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북리뷰]2007 대한민국, 유시민을 말하다
사랑시 | 2007-09-02 11:06:02 | 조회 6136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0671     


트위터 페이스북

- 네이버에 북 리뷰가 없어서 하나 썼습니다.

 

약 한 달 사이를 두고 '유시민'과 관련된 책이 두 권이나 나왔다. 대통령 후보로 나왔기 때문에 후보라면 누구나 하는 광고 전략의 하나일까? 후훗, 그럴 지도 모르지.
 
유시민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그만 두고 칩거하여 25일 만에 썼다는 『대한민국개조론』은 단순한 대선 출마용 책자의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본다. 여타 후보들이(대선이든 총선이든 지자체 선거든) 책 한 권 내고 '출판기념회'를 뻑쩍지근하게 하면서 출정식을 겸하고, 그 책은 홍보용으로써 '나눠주기용'으로 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시민은 절대 '나눠주기'가 없다.

 

그래도 서점가에서 사회과학분야의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기도 한다. 약간 특이한 일이긴 하다. 저자의 익히 알려진 필명 때문인지, 정치적으로 '튄다'는 이미지 때문에 독자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건지는 독자에게 물어보지 않는한 알 수가 없는 일이고, 어쨌든 그 책 내용만큼은 신선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쌓여있는 숙제를 보는 듯도 하다. 국가의 지도자를 한번쯤 꿈꾼다면 그 정도의 고민과 반성은 있어야 하겠지.
 
이에 반해 한 달 여 후에 나온 이 책, 『2007 대한민국, 유시민을 말하다』는 유시민 본인이 지은 책은 아니고, 유시민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지은 책이라 해야 하나? 도서 출판 미디어줌에서 70명의 투자자를 모아 북펀드를 만들어 짧은 기간 내에 기획과 출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겉 표지를 보면 '유시민'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축약되어 있다.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이 사람
 
그가 그리겠다는 네모난 동그라미는 바로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희생이 없이도 부유한 나라이다. 그런 점에서 '소셜리버럴리스트'가 맞다. 또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에게 투자함으로써 사람이 성장의 힘이 되는 나라를 꿈꾼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간과 역사에 대한 희망을 간직한 휴머니스트이기도 하다.
 
참 잘 설명한 것 같다. 유시민은 어쩌면 정치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인(서명)을 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강연이 있을 때, 어쩌다 유시민 저의 책 한권 들고가 사인이라도 받을라치면 줄 서기가 1시간 넘게 이루어질 때도 있다. 거의 연예인 수준이다.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이 짜증내지 않고 즐겁게 자기 순서를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면 만면에 웃음을 띠고 사인을 받고 흡족한 얼굴로 돌아나온다.

 

그 때 해주는 사인 문구 중에 가장 많은 것이 바로 '함께 사는 세상!' 이다. 그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아마도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들고 나온 '사회투자국가론'이라는 것인가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에게 투자함으로써 사람이 성장의 힘이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것, 그 또한 마음 바탕엔 휴머니스트로서의 피가 흐르고 있음일 것이다. 
 


책 내용은 다양한 거리에서 유시민을 알고 느끼는 사람들이 쓴 유시민에 관한 이야기와 유시민이 그간 써놨던 글 중에서 유시민을 단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주옥 같은 글을 실어놓았다. 
 
첫째마당, 유시민을 말하다


오래 전부터 유시민을 지근 거리에서 봐온 지인들의 글이 다섯편 실려있다. <무슨 남자가 그렇게 눈물이 많아>, <유시민처럼 철들지 맙시다>란 제목을 보노라면 유시민이란 사람의 본성이 여린 마음과 순수한 마음을 타고났을 것이란 추측을 하게 한다.
 
둘째마당, 유시민 코드 바로읽기


정치인으로서의 유시민을 바라보는 지인들의 글이 실려있다. 
 
