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원인은 좃중동문탓이 아니라, 딴개양의 변절 때문이다.
필자가 쓴, 오랜만에 대문에 걸린 1편격인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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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번 대선은 최악의 대선이다. 후유증이 앞으로 두고두고 지속될 거다.
둘째, 이번 대선의 패배를 노무현 탓으로 돌리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셋째,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여론전에서 완패했기 때문이며, 이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난 5년간 지속되어 왔던 것이고, 특히 여론전의 시작인 일간지 시장에서 지분을 모두 빼앗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넷째, 따라서 향후 이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참여정부세력과 그 지지세력이 직접 참여하는 일간지 시장 참여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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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런 글 써놓고 나니, 일부에서 '아직도 좃중동 탓이냐?'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다. 물론 알바 뛰는 년놈들도 일부 있고...
그런데 솔직히 이번 대선 패배를 '좃중동문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전혀 엉뚱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게 필자 생각이다. 왜냐하면,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한 진짜 원인은 '좃중동문'의 5년간의 발악 때문이 아니라, '딴겨레'와 '경양', 그리고 '개마이'의 변절에 있다는 것이 필자의 진단인 탓이다.
돌이켜보시라. DJ의 국민의 정부 시절, 과연 좃중동문이 DJ 편을 들어준 적이 있나? 이들이 참여정부들어서 더 악랄해지기는 했지만, 솔직히 DJ시절에도 5년 내내 지랄염병하기는 매한가지였다는 사실을 벌써들 잊으셨나?
그리고 그 결과, DJ 시절에도 정부 운영은 늘 어려웠고, 정권 말기에는 사실상 식물정부로 전락했었다는 것을 벌써들 잊으셨나? 그런데도 5년전 우리는 승리했었다. 과연 5년 동안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따져들 보셨나?
일부는 '온라인의 독점이 무너진 것'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솔직히 반만 맞을 뿐이다. 온라인에서 독점이 무너진 것은 맞지만, 온라인의 주도권을 아무리 알바를 많이 푼다고 해서 저들이 가져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전히 온라인에서 맹바기는 사기꾼이자, 거짓말장이일 뿐이다.
눈치 채셨나?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다.
바로 '딴겨레, 경양, 그리고 개마이'의 철저한 '변절'이 그것이다. 이들은 DJ 정부 시절에는 그래도 시도 때도 없이 DJ를 편들어주던 언론들이다. 아니 솔직히 DJ와 정부 욕보다는 딴나라당과 이회충 욕을 더 많이 하던 언론들이다. 그러면서 늘 DJ와 정부, 그리고 당시 여당을 옹호해주고, 필요할 때 물도 타주고 하던 언론들이었다. 언론사 세무조사도 그랬고, 심지어 여당이 의원을 꿔주기 할 때도 '오죽하면 그랬겠나?'라는 식의 논조까지도 간혹 펴기까지 했었다.
새천년민주당의 국민경선 때는 경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폭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해 낸 것도 사실이다. 그랬던 이들이 지난 5년간 어찌 변했나? 이들은 철저하게 반노장사에 몰입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직 정부와 대통령을 씹어 돌리고, 여당의 삽질조차 다 대통령 탓으로 돌렸다. 이른바 '무능론'을 가장 먼저 들고 나온 이들도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었다.
그 결과, DJ 정부시절 형성되었던 '조중동 vs 한경대'의 구도는 일찌감치 무너진 채, 모든 언론이 '극우적 반노 vs. 극좌적 반노 혹은 난닝구적 반노'로만 짜여지게 되었다.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면, 좃중동문은 너무 적게 보낸다고 지랄을, 딴개양은 더러운 전쟁에 파병한다고 지랄을 떨었다. 정부보고 도대체 어쩌라고? 사학법을 누더기로 통과시킨 후에는, 좃중동문은 빨갱이 좌파정부가 사학을 장악하려 한다면서 지랄을, 딴개양은 걸레법안으로 개혁성을 상실했다고 지랄을 떨었다. 신문법도, 국보법도, 과거사청산법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사방 천지에, 어느 한 곳에도 정부와 대통령, 그리고 여당의 곤혹스러운 처지와 현실적 타협안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제공하는 곳은 없었다.
그 척박한 환경을 딛고서도, 참여정부가 지난 5년간, 역대 어느 정부도 해 내지 못한 업적들을 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좃중동문은 그들대로, 딴개양은 그들대로 이런 업적들은 모두 축소되거나, 삭제되었다.
