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들어와서 보니 참 가관들이십니다.
시민광장을 잠시만 폐쇄하자구요?
그 이유인즉, 개혁세력들이 한 곳에 모여 그 힘으로 모바일 참여를 독려해서 정동영을 이기자구요? 그럼 이제까지 시민광장은 그리고 개혁 네티즌은 사이트가 없어서 힘을 못 모았습니까?
핑계 댈 곳이 그렇게 없습니까? 시민광장은 솔직히 말하면 그 어느 지지그룹보다도 더 열심히 했습니다. 거짓말일까요? 시민광장의 유빠들은 유시민의 사퇴와 함께 솟아오르는 울분을 속으로 삭히며 그 다음날부터 폰투유로 뛰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캠프가 망했어요 동영상과, 유시민 후보 사퇴 다음날 오마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몇천명에 머물고 있던 모바일 선거인단 일일 신청자수가 그날부터 만명 단위로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유빠들은 술로 울분을 달래는 것마저도 허락되지 못한 채, 사퇴 다음날부터 모바일 선거인단이 되어 다시 이해찬을 찍어달라고 전화기 붙잡았습니다. 그 흔적들은 이 게시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시민광장은 온라인과 오프가 가장 조화롭게 연결되는 몇 안되는 정치인 지지자 그룹입니다.
그 동원력도 어떤 다른 지지자 그룹보다 강합니다. 그것은 알럽찬이나 한명숙 지지자들도 인정을 할 겁니다. 이런 시민광장을 며칠 폐쇄하자고요? 그게 도대체 어느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입니까?
시민광장 유빠들의 다수는 아직도 유시민 사퇴로 속이 아픈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기 자신의 스타일로 이해찬을 열심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지가 서프라이즈로 개혁세력들을 다 모으자구요? 서프라이즈가 언제부터 조직이었습니까?
서프는 온라인입니다. 그곳은 조직이 아닙니다. 그곳은 흐름과 담론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지금도 이해찬 후보 지지를 위해서 서프는 서프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이트에서 각자 사이트의 성향과 개성에 맞게 이해찬 후보를 지지해오고 있고, 그 효과는 사이트를 한 군데 인위적으로 모으는 것보다 훨 효율적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은 압니다.
그런데 각자 정치 사이트의 개성과 스타일을 다 접고 서프로 모이면 그 사령탑은 누가 하며 그들을 이끌어 나가는 조직은 어떻게 구성할 겁니까? 시민광장도 중앙일꾼들의 결정을 획일적으로 모두가 다 따르지 않는데, 다양한 정치스타일을 가진 친노들을 단지 친노라는 이름으로 획일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난 더 놀랍습니다.
모바일 선거모집 10일이면 끝납니다. 모바일 참여 독려하는 것은 지금 시민광장이 가장 시스템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혁네티즌연대인지 (그게 먼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그 연대 이름으로 번개를 때릴 때마다 가장 많은 수의 동원력을 자랑하는 곳이 시민광장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장점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곳, 그곳은 자신의 토양에서입니다.
시민광장은 시민광장의 스타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단 며칠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어느 날 갑자기 숨어있던 개혁세력들이 짠하고 등장합니까?
그런 것으로 논의하고 토론할 시간 있으면 한명이라도 더 모바일 독려하십시요. 왜 자꾸 시잘데기 없는 것으로 분란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차라리 이해찬 후보의 지지그룹인 알럽찬으로 합치자고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는 것 아닙니까? 왠 뜬끔없이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의 대표는 주식회사 사장입니다. 그곳의 서팡들은 조직적인 회원들이 아닙니다. 사장의 직원들도 아닙니다. 개인 서팡들입니다. 그들은 알럽찬, 시민광장에 중복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로 사이트를 폐쇄하고 합친다고 시너지 효과가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 같았으면 이미 유시민 후보 사퇴 즈음에 제가 먼저 제안을 했을 겁니다. 시너지 효과는 중복되지 않는 세력들이 하나가 될 때입니다. 서프와 알럽찬 시민광장은 중복되는 회원들입니다. (물론 아닌 회원들도 다수 있습니다.)
