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하나, 우리는 정치발전을 가로막아온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과 이념, 양성간의 차별을 뛰어넘는 진정한 국민통합정치를 실현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근절하고, 국민의 염원인 정치개혁을 이룩하는데 앞장설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민족을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냉전, 수구세력의 부활을 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통일을 이룩하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참여정치의 열기를 결집하여, 국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참여민주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양심적이고 개혁적인 각계각층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다가오는 17대 총선에서 제1당이 되어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이라는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소명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03.11.11

열린우리당 당원 일동

 

     

창당, 탈당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ball  

공감합니다.
08-01-10

당희(당원희망)  

공감은 고맙고요~
어여자소~ㅋ
08-01-10

ball  

ㅎㅎㅎ
인제 퇴근합니다.
08-01-10

다불어  

당희.

난 1층에서 니들 욕하며 동원된 노인네와 허경영이와 함께 씩씩거리며 막았는데.

지난일이고 무엇이 옳바른 길이고 왜 아닌 길로 가야 했는지는 역사 속에 묻어 놓고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어떤 생각과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넘 빨리 끊는 물은 끊어 넘친다.

조금은 시간이 걸려도 은근히 끊어야 넘치지 않고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다.

지금은 릴렉스하게 지지자로서 할 바를 준비하고 하면 된다.

기초광장 좀 만들어봐.
08-01-11

카이저김  

지나고 보니 그때가 생생하네요.
저의 마음도 비슷했는데요.
다불어님 말씀처럼 역사속에 묻어 놓고 릴렉스하게 지지자로서 할 바를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 같은 날을 기다렸습니다.(몹쓸 생각인가?)
아무튼...

우리 모두 힘차게 소리지르며 웃을 그날을 그려봅시다.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
08-01-11

촛불처럼  

릴렉스...뉘앙스가...

어찌됐든 올곧아야 합니다

정의와 진실에는 굴절이 있어서는 안댑니다

그것만이 유시민 의원님이 저의 존경의 대상이 댈수 있습니다.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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