그 결과가 바로 재보선 40전 40패였고, 이번 대선의 더블스코어차 참패였던 것이다. 막말로 좃중동문은 죽었다 깨어나도 개과천선이 안되는 집단이다. 마음 같아서야 모두 말려 죽이고 싶지만, 민주사회에서 그러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저 저리 살다, 때 되면 다 죽기만 기다릴 뿐, 다른 수가 없다.
어느 사회에나 꼴통신문들은 있기 마련이고, 저들도 그렇게 살아가는 셈이니 말이다. 막말로 5년전에 노무현에 투표한 사람들이 좃중동 보고서 투표했나? 어차피 조중동 보던 사람들은 거의 이회충 찍었다. 이들은 맹바기가 강간범이었어도 찍어 줬을 사람들 아닌가? 실제로 그의 측근과 친형이 성범죄 전력이 있어도 아무 문제가 안되는 사람들 아닌가?
그래서 말하는 것이다. 문제는 좃중동에 있었던 게 아니다. 진짜 문제는 딴개양이 변절한데 있었던 것이다. 아니, 더 정확히는 애초부터 딴개양에 아무런 지분을 갖지 못했던데 있는 것이다. 여러 차례 이야기하지만, 대체로 보수지향적 유권자가 약 35% 정도 된다. 이들은 결속력도 강하고,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이며, 영남연고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들은 딴나라당이 강간범 집합소여도 절대로 다른 곳에 투표 안한다. IMF를 불러왔어도 이회충에게 표를 던졌고, 사기꾼인줄 알면서도 맹바기에 표를 던진 약 1100만명이 바로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맞은 편에, 제대로 정보입력만 되면, 태생적으로 딴나라당을 지지할 수 없는 양심세력도 아무리 못잡아도 근 1천만명 정도 된다.
문제는 이들 중 이른바 참여정부 세력, 그러니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노무현과 같은 길을 갈 의지와 각성이 이뤄진 세력이 못 잡아도 5백만 가까이는 되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들의 목소리는 좃중동은 물론이고, 딴개양에서도 반영이 안되고 있다는 데 있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시절에도 참여정부의 지지도가 약 15% 정도는 유지되었는데, 이를 전체 유권자 대비해서 환산하면 5백만 남짓 되기 때문에, 이런 추산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이 정도 숫자라면, 사실 여론시장에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우리들의 목소리가 이른바 진보진영의 언론에서도 지난 5년간 철저히 외면받아 왔다는 것이다.
이들의 목소리 대신 지난 5년간 이른바 '진보진영'의 언론을 도배해왔던 것은, 바로 오랜기간 진보진영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 오던 '호남권을 연고로 하던 DJ 추종세력'과 '민노류로 대표되던 좌파 근본주의 운동권 세력'들의 목소리 뿐이었다.
바로 그랬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온건한 진보'를 표방했던 우리들의 목소리가 현실 공간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론전의 첨병인 일간지 시장과 막 형성되기 시작한 인터넷언론의 영역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대표성의 왜곡'이 일어났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극우들은 좌파라고 욕하고', '좌파들은 신자유주의라고 욕하는' 목소리들만 여론전의 첨병인 일간지부터 시작해서 도배되기 시작했고, 이들 목소리가 2차, 3차 매체들인 언론과 인터넷까지 확산되어 진짜 여론을 왜곡시켜온 것이다. 이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필자가 딴겨레와 개마이, 그리고 경양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특히 딴겨레를 주 타겟으로 해서 이 회사를 반드시 문닫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해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대장정의 시작은 진보진영의 여론주도권을 우리가 되찾아 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소리이며, 그 시작은 당연히 여론전이 시작되는 첫 전장인 일간지 시장이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무능한 좌파'의 표본격인 딴겨레나 개마이와는 다르다. 참여정부는 역대 최고로 유능한 정부이며, 합리적일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도 매우 민감하다. 우리들이 왜 무능한 좌파들이 여전히 깔고 앉아 있는 딴겨레와 경양, 개마이의 '편안한 복점'을 좌시해야 하나?
저들의 무능은 이미 드러나지 않았나? 그 피같은 국민들 돈으로 신문사 만들어줬더니, 기자들 입에 다 쳐넣어 버리고, 이념놀이나 하고, 난닝구짓이나 하면서 여론을 왜곡시키는 것도 모자라, 온갖 무능은 다 드러내면서 창간 이래 지금껏 제대로 된 흑자 한 번 못 낸 무능한 딴겨레에게 왜 진보신문의 대표성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가?