즉, 친노라는 이름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이해찬 후보를 위해 모바일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민광장의 유빠들 100%가 이해찬 후보를 위해 뛰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이것 말고도 유빠들이 시민광장을 통해 하고 있는 다양한 나름의 소통도 여전히 유효하고 그것도 시민광장 존재의 목적입니다.
우린 5년 후, 아니 다음 총선을 위해, 유시민을 위해, 여전히 활주로를 닦아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물론 이해찬 후보를 위해 뛰는 것도 그 일의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작업들을 하고 있는 유빠들도 있습니다.
시민광장은 시민광장 고유의 색으로 지금까지 이해찬 후보를 위해 뛰고 있고 부족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시민광장 특위에서 우린 시민광장의 이름으로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며, 시민광장의 방식으로 이해찬 후보를 위한 지지활동을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생뚱맞게 서프라이즈로 개혁세력들을 모으자는 것. 난 이게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서프라이즈, 시민광장, 참평, 알럽찬, 각각 자신들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 역할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 자꾸 남 탓하지 마시구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시민광장의 공식입장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이미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는 특위 명의의 입장표명이 유시민 사퇴 후에 이곳에 올라온 것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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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은, 유시민과 함께 모든 유티즌의 이름으로 제17대 대통령후보
이해찬 지지를 선언한다.
시민광장은, 시민광장의 지지후보인 이해찬 후보를 경선과 본선에서 당선시키기 위하여
한 몸으로 노력한다.
시민광장은, 이해찬 후보 지지운동을
유티즌의 이름으로, 시민광장에서, 1015시민특위로 흩어짐 없이 수행한다.
시민광장은, 현재 진행중인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모바일 선거 승리를 위하여 집중한다.
- 시민광장, 9.18 참여일꾼회의 결과보고 중에서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민광장은 정치자영업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오직 유시민을 믿고 따르는 조직입니다. 그 유시민이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기에 유빠들도 함께 이해찬 후보를 위해 몸빵을 마다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시민광장이 있기에, 오늘까지 버티어 온 겁니다. 시민광장은 유빠들의 토양이자 근원입니다. 이곳은 잠시라도 폐쇄될 수 없는 곳입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쉼을 얻고 생각을 쉼없이 나누는 곳입니다.
잠시라도 쉴 수 없는 곳입니다. 서프라이즈가 단 하루도 문을 닫을 수 없듯이 시민광장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쉴 수 없습니다. 그것은 유시민을 알기 위해 지나가다 들르는 단 한명의 나그네를 위해서라도 우린 친절하게 불을 켜고 있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단 한명의 조직이 없어서 경선을 접어야 했던 불운의 승천하지 못한 용이기 때문입니다. 한 많은..
시민광장이 불을 켜고 있어도 유빠들은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서프에도 알럽찬에도. 그 어디에 있다고 해서 모바일 독려를 하고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족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랍니다. 유빠들도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시민이라는 코드에는 변함이 없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기도 동의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 다양한 의견을 획일화시키는 것은 조직을 흔드는 겁니다.
활주로가 짧아서 뜨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단 한명의 유빠들이 일당 백을 한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효과를 얻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금까지 효과를 충분히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강변하거나 폐쇄 운운하는 것으로 시민광장 유빠들끼리 분란이 일어난다면 제안의 진정성을 떠나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특위가 어제는 촛불집회까지 제안하면서 열정적인 이해찬 후보 지킴이으로서의 역할을 알럽찬보다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시민광장 폐쇄 운운 의견은 더 이상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자정에 들어와서 시민광장 폐쇄 운운의 글을 보고 놀라서 글을 적습니다.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각자의 몫, 셀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