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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maggie | 2007-12-19 00:34:35 | 조회 528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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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고향은 대구이고 지금은 수원에 있고, 삼성에 다니고 있어요. 우리끼리 삼성엔 전자가 있고 후자가 있다고 하는데 전자는 아니고 전자계열사에 있습니다. 전자만큼 인센티브가 빵빵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월급쟁이라서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 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김 변호사의 사건 이후 일하기 뒤숭숭한 상황이긴 하지만... 근데... 솔직히 세상사가 얼마나 힘들어 졌는지 체감하지는 못합니다. 수원 삼성단지 옆으로 영통지구 집값은 2배 가까이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집값 보면 마음이 아프긴 하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천에 사는 언니, 17일 종부세 낸다고 돈 빌려 달라고 마이너스 대출 받는다고 하면서 이명박 뽑으라고 하더군요... 17일 종부세 마감일인 것은 노통과 명박 후보와 삼성의 음모다 라는 얘기가 우스개 소리로 떠돌아 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 5년 얼마나 살기가 힘들어 졌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월급쟁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별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유교가 말아먹었다는 이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이렇게 도덕성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충남 천안 사시는 시댁, 이명박 뽑는다면서 세상에 안 구린 사람이 어딨냐고 그러더군요. 이렇게 관대해질 때... 도대체 이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노통이 말아먹은 건지... 그렇게 사람들이 믿어가고 있는 건진... 부는 세습된다는 이 명제 하에서 이명박이 된다면 누구나 자수성가가 가능하다고 정말 믿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뭔가... 세상이 몽땅 미쳐버린 것 같아...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대구에 계신 부모님... 이명박을 뽑을지 이회창을 뽑을지 고민하시는 엄마 아빠께... 차라리 이회창을 뽑으라 했습니다... 이회창을 뽑을지 문국현을 뽑을지 권영길을 뽑을지 고민을 하다가 우리 부부는 정동영을 뽑기로 퇴근하면서 비로서야 후련하게 마음을 정했습니다.

 

우리 회사 수출은 몇 년 째 계속 상승세이지만... 일단 우리가 체감하는 현실대로... 일단은 뽑겠습니다. 그넘의 서민의 살림살이는 어렵다고들 하는데... 정말 정동영이 맘에 드는 것 아니고... 정말 싫지만... 그럼에도... 정동영에게 힘을 실어 줄랍니다... 아직까지 열정과 순수함과 소망을 잃지 않은 유시민을 생각해서... 정동영에게 힘을 실어 줄랍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겠지요?

 

유시민 의원님... 차기 정권 차차기 정권... 그때까지 제발 쓰러지지 마시고 무럭무럭 성장하십시요...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지십시요... 그래서 반드시 저희에게 희망을 보여주세요...

 

국가가 어때야 하는지... 국민에게 어떠한 모습이여야 하는지... 제대로 멋있게 보여주십시요... 혹시 그동안 작은 바람에 사그러진다면 정말 정말 좌절스러울 것 같습니다.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주소를 옮겨서라도 한 표 드리고 싶습니다... 대구가 어떤 정서인지... (대구는 옳은 말 많.이. 하는 사람 정말 싫어합니다.) 수성구가 어떤 동네인지 잘 알기에... 그 기득권 세력으로 똘똘 뭉친... 그 교육열 높은 동네... 에... 짝퉁 노무현이란 비난이 난무하겠지요...

 

건승하십시요... 적어도 10년 뒤를 바라보고... 그 장기적인 비전으로 옳음을 잃지 마십시요...

 

정말... 이지... 정동영 찍기 싫습니다... 단순하게 당신을 믿고 갑니다... 이 믿음으로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유시민, 믿음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성난대추  

maggie님의 시민광장 첫글이 서글프네요....

하지만 대선이 끝나면 희망이 다시 피어날겁니다...

유의원님이 20일 점심먹고 보자했습니다....