깨어난 국민들 각성으로 인터넷 언론시장을 선점했으면, 그 몫을 충실히 담당하고, 키워 나갔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인터넷언론의 대장이라고 기존 언론들의 카르텔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짓을 서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터넷판 딴겨레로 전락해 버린 개마이에게 왜 미련을 접지 못하나? 경양이라고 다른가?
누가 이들 언론의 편집권을 쥐고 있는지 살펴 보라. 그런데도, 일간지 시장 진입을 주저할 용기가 나는가? 진보진영에서 실질적인 주인은 이미 우리들임을 아직도 믿지 못하는가? 저들의 표가 얼마인지 이번에 다 보지 않았나? 그 온갖 패악질을 다 하고서도, 똥영이와 문사장, 민노충들의 득표수 좀 봐라...
정말 우리 후보가, 이들중 어느 하나가 받은 딴개양의 '심정적 지지가 담긴 의도적 편집'의 혜택을 1/10이라도 받았더라면, 우리 후보 어느 누구도 본선에 못 나가는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나 했겠나?
하도 화가 나니, 글이 자꾸 횡설수설이다. 정리해야겠다.
다른 방법이 없다.
딴겨레나 경양, 개마이에 대고 욕해 봐야, 편집권 쥐고 있는 애들 설득하기는 이미 불가능이다. 이들은 그 근본에서 '좃중동 편집진'과 다를 바 없는 애들이기 때문이다. 손석춘을 설득할 수 있나? 홍세화를 설득할 수 있나? 김당이를 설득해서 안고 갈텐가?
이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하면 얘네들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길 뿐이다. 그래야만 이들이 진보진영 언론을 좌지우지 하는 꼬라지를 종식시킬 수 있다.
이들을 '자기들의 몫만큼만 떠들도록' 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과 다른, 우리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일간지를 창간하고, 우리가 창간한 일간지와, 이 일간지를 교두보로 하는 연합군이, 딴겨레, 개마이, 경양이 차지하고 있는 진보진영 언론시장을 접수하는 길 뿐이다.
이 세 매체 대신, 우리가 주도권을 쥐기만 해도, 충분히 좃중동의 패악질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 우리는 '진실'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지 아니한가? 게다가 우리는 '합리적'이고, '유연하기까지'한데다, '유능'하지 않나?
뭐가 걱정이신가? 잊지 마시라. 문제는 좃중동이 아니다. 문제는 딴개양이다. 따라서 우리 1차 목표는 딴개양을 접수하는 것이고, 이 목표는 우리가 일간지 시장에 진입하는 순간, 절반 이상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순수하고, 활동력 강했던 개혁당이 새천년민주당의 이름만 높았던 허접한 국회의원 수십명보다 훨씬 더 유효한 득표수단 아니었었나? 딴겨레나 개마이를 고쳐쓰자는 분들은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보고서도 그런 말씀이 나오시나?
섞여 있으면 될 일도 안되기 마련이다. 차라리 깨끗하게 따로 시작하는 게 낫다. 나중에 우리가 주도해서 인수합병해 버리면 될 일이다.
국회의원 선거야 소선거구제다 보니 우리가 양보했지만, 일간지야 어디 그런가? 우리가 더 좋다는 사람이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가 장기적으로 딴겨레나 경양이 깔고 앉아 있는 텃밭 상당 부분을 접수할 가능성은 높기만 하다. 필마단기였던 노무현이 국회의원만 수십명을 거느렸던 이인제를 삼키게 했던 우리들 아니었나?
이런 일이 왜 일간지 시장에서는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보나? 노무현의 기적을 다시 이루고 싶으신가?
그렇다면, 여론시장에서의 기적부터 먼저 이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그리고 그 첫걸음은,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이 극적으로 승리했듯이, 일간지 시장에서 우리가 딴겨레를 잡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광주 경선 이후, 노무현이 파죽지세를 보였듯이, 딴겨레만 잡으면, 경양과 개마이도 함께 잡을 수 있음을 잊지 마시라... 이들만 잡으면, 질과 양에서 앞서는 우리가 반드시 전체 여론시장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당연히 현실정치에서도 더 이상 맥없는 패퇴는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