2002년 8월 23일 오후, 서울 YMCA 6층 지란방에 마흔 살 안팎의 '늙은 청년' 40여명이 모였다. 우리는 새로운 정당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반부패, 국민통합, 참여민주주의, 인터넷정당이라는 넥 가지 원칙만을 내세워 창당하기로 했다. 지도자는 없었다. 돈도 없었다. 강령과 당헌도 없었다. 국회의원은 고사하고 그 흔한 지방의원도 하나 없었다. 맨손으로 정당을 만들자는 결의을 한 것이다    

 

                                                                                           -유시민의 개혁당 단상- 
 
이렇게 시작했던 정치인 유시민의 코드가 어떤 것인지, 그 코드를 가장 잘 이해할 법한 지인들 7명의 글이 잘 설명해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5년간의 정치인 유시민이 왜 현재에 이르게되었는지, 제목에도 나와 있는 그런 평가와 과정을 거쳐야 했는지 해답이 시원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물론 알고 있으니까 이 책을 읽는 다른 독자에게 바라는 바이다. <지금, 유시민의 과오를 말하자>, <유시민, 전위 촉은 돌출>, <한국정치의 새로운 시험대>, <유시민의 수난시대> 등... 
 
셋째마당, 유티즌은 왜 유시민을 노래하는가


정치인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유티즌'이라 칭하나보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네티즌 이란 뜻과 유시민을 지지하는 네티즌 이란 중의를 품고 있는 단어인가보다. 이들이 말하는 유시민에 대한 글들이 12편이나 실려있다. 그들이 모여있는 사이트인 '시민광장'에 올라와 있는 글 중에서 골라 실은 것 같다. <유시민, 참 즐거운 사람이더군요>, <영원한 청년, 유시민에 대하여>, <나의 지향, 나의 꿈, 이 사람입니다>, <대한민국 개조론을 읽고> 등 유티즌은 왜 유시민인지 노래하고, 가감없는 유시민에 대한 사랑을 쓰고 있다.
 
넷째마당, 다시 읽는 유시민


이 마당엔 유시민이 직접 쓴 글들이 11편 들어있다. 아마도 그의 공식 홈페이지(예전 이름 '유시민의 인터넷 진지'였는데 지금은 '유시민의 힘'으로 바뀐 것 같다)에 올려진 글 중에서 뽑아 실었으리라. <가족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은 단란한 네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당대의 살아있는 양심에 회초리를 가함으로써 빛나는 명문이 된 <항소이유서>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진한 감동과 아스라한 아픔을 주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희망을 갖기까지>가 이어진다.
 
그 다음 글들은 <개혁당 단상>을 시작으로 정치인이 된 이후의 글들이다. 개혁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열린우리당에서 싸우면서 이루고자 했던 것, 보건복지부 장관시절의 글, 그리고 <보건복지부 장관 이임사>와 <사람에게 투자하는 지식문화강국으로>를 끝으로 이 책은 끝맺고 있다.
 
유시민에 대해 언론이 씌워놓은 이미지만 간직하고 있는 분들에겐 필히 일독을 권한다. 실제의 이미지와 남이 만드는 이미지 또는 왜곡된 이미지 사이에 얼마만한 괴리가 있는지 몸소 확인하기 바라는 바다. 

 

     

유시민을말하다, 북리뷰
덧글쓰기 | 전체글 1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사랑시  

댓글이 하나도 없다뉘~~~~~~~~~~끙!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3041195&menu=nview&display_seq=1106488&sort=best&page=1&find=off

시간되면 여기 가셔서 리뷰추천이라도...음.=3=3=333
07-09-02

제로맨  

휴일이라 그런게죠................삐지시긴~*^^*
리뷰작가(?)에서 머물지 마시고 나중에 책 한권 쓰셔도 좋을 듯..
07-09-02

사랑시  

히히, 제로맨님은 제가 뭘 삐졌다고?!!

'작가'라는 이름을 모독하면 아니되옵니다.
07-09-02

현승아빠  

저 리뷰를 사랑시님께서 쓰셨단 말이죠.
역시 3위권안에 드는 분은 틀리시군요~ ^^
07-09-02

사랑시  

무슨 말씀?
3위권이 뭐에요?