먼가 의사전달과 결단이 있겠지요....

앞으로도 많은 글과 관심 바랍니다...

참 이제 시민광장은 기초광장으로 개편됩니다...

maggie님이 계시는 수원광장에는 사랑시님이라는 따뜻한 분이 계십니다..소통하시면 괜찮을듯하네요..
07-12-19

사랑시  

어머나, 성난대추님이 제 소개를 좋게 해주셨네요. 땡큐~

maggie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성난대추님 말씀처럼 첫 대면을 너무 서글픈 상황에서 하게 되네요.

영통에도 시민광장 회원분들이 꽤 계십니다.
오프에도 자주 나오시고요.
maggie님도 조만간에 오프에서 만나뵙게되길 바랍니다.

저는 시댁이 대구입니다.
제 고향은 경북이고요.
07-12-19

우울한 대전전날  

오년 후에는 오늘과 같은 고민을 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며
어쩔 수 없이 정동영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이 되어 대한민국 교육이 무질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게 거짓과 불법과 위선을 하여 대통령이 되라고 가르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07-12-19

우울..  

저도 내일 정동영에게 한표줄까합니다..그래야 이명박이 당선된다하더라도 최소한 후회는 없을듯 싶어서요..
07-12-19

우울..  

내일 방송에서 이명박이 유력하다고 나오면 술처먹고 필름이나 끓기려 합니다..ㅜㅜ
07-12-19

공감  

백만 번.
07-12-19

성난대추  

가입후 처음 남기신 글이 대문이 걸렸습니다..
ㅊㅋㅊㅋ....앞으로도 님의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글 기대할께요....
07-12-19

초록별문지기  

어제, 택시기사가 그러더군요. 투표를 해야 한다고, 누굴 찍을지 고민된다고 하니, 자기가 감히 추천을 한다고 하시면서 절대로 이명박은 찍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도덕성이 드러난 사람을 대통령으로 찍는다는 것은 안된다고 하면서 말이죠..

동감입니다. 참 서글픈 현실이나 단단해져야지요. 꼭.
07-12-19

돌쇠  

동감 합니다
07-12-19

몸살림 황포  

우덜 맘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누구의 생각이 옳고 그름을 떠나
1번을 찍어야 후회 하지는 않겠죠
그래야만 우리의 꿈을 조금이라도 앞 당길 수 있지 않겠어요
오늘은 다른 생각 하지 말고 1번 만 생각 합시다.
그리고 나와 다른 맘을 갖고 있는 분들 두 분씩만 설득하고 이해 시키도록 해 보자구요
그래서 18시에 우째 이런 일이 일어 난당가 하는 소리를 들어 보자구요
1번 지화자 유시민 부라보
07-12-19

거부기가  

대통령선거는 관심도없는 지역에 살고있는 한심한 사람임다.
판을 흔들 수 있는 후보를 팽계친 당에는 관심도 없고요.
만약에 유짱이 후보가 되었다면 최소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거짓말장이의 진면목은 알려졌겠죠?
거기다가 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그 좋은 자료를 썩게는 만들지 않았겠지!
유신독재 이상 가는 파쇼정권 아래 죽어봐야만 정신차리는 국민성을 봐서 다음을 기대한다는것은 지나친 걸까?
다 죽어봐야만 돼.....너무 실망스러
유짱님 당신만이 희망입니다.
07-12-19

결국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참 혼란스러운.....세상이지만.....
그래도..내일이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이게 대한민국의 수준이고 현실인게 슬프지만.....그래서 인지
기호 1번 정동영 이름 위의 다섯사람이 더욱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유시만, 이해찬, 한명숙, 신기남...그리고....강금실!!

대한민국이 더 잘 사는 길....
국민들이 함께 갈 수 있는 길....
금욕과 물욕이 아닌....우리 모두가 정말 지향에야 되는 가치를 찾아주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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