어쨌든 칭찬으로 알고 감사드립니다.^^
07-09-02

아마도  

1위...총리급
2위...장관급
3위...차관급...

이래서 일단은 차관급 이상이라...가 아니까요?
07-09-03

민이아범  

가을비가 내리는 휴일 오후라 ...
모두들 따뜻한 커피한잔 하느라 그런가 봅니다.
주문해야겠네요...
07-09-02

사랑시  

넵, 빨리 열 권만 주문해주세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렸나요? 호호.^^
07-09-02

사랑시님뜨건팬  

아니 무슨 북 리뷰를 이리도 잘 쓰신다요?
오늘부터 자칭 '공식 팬'으로 사랑시님 옆구리에 착 달라붙어 있어도 되...나요오?
07-09-02

사랑시  

옆구리에 착 달라붙어 있는다고라?
좀 많이 싸워야 할 낀데... 옆구리에 워낙 착 달라붙어 있는 것이 고집센 놈이라 말이죠. 공포의 **살이라고, 아시나 모르겠네요.
07-09-02

인터뷰  

이삼일 울산 지인찾기 하는라 게시판엘 못왔답니다.(그래야 겨우 서른 몇 명 찾았습니다만...^^;)
반갑고 고마운 서평이네요. 여러 인터넷 서점에 좀 퍼날라야 겠어요..^^; 감사~~~~
07-09-02

사랑시  

늘 바쁘신 인터뷰님, 대단하십니다.
인터넷 서점에 퍼나르면 쪼매 부끄럽긴 하지만, 책만 많이 팔린다면 얼마든지 해야겠죠. ^^
07-09-02

사랑시  

에궁, 다시 컴 앞에 앉았습니다. 햐~~ 아직도 가슴이 따끈따끈합니다. 비오는 오늘, 성남시 미금역 앞에서 유시민 의원님을 만났습니다. (여기까지... 나중에 염장질 한 번 할까여?ㅋㅋ)

저번에 [대한민국개조론] 나왔을 때 제목과 목차만 보고 북리뷰가 아닌 북프리뷰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교보문고에 썼었는데 이유도 없이 싹둑 잘려 사라졌었지요. 선거법을 의식해 일부러, 조금은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해 쓴 것인데도 말이죠.

그 내용이 시민광장에 있었기 때문에 조금 후에 네이버 북리뷰에 그 내용에 더 첨가하여(이 때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까지 본 이후였고, 강연이 시작되어서 내용을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을 때였죠. 역시 판매 이전이었고요.)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 또한 통보도 없고, 이유도 없이 삭제되고 말았었죠. 미처 제가 그 글을 보관하기도 전에요. 무지 화나고 속상했었답니다.

그런 불안감을 가지고 이번에 북리뷰를 올리고 지금까지도 이제나 저제나 글이 내려질까 노심초사했었는데 다행히 아직도 건재하고 있네요. 우하하. 저자가 '유시민'이 아니라서일까요?

성원 감사합니다.
책 많이 사셔서 지인들께 퍼뜨려주세요.
저도 투자자거든요. 헤헤.^^
07-09-02

감자호크  

그 책에 사랑시님 글 올라온거 다시한번 추카드리옵니다.

글구...어제 반가웠시요.
07-09-03

넵  

고맙습니다. 부끄럽사옵니다.

어제 저도 무척 반가웠시요. 사진찍고 사인받느라고(와인한잔과 딸래미가) 따로 얘기도 못 나눴네요. ㅎㅎ
07-09-03

햄릿  

책구입은 어디서하나요?
07-09-03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018~22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2 태목(최두한) 18-08-06 0 1 85531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434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378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451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059
73616 에혀~~~   1 고음불가 26-10-23 0 0 4117
73615 2026.10.12. 출석부 카라반 26-10-12 0 0 8289
73614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저널리스트에서 말한 마지막 대목   1 김성현 26-08-25 1 0 10483
73613 데자뷰에 들렀습니다. 그 바보들이 그리워   3 시리우스리 26-08-04 4 0 8271
73612 말 같지도 않는 소리가 쏟아집니다. 세계시민김동주 26-07-21 1 0 8163
73611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451
73610 화가난다 화가나......   2 정치판희망유시민 26-06-16 2 0 7785
73609 3월 9일 출석부   1 카라반 26-03-09 0 0 18599
73608 역적을 사랑하는 짐승 오월의햇살 25-06-03 0 0 37517
73607 [유시민 칼럼] 언론이 퍼뜨리는 정치적 독극물 njbora 25-02-04 0 0 52520
73606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378
73605 정치자금 천민 25-01-27 0 0 48626
73604 위험 천민 25-01-21 0 0 48331
73603 공공칠구공 천민 25-01-10 0 0 51952
73602 야ㅡㅡㅡㅡ 천민 25-01-09 0 0 52048
73601 막걸러낸 천민 25-01-09 0 0 51792
73600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434
73599 2024년 재정보고를 드리면서 태목(최두한) 24-12-29 2 0 36593
7359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059
73597 2024년 12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371
73596 2024년 11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201
73595 2024년 10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5896
73594 2024년 9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2316
73593 2024년 8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7966
73592 2024년 7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817
73591 2024년 6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726
73590 2024.8.12 은행 배브장 24-08-12 0 0 40589
73589 시민광장 2024년 3월~5월 재정보고에 대하여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130
73588 시민광장 2024년 5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666
73587 시민광장 2024년 4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573
73586 시민광장 2024년 3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588
73585 시민광장 유지 관리 방안을 올립니다.    4 태목(최두한) 24-03-15 0 0 41266
73584 시민광장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태목(최두한) 24-03-11 0 0 53355
73583 시민광장 2023년 ~ 2024년 2월 회계보고   태목(최두한) 24-03-11 1 0 42837
73582 오천원.....   3 njbora 24-02-04 2 0 58967
73581 잘살고 있는가? 수연빠덜 24-01-14 1 0 51453
73580 2024년 광명광장 신년회 후기   3 고소영 24-01-14 0 0 50554
73579 시민광장 대표선출 및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의견주십시..   4 미스바 24-01-10 1 0 54709
73578 1월 9일 화요일 출석부 북청 24-01-09 2 0 53973
73577 경기광장 제16기 대표 당선자 공고   1 하늘파랑 23-12-27 1 0 51663
73576 제16기 경기광장 대표에출마하고자 합니다.   1 한티 23-12-25 1 0 42530
73575 2023년 광명광장 총회& 송년회 후기   2 고소영 23-12-25 0 0 40367
73574 2023 파주광장 송년회 결과   1 동현아빠 23-12-07 0 0 33584
73573 2023 파주광장 송년회 동현아빠 23-12-06 0 0 35578
73572 첨맘님이 보시는 민주당의 현주소는? 함만세 23-07-14 0 0 67127
73571 파주광장 정모 동현아빠 23-07-14 1 0 54657
73570 시민참여 진보신당 _ 기대 반 우려 반 함만세 23-07-08 0 0 54144
73569 추장관 인터뷰를 보고 나서 함만세 23-07-02 0 0 51997
73568 조국장관님 출마?   1 함만세 23-06-18 0 0 50511
73567 정의당 재창당 쇼   1 함만세 23-06-18 0 0 49675
73566 청년정치의 민낯 함만세 23-06-18 0 0 49869
73565 재정보고와 관려하여 소풍_시흥 23-04-24 0 0 53367
73564 이인규가 유시민 정치판으로 돌아오라고 판을 깔아주는데...   2 樂당소굴 23-03-17 0 1 72828
73563 양진수 회원 노동부지정 재해예방기관 설립 양진수 23-03-16 0 0 58555
73562 2023년 파주광장 첫정모   2 동현아빠 23-02-18 3 0 61588
73561 시민광장 2022년 10월~12월 재정보고    3 태목(최두한) 23-02-04 0 0 70301
12345678910